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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woo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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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SYMBOL V3, 아워심볼 세 번째 이야기

벌써 2025년이 시작됐다. 지난 연말, 서비스 피드백을 바탕으로 아워심볼의 다음 장을 준비하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UX 설계부터 '운동하는 나의 모습을 멋지게 표현해 주겠다'는 핵심 가치를 담아낼 감도 높은 디자인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좋은 UX 디자이너를 찾는다"라고 여기저기 알리고 다니다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인연이 닿았다. 2024년 12월 13일, EO에서 열린 오프라인 행사 '리얼밸리 파크'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디자이너를 만나게 된 것이다.

몇 번의 오프라인과 온라인 미팅을 하면서 내가 이 서비스를 왜 만들고 싶은지, 어떤 가치를 담아내고 싶은지 정말 진심을 담아 이야기했다. 다행히 그 진심이 전해졌는지 디자이너는 아워심볼 V3 프로젝트에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마라톤처럼 길고 긴 회의를 거치면서 서비스 방향성을 잡았고, '모먼트(Moment)'라는 핵심 기능을 만들기로 했다. 모먼트는 단순한 사진뿐 아니라 기록증, 레디샷 등 열정의 순간을 더 풍부하게 담는 일종의 컨테이너다. 앞으로 열정의 순간을 더 멋있게 담을 수 있는 다양한 모듈을 확장성 있게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기도 하고 미국시장을 계속해서 확인하고 경험하기 위해서 1월 초부터 2월 마지막 날까지 미국으로 떠났다. 마침 프리랜서 디자이너도 미국에서 지내는 친구여서 시차 없이 이야기할 수 있어 더 집중하기 좋았다. 일주일에 거의 100km씩 달리며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비스 개발과 러닝을 번갈아가며 생각을 정리하니 아이디어가 더 선명해졌다. 3월 16일 서울국제마라톤을 타깃으로 두고 시간과의 싸움을 벌였다.

UX/UI 작업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들어서 개발 시간이 부족했다. 아직은 혼자 팀을 꾸려가다 보니 페이퍼워크와 일정이 겹쳐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와이파이를 결제하고 작업을 이어갔다.

결국 새 버전이 나왔다. 훨씬 깔끔해진 디자인에 주변에서도 많은 칭찬이 쏟아졌다. 올해부터는 제대로 된 비즈니스 모델을 가동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수익 모델 설계

유저에게 억지로 돈을 받는 구조보다는, 두 가지 방향으로 수익 모델을 잡았다:   

1. 스포츠 이벤트 주최자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얼굴 검색 엔진 납품

2. 명확한 타겟층을 기반으로 광고주/스폰서에게 효율적인 광고 플랫폼 제공

이 모델은 시장에 존재하던 뚜렷한 문제점들에서 출발했다.

이벤트 주최자의 고충:   

대규모 행사에서 촬영된 수만 장의 사진을 분류하고 배포하는 과정에 많은 인력과 시간 소요

참가자들의 불만 증가 (사진을 못 찾거나 늦게 받음)

사진 촬영에 투자한 비용 대비 낮은 활용도와 참가자 만족도

광고주와 스폰서의 문제:   

현수막, 배번, 티셔츠 등 전통적 오프라인 광고의 효과 측정 불가능

정확한 타겟팅 부재로 광고 효율 저하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

스포츠 행사에서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 수립의 어려움

광고비 지출 대비 ROI 확인 불가

우리는 이 문제들을 한 번에 해결하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AI 얼굴 인식 기술로 참가자는 단 1초 만에 자신의 사진을 찾을 수 있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광고가 노출되도록 설계했다. 그것도 단순한 노출이 아닌,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집중하는 순간에 말이다.

다행히 첫 성과가 나타났다. 서울국제마라톤에서 호카(HOKA) 광고를 진행할 수 있었고, 우리 서비스와 광고 콘셉트가 딱 맞아떨어져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이번에도 이 모든 결과가 별도의 마케팅 예산 없이 순수하게 바이럴만으로 이루어낸 성과라는 것이다.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자연스럽게 광고에 노출되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이어서 장수트레일레이스와 파트너십을 맺어 공식 사진 서비스로 아워심볼이 지정되었고, 아크테릭스와 스카르파 브랜드의 광고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계속적으로 클라이언트와 소통하고 귀를 기울이다 보니 어떤 순간에 광고가 가장 효과적인지, 어떤 형태의 크리에이티브가 스포츠 참가자들에게 반응이 좋은지에 대한 독자적인 패턴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벤트 유형별, 참가자 특성별로 미세하게 조정된 광고 전략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 정교해졌고, 클라이언트들은 이전에는 얻을 수 없었던 스포츠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게 되었다. 매 프로젝트마다 축적되는 데이터와 경험은 아워심볼만의 독특한 스포츠 마케팅 방법론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렇지만 두 가지 어려움도 겪었다.

첫째, 실수로 잘못 설정한 서버 세팅 때문에 예상 못한 비용 폭탄을 맞았다. 아직 제대로 벌지도 못한 상황에서 AWS 청구서를 보고 현타가 왔지만, 서비스를 중단할 수는 없었다. 서비스 운영, 개발, 고객사 소통을 위해 미국에서 돌아온 후 지난 금요일까지 하루 4시간 이상 잠을 잔 날이 거의 없었다. 다행히 서비스는 다시 안정화됐다.

둘째, 공들여 준비한 '모먼트' 기능이 생각만큼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 부분은 계속 개선해 나가야 할 과제고, 운동하는 사람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고객경험을 설계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었고, 사람들은 반응했다. 올해 초 15,000명이었던 유저 수는 현재 28,200명으로 늘었다. 2025년 상반기까지 30,000명 달성이라는 목표의 94%를 이미 이룬 셈이다.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스포츠 사진작가들도 아워심볼 생태계의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 현재 누적 163명의 작가분들이 활동하면서 참가자들의 소중한 순간을 담아내고 있다.

이렇게 참가자, 작가, 주최자, 스폰서가 하나로 연결되는 건강한 스포츠 콘텐츠 생태계가 자리 잡고 있다. 열정의 순간을 담는 사람과 그 순간을 소비하는 사람, 그리고 그 가치를 인정하고 지원하는 사람들이 서로 윈윈 하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아워심볼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oursymbol )에는 이제 콘텐츠가 쌓이기 시작했다. 'Show Your Moment'라는 슬로건 아래, 한 사람의 열정적인 순간이 빛나기 위해 참가자뿐만 아니라 대회 주최자, 응원자, 스폰서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이 부분은 '은지'님이 너무 잘해주고 계셔서 정말 감사하다.

다음 단계, 팀의 확장

현재는 스포츠 이벤트 디렉터와 오거나이저들의 불편함을 해결해 주는 서비스 형태지만, 앞으로는 아워심볼 자체 IP 이벤트도 만들어 내놓으려고 한다. 또한 우리 생태계의 핵심인 스포츠 포토그래퍼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베네핏 프로그램을 현재 기획 중에 있다. 작가들이 단순히 사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더 나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 모든 계획들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더 단단한 팀 구성이 필요하다. 이제 프로토타입과 실험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사업 확장기에 돌입하려 한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운동하는 사람들을 잘 이해하고 고객경험을 설계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자신이나 주변에 추천할 분이 있다면 댓글이나 아워심볼 인스타그램(@oursymbol) DM, 이메일(1stwook@oao-corp.com)로 연락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스포츠가 있게 하겠다"는 미션을 나만의 방식으로 풀어가고 있다. 하나씩 목표가 이루어지는 걸 보면서 이 길이 맞는 방향이라고 느끼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스포츠가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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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마케팅 데이터 수집에 대한 인사이트를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OAO의 CEO 이상욱입니다.

#서비스소개
저희는 마라톤, 사이클링 대회부터 각종 러닝크루 행사, 스포츠 브랜드의 체험 이벤트까지 스포츠 현장에서 촬영된 수만 장의 사진들 중 참가자 개인의 사진을 AI 얼굴인식 기술로 빠르게 찾아주는 '아워심볼(Oursymbol)'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분석
저희는 이러한 스포츠 이벤트 현장에서 AI 이미지 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 참가자들의 성별/연령대 분포
- 착용 의류/신발 브랜드 및 모델
- 참가자들의 주요 경기 기록과 지역 정보
- 대회별, 시즌별 참가 패턴
- 참가자들의 스포츠 활동 빈도 및 선호도

#도움요청
스포츠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분들께 몇 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1. 현재 스포츠 마케팅에서 스포츠 활동 인구에 대한 데이터를 어떤 방식으로 수집하고 계신가요? 특히 의류/장비 사용 현황은 어떻게 파악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2. 최근 진행하신 마케팅 캠페인에서 이러한 데이터가 필요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어떤 데이터가 가장 도움이 되었나요?

3. 현재 투자유치 과정에서 구매의향서를 준비 중인데, 이러한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구매의향이 있는 기업이나 기관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4. 혹시 관심이 있으시다면 저희 서비스가 스포츠 마케팅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요청드리고 싶습니다.

#스포츠마케팅 #스포츠테크 #스타트업 #데이터분석 #AI

감사합니다.
이상욱 CEO & Founder, OAO
010-6711-1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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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 19위에서 6위까지, 아워심볼 두 번째 이야기

벌써 11월 7일 새벽 2시다. 2시간 전 업로드 요청이 들어온 작가님의 사진을 처리하고 있다. 마지막 프로토타입 테스트였던 2024 JTBC 마라톤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해서 작가님들의 사진이 들어오고 있다.

숫자부터 이야기해보자. 지난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시작된 아워심볼의 프로토타입 테스트가 이제 마지막 단계를 끝냈다. 그때는 29명의 작가님들이 9,599장의 사진을 공유해주셨는데, 이번엔 무려 78명의 작가님들께서 116,743장의 사진을 전달해주셨다. 작가님 수는 2.6배, 사진은 12.16배나 증가했다.

왜 이런 폭발적인 증가가 있었을까. 작가님들의 요청이 있었다. 본인들도 링크로 사진이 전달되면 촬영된 분들이 사진을 찾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했다. 아워심볼이 도움이 됐지만, 사진의 출처가 나오지 않아 아쉽다고 했다. 물론 워터마크를 넣으면 되지 않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작가님들은 이미 알고 계셨다. 사진을 받는 사람들이 워터마크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걸. 그래서 이번엔 작가님들의 프로필을 표시하는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그랬더니 기존에 참여하지 않으셨던 분들까지 사진을 공유해주셨다.

firebase 통계를 보니 대회 후 3일간 중복을 제외한 접속자가 8,831명. 그중 84.89%인 7,497명이 페이스서칭 기능을 사용했다. 접속한 10명 중 8-9명이 실제로 핵심 기능을 사용했다는 의미다.

전체 참가자 3.5만명 중 25.23%가 접속했다는 건, paid 마케팅 없이도 놀라운 수치다. 가입자 수도 4,769명이 늘어 누적 12,540명이 되었다. 서비스 가치를 입증하는 숫자들이다.

대회 당일을 떠올려본다. 현재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어 리더로 있는 우리 크루 SSRC(성수러닝크루)를 응원도 못 갈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스케줄을 오후로 조정할 수 있었다. 운영진들이 응원 계획을 잘 짜주신 덕에, 이전처럼 내가 직접 리딩하지 않아도 수월하게 응원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찾은 대회장. 쌀쌀한 온도 속에서도 긴장감과 설렘이 가득했다. 주자로 참가하지 않았지만, 그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여러 러너들과 인사를 나누고, 크루 분들과 단체사진도 찍었다. 8k 지점부터 시작해 10k, 풀코스 주자들까지 열심히 응원했다. 뒷풀이도 가고 싶었지만, 조정해둔 미팅이 있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집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됐다. 

대회 전날 스포츠 작가로 활동하는 친구들에게 안내 메시지를 보냈다.

설문지를 열어보니 역시나 키위삼촌 작가님이 가장 먼저 사진을 공유해주셨다. 시작부터 18,599장의 대용량 작업. 말 그대로 끝판왕을 만난 기분이었다. 

한 장이라도 빨리 전달하고 싶었다. 사진 전달 시간에 따른 골든타임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같은 사진이라도 대회 당일에 받는 것과 일주일 뒤에 받는 건 그 가치가 다르지 않은가. 실제로 대회 당일에 가까울수록 SNS 공유율이 높아졌다.

키위삼촌 작가님의 사진 업로드만 3시간이 넘게 걸렸다. 사실 병렬처리로 더 빠르게 할 수도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어디서 병목이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시간은 좀 더 걸리더라도 일일이 작업해보니 사진 용량 최적화의 필요성 같은 개선점들이 눈에 선명하게 보였다.

업로드가 완료될 때마다 아워심볼 인스타그램 계정의 스토리로 작가님들을 태그했다. 작가님들도 스토리를 리그램해주시고, 자연스럽게 바이럴이 일어났다. 정신없이 업로드하다 보니 밤을 새웠다. 

CS 요청도 계속 들어왔다. 어떤 사진은 삭제해달라, 사진이 덜 올라간 것 같다 등. 사진 업로드하기도 바빴지만, CS는 최우선으로 처리했다. 고객 만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고민이 됐던 건 페이스서칭 결과를 100장으로 제한해둔 것이었다. 비용 문제로 제한을 걸어뒀는데, 작가님 수가 늘고 사진이 12배 이상 모이다 보니 100장 이상 촬영된 분들이 꽤 많았다. "100장까지만 찾아지는 게 맞나요?"라는 문의가 이어졌다. 심지어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유저도 있었다. 

이 글을 쓰면서도 고민하다가 결국 제한을 풀어버렸다. 이전보다 비용이 3배 늘어났지만, 유저 만족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Startup School Week 1. 폴 그레이엄과의 대화, "Do things that don't scale"

폴 그레이엄. 드롭박스, 레딧, 에어비엔비 등 유명 스타트업을 키워낸 와이콤비네이터의 창업자, 투자자, 프로그래머이며 뛰어난 수필가로도 유명합니다. 이 포스팅은 Y Combinator Startup School 1주

headstartup.tistory.com

 

주변에서는 왜 돈을 들여가며 서비스를 하냐고 걱정스레 물어본다. 솔직히 나는 아직은 돈머리 좋은 사업가는 아닌 것 같다. Y Combinator의 폴 그레이엄이 말한 "Do Things that Don't Scale"처럼, 나는 내 주변의 불편함부터 해결하고 싶었다. 처음에는 러닝크루 20명을 대상으로 수작업으로 시작했고, 지금까지 왔다.

흔히 말하는 린스타트업 방식, 일주일 만에 검증하고 반복하는 것. 틀린 건 아니지만 내게는 맞지 않았다. 시장성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수익만 따지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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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어제, 아워심볼이 앱스토어 사진/비디오 카테고리에서 6위를 기록했다. 3월 서울국제마라톤 때 19위를 기록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번 JTBC 마라톤을 끝으로 프로토타입 테스트도 마무리되고 이런 성과까지 이뤄냈다. 숫자보다 더 값진 건 내가 전하고 싶었던 가치가 사람들에게 닿았다는 것이다.

Show Your Moment

이제 JTBC 마라톤을 끝으로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마쳤다. 아워심볼은 단순한 사진 앱이 아니다. 

우리의 슬로건처럼 한 사람의 열정적인 순간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 현재는 스포츠에 참가한 사람들의 열정을 담은 모습을 더 쉽고 편리하고 빠르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히 사진을 찾고 다운로드하는 데 요금을 부과하지 않더라도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더 중요한 건, 운영하면서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 어떤 부분을 도와드려야 할지 방향이 더 선명해졌다는 점이다.

다음 시즌 전까지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고 해외 진출도 검토해보려 한다. 스포츠는 언어를 초월해 전 세계가 공유할 수 있는 가치니까.

사실 내가 말하는 스포츠는 단순히 육체적, 정신적인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인류, 그리고 한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한다. 그 안에 불가피하게 경쟁이 생기기도 하고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하기도 한다. 이 일련의 과정에 있어 건강한 경쟁, 결과에 승복, 승자를 축하하는 등 보다 건강하게 하는 모습이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스포츠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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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심볼, 새로운 로고를 소개합니다

벌써 솔로프러너로 1년 반 째, 사실 내가 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해 정의한 지는 이제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작년 말을 생각해 보다면 뭘 해야 할지 방황의 연속에 나가 미국으로 도피하듯 다녀왔고

그 시간 동안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많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너무 감사하게도 현재는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해야 할지가 정해진 상황이다.

할 일이 정해지고 나니 서비스 기획, 개발, 브랜딩, 영업 등등 할 일이 너무 많다.

몸이 딱 한 개만 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든다.

올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코파운더를 모시는 것이지만 미션을 공유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더 자주 상기하게 된다.

좋은 제안이 오기도 하고 혹은 내가 제안하기도 했지만 결국 핏이 잘 맞지 않았다.

요즘의 나는 아워심볼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개발자모드로 지내고 있다.

러닝이 대세인 요즘 생활체육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 자체는 너무 기쁘지만 내가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까라는 불안감이 들기도 한다.

알려야겠다.

사무실에서의 나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내 서비스에 대해 알리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서비스 소개페이지, SNS 계정 관리 등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보다 앞서 중심이 되는  기준이 필요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필요하다.

하지만 내가 브랜딩을 잘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잘하지 못하는 것에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내가 잘하는 것에 시간을 투입해 더 큰 아웃풋을 내고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것은 잘하는 분의 노력을 빌려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다행히도 사무실을 함께 공유하는 디자이너 분이 있다.

브랜드 정체성을 컨설팅을 하셨던 경험이 있어 도움을 요청했다.

사실 너무 훌륭한 분이라 같이 일하자고 몇 번을 요청드리기도 했던 능력자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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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컨설팅하시는 프로그램은 브랜드 키워드, 코어 밸류, 슬로건 그리고 기업문화까지 기업 내/외부를 망라하는 여정이 있지만 아워심볼을 외부에 소개하는 목적으로 컨설팅을 요청드렸다.

아래 5단계에 의해 로고 까지를 만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가이드가 잡혔다.   

  • 이 브랜드를 만든 이유

  • 키워드 구체화

  • 무드보드 생성

  • 컬러시스템 구축

  • 로고 생성

이 브랜드를 만드는 이유

이 브랜드를 만드는 이유에 대해 5 문장 내로 기술하기를 요청받았다. 구구절절 말하라면 보다 쉬웠겠지만 제한된 문장 내에서 기술하려니 핵심은 담고 불필요한 메시지를 빼는데 도움이 되었다.

스포츠라는 개념은 신체적 건강함 뿐만 아니라 선의의 경쟁, 이해심 등 정신적인 건강함을 망라한다.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렇게 하기 정말 쉽지 않은 것이 운동이다. 운동법, 식단 등 여러 방법론이 있지만 과연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것일까?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을 실현할 수 있는, 도전하고 싶고 참여해보고 싶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사람을 더 움직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순간만큼은 자신이 주인공일 수 있게, 자신의 열정을 몸소 쏟아낼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키워드 구체화

위 내용을 바탕으로 도전, 열정, 건강함 3가지 키워드를 추출했고 추려낸 키워드를 바탕으로 해당 키워드를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의미를 뾰족하게 다듬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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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선택된 단어: Courageous (용기 있는), Achieving (성취하는)

  • Growth-driven (성장을 중시하는)

  • Risk-taking (위험을 감수하는)

  • Innovative (혁신하는)

열정   

선택된 단어: Zealous (열성적인, 열광하는), Contagious (주변에 기운을 전파하는), Pluge (몰입하는)

  • Contagious (주변에 기운을 전파하는)

  • Unwavering (포기하지 않는)

  • Dedicated (헌신적인)

건강함   

선택된 단어: Vibrant (생기 넘치는), Energizing (힘이 솟는)

  • Diligent (부지런한)

  • Fit (몸이 탄탄한)

  • Metabolically healthy (의료적 의미로 건강한)

무드보드

구체화된 키워드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준비해 주신 이미지와 함께 추가적으로 내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를 더해 맞춰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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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시스템 구축

완성된 무드보드를 기반으로 컬러시스템이 구축되었다.

컬러시스템을 기반으로 온라인 프로덕트뿐만 아니라 서비스 전반에 쓰일 가이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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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일련의 작업을 마친 후 로고 작업이 들어갔다. 여러 후보군을 전달 주셨고 모두 멋진 작품들이었지만 보다 함축적인 의미를 담으며 심플하길 바랐다.

보다 심플하고 어렵지 않으면 좋겠다.

의미를 담고 싶다

서비스 그 자체보다는 유저를 돋보이게 하고 싶다.

요청하는 나는 내 머리에 있는 것을 어떻게든 꺼내어 주고 싶었고 작업해 주시는 분은 어떻게든 뽑아내 구체적은 결과물로 만드는 연속이었고 이를 위해선 더 많은 대회가 필요했다.

정말 추상적이고 어려운 질문에도 디자이너 분의 뾰족한 질문으로 해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Show your Moment

자신이 주인공일 수 있게, 자신의 열정을 몸소 쏟아낼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이 서비스의 이유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해 가며 "Show your Moment"라는 슬로건이 만들어졌고 이를 토대로 스포츠 정신을 기리고 축하하며 경의를 표하는 월계관과 메달을 연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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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워심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이를 바탕으로 로고까지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혼자서는 절대 하지 못했을 일을 방법론적으로 단계에 맞춰 가이드해 주신 디자이너님 덕분에 여유롭지 않은 일정에도 너무 흡족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할 수 있게 가이드를 주신 오하경 디자이너님(https://www.linkedin.com/in/hakyung-oh/)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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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창업의 Why, OAO

Golden Circle

 why - how - what

why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재프리 무어 아저씨의 이야기

마치 이론처럼 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 이 내용을 내가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단지 나 역시도 이 내용에 공감하고 지독하게 why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가끔씩 영상을 돌려보고 한다.

WHY

나는 내가 만든 걸 남들에게 자랑하고 알리면서 돈을 벌고 싶다. 

내 성향 상 남들에게 가치를 나누면서 “이거 봐 멋있지? 이거 내가 만든 거야” 하고 싶다. 

몇 년 전 변경하고 현재까지 설정되어 있는 내 두 번째 카카오톡 프로필 대화명( 첫 번째는 "고진감래" 였음)

이건 내가 요리를 좋아하는 이유와 같다. 음식을 만들어내는 요리의 행위 자체도 즐겁지만, 더 큰 기쁨은 요리를 하면서 맛있게 먹을 사람들의 반응을 상상하는 것과 맛있게 요리를 먹어주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다.

그럼에도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잔고가 떨어지는 것을 보며 why를 찾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하지 않을 것 같았다. 

다행히도 현재 내게는 나 하나 건사할 정도의 패시브 인컴이 만들어졌고, 주변에서는 '수입을 더 늘리기 위해서라면 그걸 늘리면 되겠네.'라고 말을 하지만, 

나는 돈벌이 이상의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왜 '내가' 해야 하는데? 

Why가 역시 중요했다. 

OAO

다들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라는 존재에 대한 사색에 빠질 때가 많았다.

존재에 대해 여러 관점으로 바라보고 해석할 수 있겠지만 역할로써의 존재를 생각했다.

우리에겐 많은 역할이 부여되어 있다.

나의 경우는 전문 분야로 써는 개발자로 불릴 때가 많았고 집에서는 아들, 취미로써는 러너 등등 많은 역할이 있다.

이처럼 당연한 말이겠지만 나라는 “존재”라는 것이 하나로 정의될 수 없다는 생각에 다다랐고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렇다는 일반화로 생각이 정리됐다.

비춰지고 싶은 나의 모습이 있다.

상황이나 경우에 따라 역할이 잘 정의되고 나라는 사람을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라는 사람의 존재, 쓰임이 있는 존재라는 것을 남이 알기 바라는 것이 기본욕구이다.

그것을 좀 더 넘어 누군가가 만든 시스템 내에서 만들어진 모습에 나라는 사람의 페르소나로써 존재를 증명해 주는 것.

그런 생각에 어떤 형태의 사업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역할 전환을 잘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생각해 OnAndOff라는 의미를 담은 OAO라는 회사명이 나왔다.

HOW

“나는 운동하는 사람이야”

사실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렇게 하기 정말 쉽지 않은 것이 운동이다. 보통 운동 서비스라고 한다면 운동법, 식단, 효과 등 방법론을 제시/제안하는 형태를 떠올리게 되는 것 같다. 운동을 과연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것일까? 오히려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 무엇이 나에게 맞는 정보인지 선택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시대에 따라 그 방법들은 언제는 옳고 언제는 옳지 않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꾸준히 운동하게 할 수 있을까?

사람들이 자신의 성취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풀어내보려고 한다. 이를 위해 대회, 이벤트, 챌린지 등 다양한 참여형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가 스스로의 성취를 자랑하는 방식일 수도 있고, #오운완처럼 나 운동하는 사람이니까 이런 것도 알고 있어. 이런 것도 챙겨서 사용해라는 자기표현의 수단으로써 접근하려고 한다.

WHAT

그럼 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은? 역시 여러 방법이 있을 것 같다. 현재 만들고 있는 아워심볼 처럼 IT 서비스가 될 수도 있고 화장품이 될 수도 있고, 오프라인 공간도 있을 수 있다.

why가 잡혀있으니 그것을 행할 수 있는 수단을 고르는 것뿐이다.

why가 잘 잡혀있으니 한눈팔지가 않게 된다.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하고 싶은걸 다 할 수는 없다. 그 기준이 되는 것이 why로써 가능한 것 같다.

다음엔 왜 난 스포츠라는 단어에 매달려있는지 정리해서 남겨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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