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im Cho
[민티] PMC W23 후기 : 6주 동안 일어난 일들 (feat.개근상)
지난 9월까지 약 3개월 가량 개발 베이스가 아닌 초보 창업자 두 명이서 아이디어만 가지고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뭐든 해보기 위해 지원했던 지원 사업, 입주 신청, 멘토링, 공모전은 모두 탈락했었다.
그리고 처음 환영받았던 곳이 PMC W23이다.
시간 단위로 얕게 첨삭해주는 상담이 아닌 짧더라도 연속적으로 진행과정을 공유하고 물어볼 수 있는 곳이 절실했던 우리에게 PMC는 딱 우리가 원하던 프로그램이었다.
PMC 중간에 큰 변화가 한번 있었지만 기획과 컨텐츠는 두말할 것 없이 알차고 유익했다. 특히나 여기저기 다 떨어진 초보 창업자로서 사업의 큰 요소들을 한번씩 들어볼 수 있는 기회는 너무 흔치 않았기에 더 소중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래서 PMC W23 6주 과정동안 일어난 변화로는,
둥둥 떠다녔던 조사하며 얻은 정보가 구조화되어 머릿속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에 따른 비즈니스나 IT산업의 이해도가 올라가면서 내가 이해하고 있는 패션 산업과의 접점을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 책이나 유튜브에서 랜덤하게 얻은 정보로 사업을 진행했더라면, 우리가 하는 사업의 전반적인 형태와 구조를 이해하고 지금 스테이지에서 무엇을 해보면 좋을지 계획하고 (나름)체계적으로 시행하는 힘이 생겼다.
리서치를 하다보면 에어비앤비 같은 전설을 자주 듣게 되는데 이게 나를 현실감각 없어지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그러나 PMC에서 다양한 사업과 이야기를 생동감있게 듣고 비슷한 고민을 나누면서 내 생각과 시야가 넓고 다양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메이커스 나잇 때마다 매번 고민의 실마리를 조금씩 얻어갈 수 있었고 다음 계획에 반영이 되었다.
PMC초반, 호기롭게 일주일에 2~3개는 써야지 했던 메이커로그도 결국 최소한의 로그 개수만큼 채워졌지만 ㅎㅎ
메이커 로그 작성 때문에 더 프로젝트에 집중하여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6주 동안 스타트업 관계자 및 다른 대표님들과 4번의 커피챗/미팅을 가지며 피드백을 받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 피드백을 바탕으로 IR은 계속 수정 중이다.
- MVP의 방향도 다시 설정 되었다.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대표님들과 디스콰이엇 오퍼레이터님이 생겼다.
PMC 참여 목적인 투자유치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급하게 투자를 받으려고 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중요한건 투자유치가 아니었으므로.
그래서 투자 유치는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다.
현재 민티는 랜딩 페이지 이후 다음 MVP를 개발 중이며, 완성되면 시장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영업 및 인터뷰를 시도해 볼 예정이다.
모든 디스콰이엇 오퍼레이터님들,
냉정한 스타트업 필드에서 PMC는 따뜻한 커뮤니티인 것 같아요.
PMC 덕분에 2023 겨울에 가장 따뜻한 6주를 보내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에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