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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zone님의 아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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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deadzone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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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두 번의 메이커로그를 통해 deadzone이 담고 있는 의미와 탄생 배경을 전했어요. 이번에는 deadzone이 어떤 기능을 가지고 출시될 예정인지 소개하려고 해요!

어떤 감정으로 deadzone을 찾아오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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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왜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리게 되었는가’에 집중하지 않아요. 오히려 부정적인 감정과 이를 유발한 상황에 매몰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deadzone에 입장하는 순간에서만큼은 내가 해결해야 할 감정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이 감정을 일으킨 상황은 무엇인지 스스로 점검하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다만 민감한 사항임을 고려해 감정을 유발한 상황과 이유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지 않아요. 정말 deadzone 입주자 분들이 자신의 상태에 집중하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될 예정이랍니다.

당신을 즐겁게 하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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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부정적인 감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즐거워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deadzone에 입주하면 복잡한 소셜 네트워킹 상대들이 아니라 오직 내가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활동에만 집중해볼 수 있어요. 

만약 deadzone 입주 후에 ‘아 나는 이런 활동을 좋아하는구나. 이런 것을 할 때 스트레스가 풀리는구나’를 깨닫게 됐는데 그에 대한 에셋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미 죽은 존씨 팀에게 요청할 수 있어요.

아! 그리고 활동에 대한 기록은 따로 아카이빙할 수 있어요. 이미 죽은 존씨 팀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활동이 무엇인지 알고만 넘어가는 것보다 직접 활동하고 기록을 쌓아갈 때 더 큰 행복과 뿌듯함을 경험할 수 있다고 믿어요!

우리 모두 소셜 네트워킹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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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주목한 지점은 ‘그럼에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이었어요. 소셜 네트워킹을 힘들어 하면서도 결국에는 끊어내지 못하고 다시 하게 되는, 그렇지만 마냥 웃으면서 지내기에는 ‘나만 나약한걸까’라고 고민하고 의심하게 되는 것이 인간이라는거죠. 그래서 저희는 정산서를 준비했어요.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입주한 사람이 총 몇 명인지 일주일에 3번씩 정산서를 보내드립니다:)  추가로 다른 입주자들이 많이 하는 활동은 무엇인지, 별로라고 생각하는 활동은 무엇인지를 증감 추세로 보여줘요.

마지막으로 deadzone은 ‘노크’의 개념을 활용하고 있어요. 정산서 하단의 노크 버튼을 누르면, 나와 비슷한 이유로 힘들어하는 입주자에게 랜덤으로 조용한 위로 알림을 보내드려요.

잃어버린 당신을 되찾기 위한 은밀하고 안전한 아지트가 될게요

출시 이후에도 언제나 입주자분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더 나은 아지트로 보수해나갈 예정이에요. 8월이 끝나기 전에 출시될텐데요. 조만간 실제 앱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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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deadzone은 실패한 프로젝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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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존의 원래 이름은 러피하우스였어요

왜 러피하우스인지 물어보신다면, 러브 앤 해피 하우스라는 뜻이에요. 다소 촌스러운 이름이기도 하죠ㅎㅎ 오늘은 러피하우스가 실패했던 이유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해온 과정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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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진행했던 High-Fidelity prototype

개발자와 커뮤니케이션,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해야 할까

당시 기획자, 디자이너 중 개발자와 직접 소통해본 사람이 없었어요. 모두가 처음이다 보니 개발자에게 작업을 요청할 때는 어느 정도의 디테일함이 필요한지, 개발자를 위한 배려는 무엇인 등등 끊임없이 고민해야 했어요. 심지어 정기적인 회의는 어느 정도 간격으로 잡아야 할까조차도 고민 대상이었죠. 

이렇듯… “이 정도는 우리끼리 해결해도 되지 않을까?” “개발하느라 바쁠텐데 알아서 하자”라고 생각한 것이 오히려 큰 독이 되었는데요. 저희 프로덕트가 근본적으로 가진 컨셉과 의미, 방향성에 대해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눠보지 못했기 때문이죠. 돌이켜 보면 개발자들과 단 한 번도 러피하우스라는 프로덕트가 세상에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를 위해 추가적으로 실현해볼 수 있는 실험 혹은 기능에는 무엇이 있을지 논의해보지 않았어요. 그런 복잡한 생각은 앞단에서 하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최선의 배려라고 생각했거든요.

점차 러피하우스를 통해 '사용자들의 소셜 네트워킹 스트레스를 줄여보자'라는 공동의 목표는 일부만의 목표가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기획디자인은 기획디자인끼리, 개발자는 개발자끼리만 소통하고 서로의 업무와 계획에 대해서는 무관심해지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죠. 그렇게 러피하우스 개발은 느려지고 출시는 희미해졌어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했나요?

회고를 마친 후, 새롭게 개발자 팀원을 구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얼마나 이 프로덕트에 공감하는 사람인가’였어요. 충분한 연락과 커피챗을 통해 멘탈 헬스케어 서비스에 관심을 두고 계신지, deadzone이 가진 무드와 컨셉을 진심으로 애정하시는지를 알려고 노력했어요. 덕분에 지금은 저희 기획과 디자인의 모든 방향을 응원해주고 지지해주시는, 심지어 매의 눈으로 더 추가하고 싶은 부분까지 짚어주시는 개발자 팀원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기존 팀원들 역시 프로덕트의 취지와 기능에 공감해주는 개발자 팀원에게 더 최적의 개발 조건을 마련해드리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일단 개발 자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에 맞게 기획과 디자인을 리뉴얼했어요. 작업 데드라인에 맞춰 3D가 아닌 2D로 모바일 공간을 기획하고, 저희만의 디자인 가이드를 만들어 제공했어요. 또 중간중간 노션 페이지나 이메일 응답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데이터 저장 방식 관련 논의도 미리 해두었어요. 무엇보다 기획 방향이나 디자인에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 개발자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늘 문서화했고 다음 회의에서 다시 한번 구두로 이해도를 확인했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deadzone

이후 확실히 회의시간은 짧아졌고, 팀원별 요구사항이나 필요한 리소스는 명확해졌어요. 덕분에 자칫 실패한 프로젝트로 마무리될 뻔한 러피하우스를 되살리고, 모든 팀원들의 애정을 듬뿍 받은 프로덕트가 완성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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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zone, 우리만의 은신처를 만들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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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소셜네트워킹… 점점 지쳐만 가는 우리

2년 전 우연히 블로그 망명에 대한 기사를 봤어요. 과도한 온라인 대인관계에 지친 사람들이 자기만의 공간을 찾아 헤맨다는 내용이었죠. deadzone의 팀원들은 이 사회적 흐름에 크게 공감했고, 동시에 “왜 사람들은 온라인 소셜 네트워킹에 필연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걸까?”라는 의문을 가졌어요. 이것이 바로 저희 deadzone의 시작이었습니다!

30명의 20-30대 SNS 사용자들에게 물었어요

온라인 소셜 네트워킹에 대해 조사하면서 크게 “반추적 사고” “거짓 자아”라는 키워드에 집중했는데요. 이 키워드들이 실제 SNS 사용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드러나는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결국 설문조사를 선택하게 됐죠.

*반추: 과거의 개인적 고통의 증상, 원인, 결과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과 행동(Nolen-Hoeksema, 1991; Nolen-Hoeksema, 2000)

저희가 궁금했던 것은 총 세 가지였어요!

💭 첫째, 구체적으로 어떠한 부정적 감정과 상황맥락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가?

💭 둘째,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알고 있다면 실제로 실현하는가?

💭 셋째, 어떤 순간에 자신을 가장 진실되게 드러낸다고 생각하는가?

설문조사의 결과는…

콘텐츠의 반복으로 인한 감정과 상황을 제외한다면,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은 “부럽고 샘나는” “소외감이 드는” 감정 때문이었어요. 또 사용자들은 자신의 일상적인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때 가장 진실된 자신을 경험한다고 응답했어요. 오히려 부정적인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은 선택지 중 가장 낮은 응답 비율을 보였어요.

이를 토대로 저희는 다음과 같은 인사이트들을 얻었는데요. 먼저 온라인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자체가 새로운 스트레스를 생성한다기보다 기존 대인관계에서 경험하던 어려움을 온라인 소셜 네트워킹 공간이 더 강렬하게 느끼도록 만들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것이었어요. 또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이유나 상황을 공유하도록 만들기보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유지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렇게 저희 팀은 ‘이미 죽은 존씨’로 은신처 관리자가 되었어요✨

인사이트를 추출 후 프로덕트의 방향성을 ‘과도한 소셜 네트워킹을 잠시 떠나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정했어요. 이미 소셜 네트워킹에 지쳐버린 저희 팀원들은 이미 죽은 zone씨가 되었지만… 저희 프로덕트를 쓰는 사용자들에게는 안락하고 안전하고 은밀한 아지트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저희 팀의 목표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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