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경
아이디어를 기획으로, 기획을 전략으로
기획 직무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기획에 관심 있는 팀원들과 함께 직무 중심 스터디를 진행했다. 우리가 선택한 강의는 패스트캠퍼스의 기획 실무 강의였고, 특히 ‘역기획’을 키워드로 삼아 실습과 토론 중심으로 학습을 구성했다.
스터디는 단순한 강의 수강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평소 사용하던 다양한 앱들을 기획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기능 하나하나가 어떤 사용자 행동을 유도하려는지, 설계 뒤에 어떤 전략적 의도가 숨어 있는지를 파악하려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기획’은 단지 아이디어를 내는 행위가 아니라, 그것이 실현 가능한지, 사용자와 기업 양쪽의 관점에서 유의미한지를 판단해야 하는 복합적인 사고 과정이라는 점을 체감했다.
또한, 기획 직무는 단독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도 인상 깊었다. 디자인, 개발, 마케팅 등 다른 부서와의 협업은 필수적이며, 실무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조율 능력이 기획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스터디 후반에는 팀별로 기획 실습을 진행했고, 우리가 선정한 서비스는 ‘29cm’였다. 처음에는 낯설었던 프레임워크들을 직접 적용하며, 사용자 페르소나 설정부터 기능 설계, 화면 흐름 구성까지 기획안 작성 전 과정을 함께 경험했다. 이 과정을 통해 단계적으로 기획을 쌓아 올리는 사고 방식과, 실제 제품이 되기까지 고려해야 할 현실적인 요소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익힐 수 있었다.
이번 스터디는 기획자라는 직무가 어떤 책임과 역할을 가지는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 기획 역량을 더 체계적으로 다듬어나가야겠다는 동기를 얻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