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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형님의 아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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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 소소한 부탁 하나 드려도 될까요.

인스타그램 아이디만 있으면 됩니다!!!

저희는 ai 로부터 아티스트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아티스트의 주권을 회복하는 활동을 하고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C4r_pFcR5ON/?igsh=MXVmN2QyNGo4cmZ1eA==

이 게시물 한번 읽어주시고 심각한 상황에 공감하신다면 댓글에 No Artist, No AI라고 댓글 달아주시면 너무 감사할것같아요. 홍보처럼 보일 수 있지만.. 현재 상황 심각한 만큼 마음도 조급해서.. 아티스트분들께 꼭 이 상황을 공유하고 함께 행동해보고싶거든요.

댓글만 달아주셔도 게시물 바이럴에 도움이 많이 되고, 주변에 아티스트 분들이 계시면 태그도 한번 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몇명의 사람, 기업, 국회의원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요.

간절히 부탁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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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AI 관련법이 통과되었습니다.

몇달 전에 등록되었던 법안인데요, 며칠전 통과되었습니다.

요약하자면 AI의 위험도를 고~저로 몇단계 분류한 뒤, 각 단계에 맞는 규제를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생체정보(감정 등)은 고 위험군으로 분류되었으며, 생성형 AI 관련하여 내용을 정리하면

  1. EU의 저작권법에 맞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2. 편향성 등 제시하는 가이드에 따라 조치하여야 하고,

  3. 학습한 데이터를 공개하여야 한다.

로 볼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EU는 해당 법을 국제 표준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여러 이해관계와 정치적 이유가 엮여있지만 미국 AI회사와 정부, EU와 아티스트 진영의 전면전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U는 유럽 전체 시장을 담보로 법안을 통과한 것 이고, 미국은 유럽 시장을 포기하거나 이번에 통과된 AI법과 뒤따를 관련 법을 지키면서 글로벌 서비스를 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겠죠.

표현의 자유가 매우 중요한 미국 특성상 아트 시장이 매우 발달되어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합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elting Pot AI는 아티스트가 함께 만드는 생성형 AI입니다. AI의 수익금은 아티스트의 스타일, 요소, 오리지널리티에 따라 정산됩니다.

아티스트와 생성형 AI의 공존을 목표로 합니다.

멜팅팟AI

전세계 아티스트가 함께 만드는 생성형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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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공정한가요?

참 불편한 주제를 꺼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애정하는 아티스트와 생성형AI의 피해자인 저작권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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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업은 이 글을 매우 싫어할 수도 있고, 어떤 유저는 모르고 있던 불편한 사실을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세계의 모든 AI 기업을 등지는 글일 수 있습니다. 무지에 대한 불안함과 이에 따른 수많은 질타가 두렵지만, 용기 내 키보드를 두들겨봅니다.

0. 서론

지난 10년 주변의 친구들은 회사를 매각하고, 상장을 했습니다. 모바일과 소셜미디어와 블록체인. 각자 그 크기는 다르지만 우리가 ‘패러다임 시프트’라고 부르는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졌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쿠팡의 신세계 시가총액 역전과 같이요.

3년 전 창업을 한 저희에게 생성형 AI는 생존을 위해 놓치면 안 되는 ‘패러다임 시프트’ 였습니다. 1년간 열심히 개발한 소셜미디어를 잠시 내려놓고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에 올인했습니다. AI 개발자를 만나고 공부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시장과 뉴스를 살폈습니다.

저희의 전략은 ‘될 때까지 만들기’ 였습니다. 몇 가지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했고, 최근에는 현재 광고 없이도 하루에 수백 명이 접속해 사용하고 있는 ‘무료 스톡이미지 제너레이팅 서비스’ SnapbyAI를 개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생각보다 성과가 괜찮았습니다. 난생처음 프로덕트헌트에 2위까지 해봤습니다.

서비스의 이 부분을 개선해달라는 외국인 유저들의 이메일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이 스톡이미지 사이트에서 이미지를 구매하지 않고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위화감.

찰나에 발견한 '눈 뒤집힌 나'를 인지했습니다. '눈 뒤집힌 나'는 어떻게 하면 저 사람들을 굶길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더군요.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참 잔인한 행동이었습니다. 두렵고 궁금해졌습니다. 이래도 되는 걸까? 이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해외의 한 스톡 이미지 작가 커뮤니티를 찾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AI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수많은 대화들을 몇 가지로 축약해 보면 "수익이 줄었다." "나는 AI 학습에 내 데이터 사용을 동의한 적 없다." "이 정도 수익 분배면 안 하는 게 낫다"와 같은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전 세계 시장 규모가 10조도 안 되는 이 작은 스톡 이미지 시장이 불지옥으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AI에게 데이터가 먹히고, 그렇게 만들어진 AI에게 내 밥그릇도 먹히는, 안과 밖에서 동시에 먹히는 암담한 상황.

생성형 AI는 매우 현실적이고 정치적인 비즈니스였습니다. 마냥 신기하다고 이것저것 만들어보던 스스로를 질타했습니다. 하던 일을 놓고 진지함의 밀도를 높였습니다. 몇 개월간 자료를 종합하고 논리적으로 연결해 보니, 한 지점으로 수렴했습니다.

지금부터 그 '지점'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지점'에 도달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마지막으로 저희가 준비한 '지점'으로 가기 위한 열차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1. 거대 생성형 AI 회사는 어떻게 학습데이터를 수집했는가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콘텐츠를 생성하는 AI라면 이 속담이 더욱 잘 어울립니다. AI가 훌륭한 퀄리티의 결과물을 뽑아내려면, 우선 훌륭한 퀄리티의 데이터를 학습해야 합니다. 우리가 애정해 마지않는 Midjourney는 10초 만에 반고흐가 그린 피카츄 사진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반고흐와 피카츄를 학습했기 때문입니다.

OpenAI

서론에 적은 스톡커뮤니티의 내용은 OpenAI와 Canva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Shutterstock은 OpenAI에게 벌크로 저작권 이미지를 학습데이터로 구매했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이미지당 구매 금액은 이미지당 0.01센트로 알려져 있고, 구매한 이미지는 학습에 이용된 전체 데이터셋이 아닌 일부입니다.

Shutterstock은 관련 기금을 조성했고, 6년간 1회 로열티를 지급합니다. 사용자는 OpenAI가 모델학습을 몇 번 진행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OpenAI의 시가총액은 100조 원 이상이며, 연 매출은 2조 원가량입니다.

Midjourney

Midjourny는 크롤링으로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여기서 크롤링이란 봇을 통한 웹사이트의 자동 데이터 수집을 말합니다. Midjourney가 저작권 계약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정보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한차례 Midjourney의 아티스트 스타일 리스트가 유출이 되었고, 리스트의 내용은 16000명에 가까운 세계 혹은 로컬 국가의 정상급 아티스트였습니다.

확인한 결과 한국 아티스트도 상당했습니다. 김풍, 하일권, 김웅헌, 한석봉, 장일순, 지용, 이지훈, 조석, 박정, 강풀, 유강, 이종범, 백남준, 오성대, 양준권, 양경수, 양우석, 최용재, 윤태호, 홍경희 작가님 등입니다. 영어로 된 한국 이름을 분별했는데, 닉네임이거나 생소한 이름은 다수 놓쳤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 리스트가 ‘학습 리스트’가 아닌 ‘미드저니 사용에 추천하는 스타일 리스트’라는 점입니다.

한 점의 작품이라도 학습데이터로 활용된 아티스트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Midjourny의 시가총액은 15조 원으로 추정되며, 연 매출은 2천억 원가량입니다.

Stablediffusion

Stablediffusion은 엔드유저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이 AI를 사용하려면 충분한 GPU 환경을 갖춰야 하고, 실행을 돕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파인튜닝이나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하기 때문에, 이미지 및 영상의 방향성이나 의도를 표현하기 위해 가장 합리적인 AI입니다.

Stablediffusion의 특이한 점은 오픈소스이고, 무료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1년째 여전히 쏟아지고 있는 이미지 및 영상 관련 AI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Stablediffusion을 이용하여 서비스하고 있고, 유료 서비스도 적지 않습니다.

Stablediffusion은 독일의 비영리기업이 공개한 오픈소스, Laion 데이터셋으로 학습하였습니다. Laion 데이터 셋은, 연구 및 교육 목적의 AI 학습이 용이하도록 학습데이터를 수집하여 제공하는 비영리기관입니다. 대부분의 이미지는 핀터레스트와 무료 이미지 사이트(freepik 등), 각종 쇼핑몰과 유료 이미지 사이트에서 크롤링하여 구축하였습니다.

Laion 데이터셋은 오픈소스이고, Stablediffusion 또한 오픈소스이지만, 이를 이용한 서비스들은 유료로 서비스 함에 있어 이미 공익성을 상실하였고, 저작권 침해를 충분히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Stablediffusion을 제작하는 Stability AI의 시가총액은 5조 원으로 추정되며, 함께 AI를 개발한 영상 AI Runwayml의 시가총액은 1.7조 원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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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회사들은 최소 10억 장의 이미지를 학습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I 회사들을 싸잡아서 나쁜 회사라고 말하기엔 또 애매한 것이, 대부분 비영리 연구기관이었기 때문입니다.

연구와 공익 목적으로 개발되던 생성형 AI가 과도한 속도로 성장했기 때문에, 그 제도적 뒷받침이나 저작권자에 대한 ‘감수성’을 가지기에 촉박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하기 위해 세상에 나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입니다.

문제는, 문제가 생겼다는 겁니다.

2.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보던 AI와의 밥그릇 싸움

2023년 초만 해도 AI 이미지에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사람을 그려달라 주문하면 손가락이 6개가 나오고, 수많은 샴쌍둥이를 뱉어냈습니다. 하지만 1년간 생성형 AI는 눈부시게 발전했습니다. 얼마 전 공개된 OpenAI의 Sora는 마치 할리우드 촬영팀이 찍은 듯, 생생하고 디테일이 살아있었습니다.

2023년, 미국의 배우협회와 작가협회는 100일이 넘는 최장기간 파업을 진행했습니다. 여러 가지 안건 중 AI와 관련된 안건은, 배우를 스캔해서 영상에  ‘생성’ 할 수 없게 할 것. 작가들이 OTT 시나리오를 GPT로 작성해도 실제 업무를 진행한 것으로 인정할 것.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투고로 작품을 받는 출판사는 작품 지원을 전면 중지했습니다. 왜냐하면 갑자기 투고량이 10배가 넘게 늘어났고, 대부분이 GPT로 작성한 것이라 검수가 불가능했기 때문이죠.

누군가는 편해졌는데, 누군가는 기회를 잃었습니다.

게임회사의 원화가,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줄줄이 잘려나가고 있습니다. 중국의 어떤 게임 회사에서는 디자이너 전원을 해고한 일도 일어났습니다.

2-1. 아티스트를 이해할 수 있는 ‘감수성’이 필요합니다.

  1. 우선 아티스트는 돈을 위해 아트웍을 하지 않습니다. 아티스트는 먼저 느끼고, 표현할 뿐입니다. 그렇게 나온 창조물이 시장에서 거래가 되었을 때 ‘돈’을 버는 것이지요.

  2. 공교롭게도 AI의 재료는 아티스트의 작품입니다. 아티스트가 없으면 AI도 없습니다.

  3. 최상위 아티스트를 제외하면, 아티스트의 수익은 매우 불안정하고 각 사업군에 기댈 수밖에 없습니다. 외주를 받거나, 관련 직종과 겸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게 자격증도 없고, 자신의 작품 외에는 아무것도 증명할 수 없는 인고의 시간을 거쳐 극소수가 조명되는 분야입니다.

  4. 아티스트가 생존할 수 있는 수단이 사라지면, 아티스트의 표현도 멈춥니다.

  5. 아트웍이 없으면 AI도 멈춥니다.

2-2. AI가 만든 결과물을 AI에 넣으면 AI가 망가집니다.

AI로 생성한 결과물을 다시 AI가 학습하면 모델 붕괴 현상이 일어납니다. 주로 ‘GAN’이라는 방식의 모델에서 발생하는데, 평균값에 편향된 결과물만 생성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쉽게 말해 Midjourney가 생성한 모든 고양이의 색이 노란색이 됩니다. Midjourney는 GAN 방식의 학습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아티스트의 일을 생성형 AI가 대신하게 되면, 온라인상에 대부분의 콘텐츠는 AI가 생성한 것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더 이상 긁을 것이 없는 세상에서 AI는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습니다.

생성형 AI가 아티스트의 밥그릇을 뺏으면 결국 AI도 멈추게 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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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장이 아티스트를 중요한 플레이어로 생각하지 않는 것은, 제 살을 파먹는 꼴입니다.

하지만 생성형 AI를 마냥 반대할수도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의 자본이 투자되었습니다.

아티스트가 AI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아티스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AI를 개발하는 회사와, AI를 학습데이터를 제공하는 아티스트, 그것을 사용하는 유저가 모두 함께 생각해봐야 합니다.

3. 법제화. 그리고 골든타임

3-1 공정이용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판결은 판례를 따라가기 마련인데, 이미 아티스트가 AI회사에게 패소한 판결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판결들로 판례가 형성되기 전에, 아티스트와, 아티스트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의식 있는 사용자들은 목소리를 모을 필요가 있습니다.

‘공정이용’. 우리는 이 단어를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대부분의 생성형 AI 회사들의 아킬레스건은 ‘저작권’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공정이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정이용이란, 저작권이 있는 데이터를 허락 없이 사용해도 면책권을 제공하는 저작권법입니다.

공정이용이 성립하는 조건을 단순하게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비영리성일 것

  • 공익을 목적으로 할 것

  • 저작권자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을 것

AI의 데이터 수집이 공정이용으로 기울어지게 되면,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크롤링이 합법이 됩니다.

내 SNS에 올린 작품도, 포트폴리오 사이트에 올린 작품도 AI 학습을 위한 합법적인 재료가 되어버립니다.

우리에겐 역사가 있습니다.

관련된 대표적인 몇 가지 판례를 소개합니다.

  1. Napster(2000) - 무료 서비스지만 공정이용 아님 판결.

    • Napster는 국내 ‘소리바다’의 원조격인 P2P 음원데이터 공유 서비스입니다. Napster는 직접적으로 음원파일을 유통하지 않고 무료로 사용자가 직접 음원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하였는데, 저작권자의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하였기 때문에 수차례 패소하였습니다. Napster의 등장으로 음악업계는 심각한 침체기를 맞이하였으며, 이후 다운로드당 과금하는 Itunes, 음원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가 등장하였습니다.

  2. Google Books(2005) - 무료 서비스이며 공정이용.

    • Google은 책의 일부를 검색할 수 있도록 150만 권가량의 책을 스캔하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했습니다. 사용자가 책의 일부를 검색하면 문장의 전 후 미리 보기를 제공하며 해당 서적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Google은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데이터를 수집했으나, 무료로 서비스 했고, 공공의 목적이 있고, 오히려 저작권자의 마케팅 활동에 기여해 수익이 더 늘어났기 때문에 공정이용 판결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Midjourney, OpenAI는 이미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비영리성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중요한 부분은 ‘저작권자의 이익 침해’ 부분인데, 개개인의 이익침해에 대한 직접적인 연관성을 증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포괄적인 시장의 피해로 증명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

국내에서는 TDM(Text Data Mining)이라는 비슷한 법안이 국회 계류 중입니다.

3-2 학습 데이터 공개의 강제성

Stablediffusion의 데이터셋인 Laion-5b의 용량을 조사해 봤습니다. 총 5b(5천만 개) 이미지에 240tb 정도의 용량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학습데이터가 AI 모델파일이 되면 10gb 내외의 용량이 됩니다.

이 모델파일은 압축파일이 아닙니다. 해체할 수 없을뿐더러 해체한다고 학습한 이미지 쪼가리가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모델파일이 되면 어떤 이미지를 학습했는지 일일이 생성하여 거꾸로 유추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수억 개의 이미지를 거꾸로 유추해 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학습한 데이터를 확인하는 유일한 방법은 회사가 히스토리를 공개하는 것입니다.

히스토리는 문서입니다.

문서는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습니다.

요는 AI 저작권법이 마련되더라도 AI 학습의 과정을 공개하는 강제적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으면, 법이 있어도 지켜지기 힘들다는 의미입니다.

히스토리 공개에 대한 강제성이 필요합니다.

4. 아티스트를 협상테이블로

공정하게 저작권 데이터를 수집했고, 투명하게 데이터를 공개하는 시스템까지 갖춰졌다면 실질적인 저작권. 수익에 대한 분배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티스트는 AI로 인해 수익활동이 줄더라도, 반대로 AI로 인한 수익으로 작품 활동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AI 회사는 여러 가지 수익 및 정산모델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재량이며, 이것을 선택할 수 있는 것 또한 아티스트의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4-1 데이터 제공자가 AI 회사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

현재 저작권자에게 수익을 분배하는 상용화된 AI회사는 OpenAI가 유일하며, 직접적인 정산이 아닌 Shutterstock을 통해 정산합니다. Shuttersotck은 계약된 AI 회사가 모델을 학습할 때마다 학습에 대한 로열티를 제공한다고 명시하였지만, 확인한 바로는 6년간 사용 가능한 라이센스를 제공 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금액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며, 현재까지 정산받은 작가들의 정보에 따르면 학습당/이미지 하나/0.01센트의 수준인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Shutterstock과 OpenAI가 작업하는 방식이 파일을 전달하는 방식인지, 혹은 Shutterstock의 서버 내에서 파일의 유출 없이 폐쇄적으로 학습이 진행되는 방식인지 또한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하나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수십 번의 모델을 학습하고 테스트하는데, 우리는 그들이 ‘공개한 것’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산을 위한 이상적인 모델 학습 방법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회사의 폐쇄된 네트워크 안에서, 이미지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없는 상태에서 모델 학습을 하고, AI 회사는 모델파일만 받아가는 형식입니다.

4-2 공정한 정산 모델

서로가 납득할 수 있는 ‘형평성’의 지점을 찾을 수 있는가, 해당 지점을 시스템으로 구현할 수 있는가가 관권입니다.

Shutterstock의 경우, 데이터 사용당 정산합니다. AI 학습에 내 이미지가 100개 사용되었다고 하면 1센트를 정산하는 방식입니다.

지금까지의 저작권 계약 방식은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있었습니다. 출판물 개수, 보이는 범위, 온라인에서만 사용 등. AI저작권 계약 방식에 기존의 저작권 계약 방식을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일단 AI 모델이 만들어지면, 해당 모델파일을 삭제하기 전까지는 영원히 학습한 데이터를 참조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수억 개의 이미지의 패턴값의 하나의 분포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발성 정산이 아닌 수익셰어 또는 사용할 때마다 정산하는 로열티 모델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1. 요소의 기여도 - 로열티 모델의 경우에도 합당한 지점을 찾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나는 하늘사진을 10000장 제공했고, 다른 사람이 사슴 사진을 10장 제공했다고 했을 때. 모든 사진에 ‘개수’의 기준으로 정산을 한다면 형평성에 어긋날 수 있습니다. AI가 사슴 이미지를 주로 생성한다면 사슴 사진을 제공한 사람이 더 많은 정산을 받아야 합니다.

  1. 스타일의 기여도 - 작업 방식에 따른 가중치를 제공해야 합니다. 똑같은 사슴 이미지를 생성한다 하더라도, 픽셀아트 형식, 실제 사진 형식, 일러스트 형식, 팝아트 형식 등 스타일과 컨셉에 따른 정산을 받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픽셀아트로 그려진 사슴 이미지를 생성했을 때, 픽셀아트 이미지를 많이 제공한 사람이 더 많은 정산을 받아야 합니다.

  2.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기여도 - 마지막으로 아티스트의 오리지널리티에 따른 가중치를 제공해야 합니다. 아티스트는 해당 아티스트만의 뚜렷한 작업 방식이 있습니다. 물론 매번 작업 방식이 달라질 수 있지만, 발상의 방식이나 기본 정신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 아티스트만의 패턴이 존재합니다. 아티스트의 오리지널리티를 빌려 생성했다면, 해당 아티스트가 더 많은 정산을 받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뱅크시 스타일의 사슴 벽화를 생성했다면, 뱅크시가 더 많은 정산을 받아야 합니다.

5. 진심으로 이 시장의 문제 해결을 바라고 있습니다.

참 긴 글 읽어주셨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이라면 적어도 생성형 AI 시장과 아티스트에게 관심이 있고, 공감능력이 훌륭한 분이시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 문제를 언론이 다루지 않았던 것이 아닙니다. 이미 작년 초부터 저작권자에 대한 기사는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기사가 퍼지지 않고, 이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았던 것은. 생성형 AI가 위대한 발명품이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불편한 것을 마주하기에 이 기술은 너무나도 달콤했던 것이지요.

누군가는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사업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위대한 선배들에게 배웠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사회운동과 사업이 맞닿아있는 것 같네요.

저희는 윤리적으로 생성형 AI 비지니스를 하기 위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론과 계획을 세워왔습니다. 그리고 몇달 전부터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목표는 위에 적은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1. AI 저작권법의 논의와 제정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내 다수의 학회와 협회, 아티스트를 섭외하고 있습니다. 시각 콘텐츠의 모든 분야에서, 각 분야를 대표할 수 있는 협회와 인물이 모이면 그 리스트와 활동내용을 공개하겠습니다. 관련 조직/인물이신 경우, 곧 연락이 닿겠지만. 그전에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련 학회나 협회, 기관, 아티스트와 가까이 지내시는 분은 꼭 이 글을 전달해주셨으면 합니다.

  1. 아티스트가 공동으로 구축하는 Melting Pot AI를 개발했습니다.

위에 기술한 ‘공정한 정산 모델’에 부합하는 플랫폼 형식의 AI입니다. 아티스트가 직접 제출한 작품으로 AI를 학습합니다. 그리고 수익금을 공정하게 정산합니다. 정산 방법 또한 위에 기술한 대로, 결과물에서부터 원시 데이터(아티스트가 제출한 이미지)와의 콘셉트, 요소, 오리지널리티 기여도를 측정하고 정산합니다.

저희의 목적은 생성형 AI와 아티스트의 공존이며, 목표는 100만 명의 아티스트가, 10억 개의 아트웍 이미지를 한데 모아 녹여 가장 윤리적이고 아름다운 AI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주변에 애정하는 작가님이 계시다면 긴 글이지만, 꼭 전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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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서비스는 사용 안 하셔도 됩니다. 이 글로 정보를 얻고, 일말의 경각심이 생겼다면 목표 달성입니다.

나아가 생성형 AI는 콘텐츠 분야 외에도 많은 분야에 적용될 것이니, 위기를 인지하면서 동시에 기회를 포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하게도 저희가 작가님께,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겠다면 아래 링크로 접속해 저희에게 소중한 작품을 맡겨주세요. 먼저 저희를 믿어주신 작가님들께 조금 더 혜택을 드릴 예정입니다.

https://meltingpot.cc/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거나 질문이 있으신 경우, 혹은 조금 더 깊숙이 프로젝트에 기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디스코드에 참여하시거나, 이메일 보내주세요.

https://discord.com/invite/j294kW7dn5

terry@meltingpot.cc

조금 더 짧게 정리된 배포 자료가 필요하신 경우, 아래 링크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tLkA7KGo7MkXddzZlkbD78i8hpKX23mo/view

*잘못된 정보나 논의점이 있다면 자유롭게 나누길 원합니다. 부담 없이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gpt는 쓰지 않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멜팅팟AI

전세계 아티스트가 함께 만드는 생성형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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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불안함에 떨고있을 소중한 창업자 동료들에게

글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 모두에게 적용되는 생각은 아닐 겁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고 타고남도 다르니까요.

한편으로는 ‘창업자’에게만 적용되는 이야기 또한 아닐 겁니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나’라는 개인 법인을 경영하며 살아가니까요.

오래전부터 꼭 공유하고 싶었던 주제입니다. 세상에 없었던, 혹은 나의 인생에 없었던 새로운 일을 시작하며 겪는 수많은 불안함과 두려움에 대하여. 나아가 이 고독한 여정을 건강하게 걸어 나갈 수 있는 건강한 생각 근육에 대하여. 당신에게, 비슷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 모두에게, 또 나를 위해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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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mirroroard.com과 recipe-p.com을 운영하고 있는 유태형입니다.

창업을 했기에 대표라고 불리지만, 스스로는 기획자라고 생각합니다.

2019년 기획 방법론을 정리한 ‘가지고 싶은 걸 가져요’를 출간한 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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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한다고 회사 뛰쳐나온 지 2년, 법인이 된 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팀은 4번의 론칭을 계획하였고, 저는 응급실에 4번 다녀왔습니다 ㅋㅋㅋ

증상은 만성적인 위경련이었고, 지병이 아닌 정신적 요인이었습니다.

위경련 겪어보신 분 계신가요?

7~8시쯤 저녁을 먹고 나면 알게 모를 불쾌함이 조금씩 느껴지더니, 10시가 되면 위가 쿡쿡 쑤시기 시작합니다. 자고 일어나면 괜찮겠지, 하고 자세를 고쳐 잡고 누워보지만 점점 심해지는 통증에 잠은커녕 조금씩 움직이기도 무서워집니다. 뜨거운 물로 샤워도 하고, 가벼운 산책도 해보고 별 짓을 다해 보지만 점점 위를 짓이기는 통증에 ‘살려줘!!’를 연신 남발하다 결국 119를 누르게 됩니다.

응급실에 누워 진료 순서를 기다립니다.

별 환자들이 다 있습니다. 술 마시다 넘어져서 피투성이가 된 사람, 응급실에 실려온 순간부터 진정제를 달라며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사람, 수명이 붙어서 서둘러 수술실로 이동하는 누가 봐도 심각한 상황인 환자.

응급실에서 위경련은 그다지 심각한 증상은 아닙니다. 한참을 기다려야 진료를 볼 수 있습니다. 아니,, 나는 죽겠는데.. “의사 선생님 언제 오세요?” 서너 번을 여쭤본 뒤에야 위액 분비를 멈추는 약, 위 진정제, 진통제 등을 맞을 수 있습니다. 진통제로 나아지는 증상은 아니기 때문에 링거를 맞고 2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통증이 내려갑니다. 그 2시간이 정말 죽을 맛이죠. 약을 맞으면 안 아파야 되는데 계속 아프니까. 눈을 감고 하나님 부처님 천지신명님까지 만나고 와야 제풀에 지쳐 스르르 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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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

창업하고 네 번째 응급실에 갔던 날. 심각하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간히 증상이 나타나는 거야, 한 번씩 응급실 가서 처치하면 되겠지만. 반복되면 약을 많이 먹게 될 거고, 항상성에 문제가 생길 거고. 언젠간 영구적으로 위장이 고장날수도 있겠다.

돈 많이 버는 것보다, 명예로워지는 것보다, 아프고 싶지 않아요. 아프지 않을 때야 조금 무리해도 괜찮겠지, 생각하지만. 막상 아파보면 다시는 아프고 싶지 않습니다. 정신이 번쩍 들어요. 비전과 혁신을 꿈꾸는 빡센 스타트업 대표에서 호모사피엔스로 회귀합니다.

우리는 사람입니다. 행복을 위해 인내할 줄 아는 의식을 가진 사람이지만, 스스로를 괴롭게 하도록 설계되지 않았습니다. 이틀에 한 번씩 위경련 오는데 30조 회사 오너가 될래, 연봉 3000만 원 받는데 겁나 건강한 사람 될래 물어보면 저는 건강한 사람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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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서 나와 반나절 잠을 청하고 하루종일 걸었습니다.

내가 도대체 왜 이렇게 아플까, 지난날을 곱씹어봤습니다.

처음 응급실을 갈 때는 론칭 예정일 전날 함께하던 서버개발자가 팀을 이탈하겠다는 말을 들은 날이었습니다. 막상 확인해 보니 론칭 전날까지 관련해서 진행된 일이 아무것도 없었었죠. 애초에 창업을 함께 할 마음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의 업무 결과를 확인할 수 없는 나의 무지함과 낭비된 시간이 안타까워하던 찰나 배가 아파오기 시작하더라고요.

두 번째 응급실에 갈 때는 현재 함께 회사를 잘 꾸려가고 있는 CTO님이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서 취직을 하고 있을 테니, 투자를 어느 정도 받으면 다시 부르라는 말을 들은 날이었습니다. 어떻게든 일을 진행시키려고 카드론도 풀로 받아놓은 상태였는데. 지금 받는 연봉 그대로 다 주겠다고. 내 걱정은 하지 말라고 열 번은 이야기했는데. 이대로 프로젝트가 진행되지 않으면 무기한으로 연기되고, 결국 흐지부지 될 것이 불 보듯 뻔했습니다. 뭐 어쩌겠어요. 을지로에서 치킨에 맥주 먹으면서 설득하다 안돼서 돌아왔는데. 그대로 응급실 갔습니다.

다행인 건 CTO님이 응급실 간 거 보고 ㅋㅋ 일주일 만에 돌아와서 도원결의 하고 다시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간절함이 통한 걸까..

세 번째 응급실에 갈 때는 한 달로 잡아뒀던 AI 프로덕트 개발 일정이 1주일 딜레이 되었을 때였습니다. GPT 난리 나고 있는데 시장 미쳐 날뛰고 있고 하루에 프로덕트들이 수백 개씩 쏟아지는데. 우리 거 누가 먼저 하면 어떡하지. 이대로 루즈해지면 어쩌지. 이 기회 놓쳐버리면 어떡하지. 하다가 밤에 또 배가 아파오기 시작하더라고요.

딱 10일 딜레이 되어서 완벽하게 개발 완료되었고, 론칭했는데, 아무도 안 쓰더라고요? ^^ 시발

네 번째는 방향성과 정체성에 대한 불안함 때문이었습니다. 생성 AI 시장의 낮은 허들과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전략이 없다는 것. 쉽게 말해 개나 소나 만들 수 있는 걸 만들어두고 잠깐의 인기만 얻다가 망할 것 같다는 불안함. 이를 타개할 전략을 생각했지만,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고 용기를 내야 한다는 것. 아직은 이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팀원들, 급해지는 마음.

저녁에 맛있는 거 먹었는데. 결국 다시 응급실 신세를 지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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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 맘대로 안되면 화낸다.

2. 지가 무조건 다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네 번의 응급실에는 이 두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허탈합니다. 이놈 성격 참 더럽습니다. 창업한 기업이 3년 안에 70%가 망하고, 나머지 중 대부분은 그저 그렇게 먹고 산다는데. 왜 나는 당연히 0.1% 일거라고 생각했던 걸까요. 무조건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걸까요.

하루종일 걸어 성수에서 마포를 지나가던 때쯤, 저는 실패를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아니,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실패의 가능성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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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창업을 하거나 새로운 도전, 시도를 하는 사람들은 머리가 좋은 사람들입니다.

꼭 지능지수가 좋은 게 아니더라도, 남들보다 조금 더 디테일에 예민하거나, 남들보다 조금 더 끈기 있거나, 남들보다 조금 더 매력 있거나. 무엇 하나라도 특출 난 게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게 아니면 창업을 했겠어요? 지금 삶보다 재미있거나 더 잘살거나. 더 나아질 자신이 있었으니 용기를 냈겠죠.

그리고 보통 이런 사람들은 성공적입니다.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거나, 남들보다 더 잘하거나, 애초에 타고난 게 더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실패보다는 성공 경험이 더 많습니다. 지금까지 잘해왔는데, 지금까지 잘했었는데. 갑자기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변수들을 마주하다 보니 멘붕에 빠지는 거죠. 갑자기 실패를 연속하게 되는 거죠. 내 마음대로 안되기 시작하는 거죠. 가장 솔직한 표현으로는,

더 이상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는 거죠.

혼자 하는 게 아니니까.

내가 내 머리, 내 몸 움직이는 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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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내일과 내일모레. 예측의 영역을 살아갑니다.

‘라플라스의 정리’라는 게 있는데, 전 세계의 모든 물질의 물리량을 알고 있다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정리였습니다. 수십 년간 석학들이 이 정리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지만, 결론은 ‘불가능하다’ 였습니다. 애초에 가능하더라도 그 모든 정보를 담아둘 수 있는 공간은 구현할 수 없으니까요.

두려움의 메커니즘은 ‘예측할 수 없을 때’ 작동합니다.

방에 수많은 압정이 놓여있을 때, 볼 수 있으면 압정을 피해 조심히 지나갈 수 있지만.

눈을 가리면 극심한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왜냐면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안 보이니까! 어디에 날카로운 압정이 있을지 예측할 수 없으니까. 차라리 압정이 있는 걸 몰랐으면 무섭지도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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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예측할 수 없을 때 두렵습니다.

우리는 예측의 영역을 삽니다. 불안한 건 당연합니다.

그런데 불안하지 않으려고 완벽한 예측을 하고 실행하려 합니다.

이제 정신병에 걸립니다. 정신병은 몸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화가 나서 위경련이 오고, 모든 잘못을 나에게 돌리며,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에 집중할 수 없고, 맛있는 걸 먹어도 맛이 나지 않고.

가만히 있는데 눈물이 또르르 흘러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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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냥 합니다.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언제나 열심히 해야 돼. 완벽하게 해야 돼. 실패하는 기획을 하면 안 돼. 실행은 완벽해야 해. 무조건 성공해야 해.

이런 건 불가능합니다.

제자리멀리뛰기를 아무리 멀리 뛰어도, 인간은 5미터를 절대 넘지 못합니다.

스스로를 채찍질해도, 모든 잘못을 나한테 돌려도, 나를 아무리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도.

기껏해야 4~5미터 언저리입니다.

내가 사고할 수 있는 이상은 사고할 수 없습니다.

내가 예측할 수 있는 이상은 예측할 수 없습니다.

내가 실행할 수 있는 이상은 실행할 수 없습니다.

바로 오늘,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합니다.

그리고 내일도,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합니다.

성공하면 참 감사한 거고, 실패하면 신이 이번엔 주지 않은 겁니다.

그럼 또다시 그냥 하면 됩니다. 오늘도 하고, 내일도 하고, 나의 최대한을 그냥 하면 됩니다.

그러다 한번 잘 걸리면 감사한 거고, 죽기 전까지 한 번도 성공 못하면 그냥 이번 생은 아닌 거고 ㅋㅋ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하든,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하면서 개지랄을 떨든 결과는 똑같다는 겁니다.

대충 하고 포기하자는 이야기가 아니고,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는 말입니다.

예측이 불가능한 현재에 새로운 시도를 하는 모든 동료들에게

불안의 끝판왕이었던 제가 최근 평안을 얻었던 과정을 꼭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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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디스콰이엇 보면서 저는 인사이트 공유할 건 별로 없습니다.

다들 잘하시잖아요? 구글에, 레딧에, 스타트업씬이 등장하고 축적된 모든 자료만 찾아봐도 대부분의 고민은 해결되더라고요.

다만 요즘 성공에 목말라 삶을 잃어가고 있는 친구들, 대표님들, 동료들을 보면 가슴 아프더라고요.

어느 정도 회사가 궤도에 올라가면 꼭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저희는 건강검진 말고 정신건강검진을 복지에 꼭 포함하고 싶습니다.

다들 건강하잖아요. 잘 먹고, 한국 병원 훌륭하고, 동네에 운동할 데 넘쳐나고.

우리 몸도 건강해야하지만, 정신도 꼭 건강합시다.

사랑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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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같이 제너레이티드 바이 Recipe-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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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AI 스톡 서비스 Recipe-p가 이름을 바꿉니다. AI 스톡서비스에 더 잘 어울리는 이름과 컬러로 리뉴얼하고 공유할게요!

PS2. 스타트업 잘하려면 일하던지, 운동하던지, 자라던데요. 추석 연휴에 북한산에 다녀오려고 합니다. 혹시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서 하체단련하실 분 연락 주세요! 이미 디콰에서 만난 분들 몇 분 가시기로 했음! 10월 1~3일 중 하루 예상합니다. 오실 분들 여기 링크로 들어오세요 https://open.kakao.com/o/g8SZIxGf

PS3. 혹시나! 관심있는 주제 던져주시면 글을 써볼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글 쓰는거 좋아하는데 어떤 글을 보고싶으신지 모르니까 ㅋㅋ 원하시는분 댓글로~

Snapby.AI

카메라 없이 찍는 카메라, Snapby.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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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 왜 1등인콰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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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야 ㅋㅋ 진짜 왜때문이지?

재밌네.. 재밌어..

감사의 의미로 귀여운 짤 조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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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레이티드 바이 Recipe-p.com>


다음주에 우리 한번 볼까요?

성수동 미러보드 사무실 놀러오실분?

9월 18일 저녁에 만나기로 했는데. 몇분 오심.

와서 수다나 떨어요. 상담도 해드림.

나름 베스트셀러 작가

장소는 네이버 지도에 '미러보드' 검색

오실분 댓글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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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헷

<제너레이티드 바이 recipe-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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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글로벌 런칭 일주일차. 이사람들 어디서 왜 들어오는지 모르겠다..

안녕하세요, 미러보드의 유태형입니다.

저희는 2세대 스톡 서비스 recipe-p.co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번주에 런칭을 했고, 구글광고 하루에 오만원에서 십만원정도. 소소하게 태워서 유저 반응이나 보려고 마케팅을 시작했는데.

하루에 가입자가 1000명씩 늘어나더니, 이번주말은 자고 일어나니 5천명이 늘어있었습니다.

문제는 이사람들 어디서 어떻게 왜 들어왔는지 정확하게 모르겠다는거죠 ㅋㅋㅋㅋ

어디 커뮤니티에 올라갔나? 위챗이나 왓츠앱같은 곳에서 공유되고있나? 암만 찾아봐도 다이렉트 유입으로만 떠서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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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정체를 알 수 없는 중국의 AI 프로덕트 소개 사이트에 피쳐드 되어있었다>


여차저차 이러한 이유로 창업을 했었습니다. 심심하신 분 읽어보시길~

이번 생도 처음이고 글로벌 서비스는 더더욱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참 다양한 국가에서 Recipe-p.com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도, 파키스탄, 영국, 프랑스.. 어낼리틱스와 백링크를 살펴보니 참 여러국가의 여러 생태계가 존재한다는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네요. 재미있습니다.

이번주부터 서비스에서 가장 많이 스톡을 생성한 유저들에게 $10씩 선물 드리면서 화상으로 유저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너무나도 감사하고 신기하고... 두근두근..

이젠 뇌피셜 기획이 아니라 유저의 목소리를 확실하게 듣고 사용자분들이 원하는 기능을 제대로 업데이트 해나가야겠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생성Ai를 활용한 이미지 비지니스에 관심있는 기획자분들 안계신가요??

이제 막 배 띄웠는데.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지금이 제일 재미있을때잖아요? 지표도 확확 바뀌고. 반응도 진짜 빨리빨리 오고.

같이 재미있게 일하실 기획자분들, PM분들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ㅋ

연락주세요. 댓글 달아주시면 커피챗드림.


우리 사무실 진짜 예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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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카페였던 공간입니다. '구성원들이 출근할 때 기분이 좋아야 한다.' 딱 한가지만 생각하고 계약했어요.

이런저런 모임도 하고 싶고, 스터디도 하고싶고, 많은 분들 초대하고 싶은데 프로그램을 열자니 여유가 별로 없어서 ㅋㅋ(핑계도참)

혹시 모임 열어보고 싶으신 분들이나, 마음 맞는 분들 모여서 수다떨고 싶으신 분 계시면 또 연락주세요. 결이 맞으면 시원하게 공간 열겠습니다.

오늘도 하루가 갑니다.

아 재밌다

아 재밌어

중국에서는 도대체 어쩌다 왜들어오는거지 ㅋㅋㅋ 진짜 신기해죽겠네

Snapby.AI

카메라 없이 찍는 카메라, Snapby.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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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나 왜 창업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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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구한다는 글을 써야 하는데, 무슨 글을 써야하나 막막해서 한참동안 디콰 글들을 읽다보니까. 여기 참 훌륭하신 분들이 많네요, 열정적이고 전략적이고 크리에이티브 한 사람들. 그러데 무엇보다 가슴을 울렸던 것은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마주하고 내면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분들이 많아보여서요. 훌륭하네요 디스콰이엇. 저도 용기를 얻어 주저리 주저리 적어보렵니다.

문득 고개를 들어 사무실을 봤습니다. 여기 열명 남짓한 사람들이 모여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하고있습니다. 순간 알수없는 감정. 뭐지? 저 사람들은 왜 여기에 있는걸까. 저정도 능력이면 안정적이고 훌륭한 다른 기업에 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데. 굳이 왜 여기에서 저렇게 열심히 무언가를 하고있는걸까.

참 이상하더라고요. 벌써 1년, 2년 함께 한 친구들. 창업하기 전 2년전의 나, 지금의 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변한것도 있고, 변하지 않은것도 있고. 변하는 것은 앞으로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 변하지 않는 것은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서론이 길었죠. 저희는 미러보드 입니다.

전 세계 어떤 url에서든 이야기할 수 있는 솔루션인 mirrorboard.com과 AI 스톡 이미지를 생성하여 서비스하는 Recipe-p.com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1. 아이템이 짱인줄알았다.

참 안그래보이지만, 누군가에게 저를 공개하는 것을 참 두려워합니다만. 그럼에도 용기를 내 소개하자면, 저는 2012년 '솔로대첩'을 기획한 기획자입니다. 2015년에는 '유태형 팝니다'라는 인재 역경매 프로젝트를 기획한 적 있습니다. 두가지 프로젝트가 이슈를 타자 저는 캠페인, 광고 마케팅 기획자로 알려지게 되었고 '가지고 싶은걸 가져요'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참 편하게 살았습니다. 스물 다섯살 대학생이 대기업 중소기업 할 것 없이 3000개 이상의 오퍼레터를 받았습니다. 마케팅 컨설팅 의뢰를 받아 간 곳에서 협업해야했던 사람이 재학중이던 학교의 담당 마케팅 교수님이었고요. 당시 졸업하고 꼭 가고싶었던 회사에서 팀장님과 사내 학교 선배를 통해 참 정중하게 오퍼레터를 보내주셨던 기억도 납니다. 성과. 딱 두 글자 차이에 세상이 저를 대하는 시선과 태도는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공교롭게도 저는 당시 기쁨보다는 질투를 느꼈습니다. 대상은 페이스북을 창업한 주커버그였습니다. 나는 소셜미디어 상에서 조금 특이한 일을 벌였을 뿐인데, 인생이 이렇게 달라졌는데. 저 사람은 이 공간 전체를 기획하고 만들었구나.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기획한 서비스에서 엄청나게 재미있는 일들을 벌이면서 사용하고 있을까. 그걸 지켜보는 본인은 얼마나 재미있을까.

이런 감정을 느끼고, 이래저래 살며 10년이 지나보니.

전 직장 동료 두명을 데리고 나와서 우리만의 소셜미디어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모아둔 돈도 없고, 카드론 1억 땡겨서 무작정 시작했습니다.

어쩌다보니 정부지원금 받고, 운이 좋아 투자도 받고. 대출도 받고.

개발도 거의 완료 되었고, 10년동안 기다려온 아이템. 이제 런칭만 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2. 하던거 할래요? 아님 재밌는거 할래요?

갑자기 GPT 광풍이 불어닥쳤습니다. 갑자기 검색엔진 구글이 망한다니 뭐니 하면서 혼란이 계속되었죠. 지금은 그래도 조금 잠잠해진 듯 하지만, 여전히 AI의 시장에 적용될 가능성이 매일같이 시사되고 있고, 하루에도 몇백개씩 AI 프로덕트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닷컴 버블때는 이게 뭔지도 모르고 인터넷에서 피카츄 사진 다운받고 있었고,

모바일 패러다임 시프트 때는 '집꾸미기'라는 앱을 코파운더로 참여했지만 개인적인 감정으로 싸우다 나왔습니다. 그땐 참, 땅파서 앱 만들어도 다 잘되던 때였는데.

블록체인이 나왔을때는 옵션 거래소 개발 실패로 수천만원 빚을 지게 되었고,

이 세가지 경험을 한 뒤 AI를 마주하니 본능처럼 몸이 움직이더군요. 못먹어도 고 해야한다. 바보같이 흘려보냈던 지난 기회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습니다.

이날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팀원들과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리 지금 하던거 계속 하는게 맞을까?'

다들 AI에 대해 흥미롭지만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몇은 이미 생성AI를 활용하여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ㅋㅋㅋ)

며칠간 고민했던 이야기를 꺼냈고,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해볼 수 있는 AI 프로덕트를 만들어보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지금와서 우리가 새로운 AI를 개발할 수는 없으니, 유통을 해보자. AI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프롬프트를 잘 써야하고, 그 프롬프트와 갖가지 AI 사용환경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면 비비고는 아니지만 이마트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와 같은 접근이었습니다.

그렇게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딱 한달만에 프로덕트가 나왔습니다.

프롬프트의 레시피라는 의미를 담은 Recipe-p

3. 처음엔 당연히 망하는거지.

오픈AI와 미드저니, 스테이블디퓨젼의 유명 모델들, runway ml의 API와 자체 서버를 구축해서 프롬프트단위의 마이크로서비스를 유저가 포스팅할 수 있게 하고, 프롬프트의 가격에 대한 크레딧 배분과 토큰가격 계산, 글로벌 유저 월 정산까지 가능한 프로덕트.

쉽게 말하면 GPT를 이용한 뤼튼같은걸 왠만한 생성AI를 다 연동해서 글로벌 결제와 정산기능까지 추가한 프로덕트였습니다.

우와. 진짜 이 모든걸 한달만에 만들었습니다.

대박이다 진짜. 한달만에 미국법인이 나오더니 회계, 법률적인 컨설팅까지 완료가 된 운영 가능한 프로덕트가요.

그런데요, 아무도 안쓰더라고요 ㅋㅋㅋ

우리는 심각한 멘붕에 빠졌고 다시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4. AI도 결국 수단이다.

현란한 프롬프트와 초 현실적인 결과물. 생성AI는 너무 신기해서 계속 붙잡고 앉아있게 되지만, 사실상 진짜 삶에 쓰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텍스트 위주의 GPT는 이미 도메인이 있는 회사들이 중간정보처리 모듈 등의 용도로 활용하고 있고, 이 시장에 들어가기엔 우리는 전문성도 없고, 도메인도 없고.

생각해보니 매년 수조원씩 거래되는 이미지 시장이 있었습니다. 바로 스톡시장이었죠.

이 이미지들은 이미 수요가 있는거잖아요? 그럼 이걸 그대로 그려서 팔면 되는거 아닌가?

데이터 수집부터 했습니다. 대표적인 스톡 서비스들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톡들, 일간, 주간으로 인기있는 스톡들. 모두 긁어서 그대로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중간과정은 너무 힘들었기에 생략하겠습니다. 진짜 힘들었어요.

포기하려고 했는데, 개발자 T님이 회의에서 한마디 하더군요.

"한 번만 더 해보는거 어때요?"

ㅋㅋㅋ 참 잔인한 말인데, 거짓말처럼 그 말 듣고 나니 점점 퀄리티가 개선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번주에 2세대 실사 AI 스톡서비스 Recipe-p.com가 런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곧 회원 만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프로덕트 헌트에도 데일리 2위에 피쳐드 되었습니다. NSFW 콘텐츠를 다 못잡아서 자격이 박탈되긴 했지만요.

5.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우리는 어지간히 재미있는걸 좋아하는 집단인 것 같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저 사람들은 왜 지금 여기서 열심히 무언가를 하고 있을까? 분명 미러보드 하자고 모인 사람들이고, 미러보드에 지원해서 들어온 사람들인데. 갑자기 아이템이 바뀌고 수많은 태스크가 폭발하는데도 지금 이렇게 웃으면서 함께 할 수 있는걸까.

제 생각인데요. 'AI 하자'가 아니라, '나라장터에서 입찰받은 공기업 사이트 만들자' 했으면 아마 다 나갔을거에요. ((물론 이런 일을 하시는 분들을 조금이라도 비하하고자 하는 마음은 추호도 없음을 강조하며!!)) 저를 비롯해 여기 이 공간에 모인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 한시간 일분을 귀하게 생각하며, 한방울도 남김없이 재미있게 보내고 싶은 사람들이거든요. 새로운 경험과, 앞서 무언가를 이뤄낼 수 있다는 희망. 이런 것들이 우리가 있는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하루 함께, 재미있게 살아내고 있습니다.

처음엔 줏대있게 한 아이템만 잘 밀고 나가는게 사업인줄알았는데,

지금은 이 과정에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우리답게 존재할 수 있으면 된다는걸 깨달은 요즈음입니다.

사실 이걸 깨닫는데까지 참 괴로웠습니다. 말 그대로 줏대없어보이고, 정체성이 없어지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위에 적은 그대로가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가끔 누군가는 이 말을 들으면 표정관리 못하고 웃더라고요.

우리 목표는 30조입니다.

저만의 생각이 아닙니다. 이 공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린 함께 굽고, 나눠먹을 생각을 합니다.

생존하기 위해서 오늘을 살지 않습니다. 1년 뒤, 혹은 2년 뒤 열렬히 산화하더라도 우리의 생각,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하루하루 살아내고 싶습니다.

망해도 괜찮습니다. 투자를 받는건, 지원금을 받는건, 땡전 한 푼 없는 회사에게 보증을 서가며 돈을 빌려주는건. 너희 생각대로 한번 열심히 펼쳐보라는 사랑스러운 배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몇년간, 신랄하게 함께 해볼 팀원을 구합니다.

정말 간절하게 구합니다.

PM, 서비스기획 포지션이 열려있습니다. AI 프로덕트입니다.

다른 직군도 상관 없으니 연락주세요. 걸어가다보면 언젠가 함께 하지 않겠습니까? 미리 알고 친하게 지냅시다 하하하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갑니다.

내일도 열심히 살아야지

아 재밌다

아 재밌어

Snapby.AI

카메라 없이 찍는 카메라, Snapby.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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