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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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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ce 서울대입구점 입주

nonce 서울대입구점 합격 메일

지난번 창업가들의 마을 nonce에 서류를 지원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최종합격 메일을 받았다. 어찌나 기쁘던지... 서류 > 면접 > 합격의 절차를 거쳐 선별됐으며 이번 입주는 nonce 구성원뿐만 아니라 서울권 대학교의 창업 학회들, 모두의 연구소와 함께하는 연합 베이스캠프이다. 즉, 더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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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ce 커뮤니티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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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 되지만, 현장 분위기는 매우 자유로웠고 피자랑 치킨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nonce의 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앞으로 지내게 될 공간에서의 간단한 생활규칙과 문화들을 쭈-욱 설명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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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양품 디자이너가 설계했다는 사무실 공간

앞으로 입주할 사무실에 대해서도 사진을 보여 주셨는데 무려 무인양품 디자이너가 설계했다고 한다. 앞으로 이 공간에서 어떤 사람들과 어떤 일들을 해 나갈 지, 기대된다 :)

사무공간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nonce 구성원 각자의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 20여명 남짓의 사람들이 한 사람씩 나와 짧게 자신의 인생 이야기와 앞으로 나아가고 하는 방향 등을 말했다. 한 명, 한 명 어찌나 말을 잘하고 개성있는지... 푹 빠져들었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러면서도 하나 걱정 됐던 건... 과연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란 의문? ㅋㅋ 다들 아름아름 알고 있는 눈치였고 나는 이 커뮤니티에서 완전 newbie 포지션이라... 잘 적응해보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 보자.

베이스캠프 발대식

2025/1/3 nonce, Founders, 모두의연구소, SNUSV, NETX, INSIDERS 6개 연합이 모두 모여 공식적인 발대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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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nonce의 강영세 대표님, DESKER 이상범 부사장님, 베이스벤처스 신윤호 대표님이 연사로 참여해 자리를 빛내주셨다. 이 분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우리가 이렇듯 좋은 환경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여정에 도전할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훗날 성공의 궤도에 오르면 나 또한 후배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마련해 줘야겠단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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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느낀 건 역시 난 인싸 재질은 아니다... 아직 아무랑도 친하지 않으니.. 강영세 대표님께 감사 인사를 남기고 떠났다. 붙임성 좋은 성격들이 부럽긴 하나, 나는 내 모양에 맞게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줄여 내가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는 실력을 쌓는 시간을 더 챙겼다. (근처 카페에서 열심히 사업기획을 하고 작업하는 시간을... 가졌다!)

후에 이들과 교류하고 소통할 때 도움이 되는 말이나 행동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nonce 주민들을 만나고 집으로 가는 길, 깜깜하고 추운 길을 걸었지만 마음은 내내 따뜻했다. 내가 사업에 뜻을 갖고 주위에 알리기 시작할 때쯤 nonce의 합격 메일을 받았고, nonce 주민들을 만나고 서로를 소개하고 알아가는 시간에서 느낀 에너지가 여운에 남는다.

사업 시작을 알리고 주위 여러 사람들에게 응원을 받고, nonce를 통해 창업을 위한 최적의 환경과 동료들을 만나게 됐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 있는만큼 부단히 노력해서 이를 사회에 환원하고싶다. 응원해준 사람들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남기고 싶지 않다.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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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따신 마음으로 집에 들어가는 길, 내 감성은 like 윤동주... ㅋㅋㅋ

감사합니다!

#nonce #startup #서울대입구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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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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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교환 (Language Exchange)

2025년 새해를 맞이하며, 내가 이루고 싶은 것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것을 공개하긴 꺼려지지만, 그 중 하나는 영어이다. 2024년은 영어 공부를 위한 환경 세팅을 위해 많이 노력했는데, 나의 경험을 일부 공유하고자 한다.

외국인 친구를 만나다

영어를 공부하기 전, 맹목적으로 학습하는 것보단 영어를 써야하는 환경에 노출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어, 주위에서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는 외국인 친구를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접근이었다.

먼저, 언어교환 앱으로 유명한 'Hellotalk'을 적극 활용했다. 이 앱은 유료결제를 하면 외국인 친구를 거리순으로 필터링하는 기능이 생기는데, 이 기능을 활용해 거리순 정렬을 하고 10 여명의 외국인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 10여 명 중, 메시지가 이어 나가지고 나이스한 친구 한 명을 찾았고, 우리 언어교환 모임의 첫 번째 멤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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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미국에서 왔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생이었다. 다행히 둘 다 운동을 좋아하고 대화도 썩 잘 통하는 편이라 금세 친해졌다. 카페도 몇 번 같이 가고 공통 관심사인 수영도 같이했다. out of sight, out of mind 라는 말이 있듯 제일 좋은 점은 서로 가까운 데에 산다는 것이었다.

언어교환 모임

언어교환이란 서로의 언어를 가르쳐주고 배우는 활동을 말한다. 예를 들어, 나는 영어를 배우고 싶고, 상대방은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면 서로 니즈가 맞는 것이니, 각자의 언어를 가르쳐주는 식이다. 

외국인 친구도 사귀었으니, 이제 규모를 늘려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언어교환 모임을 만들게 됐다. 두 번째 멤버는 내가 IT 서비스 기획 과정을 배울 때 친해진 한국인 친구였다. 이 친구도 관악구에 산다. 그렇게 우리는 모임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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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임을 운영하기 위해 가장 기조가 되는 규칙을 정했다. 언어교환을 하기 위해선 만날 때마다 이야기할 특정 주제를 정하면 좋은데 이 주제를 돌아가면서 정하자는 것.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대해 준비하는 과정, 즉 미션을 지정해주는 역할을 번갈아 가면서 하는게 우리 모임의 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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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미션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 체험까지! 우리는 돌이켜 보면 우리는 꽤나 많은 활동을 했다.

활동은 아래와 같다

1. 자기소개 Self-Introduction
2. 최애 음식/음식점 소개하기 Introduce your favorite food or restaurant
3. 타임 캡슐 미션 Time Capsule Mission
4. 돈과 행복 Money and Happiness
5. 태권도 Oneday class
6. 문화교환 Culture Exchange
7. 템플스테이 Templestay

평균 2-3주에 한 번씩 모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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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며 미션을 정하고 미션보드를 만들고, 미션이 끝나면 서로 언어적인 피드백을 주었다.

미션보드와 피드백 관리는 노션(notion)으로 진행했다!

미션에 따라 카페에서 진행하기도 하고, PPT(발표)가 필요한 미션일 경우 공간을 대관하기도 했다.

모임 지원사업을 받다

모임을 운영하기 시작한 후 얼마 안 가, 관악청년청(관악구 청년지원센터)에서 청년 동아리 모임 지원사업 공고가 떴다! 공고가 뜨기 2-3개월 전, 문의 게시판에 모임 지원사업이 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는데 그게 영향을 미쳤을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나는 올타쿠나하고 바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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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MI 일 수 있지만, 지원서류 첨부해 본다! (혹시나 참고하실 분들을 위해!)

▼ 건 별로 지출 내역하고 영수증, 활동 보고서를 첨부해야 하는 귀찮음은... 감수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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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며…

2024년 9월에 시작하여, 언어교환 모임을 운영하며 느낀 것, 배운 점을 정리해 본다.

① 지금 나 포함 4명의 멤버와 함께 하고 있는데, 진짜 어디 내 놓아도 잘 살 친구들이고 누구에게든 자랑스럽게 소개해 주고 싶은 친구들 밖에 없다. 이런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것에 감사하다.

② 2-3주에 한 번 모임을 갖는다고 해서 영어를 갑자기 잘해지진 않는다. 이 외에도 따로 공부해야 한다. 그렇지만 동기부여는 확실히 된다. 왜냐면, 눈 앞에 친구와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내 언어적인 한계 이슈로 막혀버리기 때문에 (진짜 답답하다)

③ 매번 돌아가면서 미션을 정하자는 내 아이디어로 시작한 이 모임을 통해 재밌지만 효과적으로 언어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계속 생각하게 된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임으로 이 모임을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을 정도로 영어 공부법에 대해 정리해 보고 싶다.

④ 정부에서 지원한 청년 동아리 예산 덕에 태권도 원데이 클래스, 템플스테이, 일용할 양식 등 많은 부분을 지원받았다. 물론 서류 작업들이 많아서 귀찮긴 했지만, 그걸 뛰어넘는 좋은 경험들을 선물해 주신 것 같아서 매우 감사한 마음.

⑤ 2025년, 새해도 재밌고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도 효과적으로 구성원들의 언어 능력 향상할 수 있게 잘 이끌어야 겠다는 생각.

The End.

#관악청년청 #언어교환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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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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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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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카우보이들이 신는 부츠가 있잖아요. 신을 때 끌어올릴 수 있는 손가락만한 손잡이들이 있어요. 그걸 Bootstrap이라고 해요. 그래서 옛날에 'Pull yourself by bootstraps'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이건 되게 힘든 거예요. 어떻게 스스로의 무게를 스트랩만 잡고 끌어올리겠어요. 자기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내는 것을 뜻하는 말로 쓰게 됐죠.

예를 들어, 미국에서 한 사람이 땅콩 버터를 직접 집에서 짜서 만든 것이 너무 맛있어서 동네에 소문이 나요. '그럼 여기서 땅콩버터를 팔아볼까' 이런 식으로 시작하는 사업 Bootstrapping이에요.

▶ 영상링크 (클릭)


부트스트래핑 사례

위와 같은 어원으로 시작해, 오늘날의 부트스트래핑은 기업가가 외부 자본을 유치하지 않고 내부의 힘으로 회사를 창업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부트스트래핑 사례는 어떤 게 있을까?

위 이한별 대표의 사례가 적절해서 언급했다. 현재 듣고 있는 사업개발 부트캠프의 대표님이기도 한 연쇄창업가이다. 대표는 초기 비즈니스에서 무일푼으로 수요를 먼저 검증하고 매출이 발생할 확신이 생겼을 때, 확장하는 사례를 소개해 준다.

<한강 용품 대여 예약 서비스>

① 접근: 여자친구와 한강에 놀러 가서, 한강 용품을 빌리게 됨.

② 가설: 온라인으로 한강 용품 대여를 예약해 주는 시스템이 없으니, 있다면 수요가 있을 것이다. (남자친구가 미리 예약하는 경우가 많을 것)

③ 검증: [ 본인은 개발, 여자친구는 디자인 진행 ] 랜딩페이지와 소규모의 용품을 구매해 가설을 검증함.

④ 결과: 수요가 있음을 확인하고 온라인 예약 시스템 구축 및 사업 확장 / 그 당시, 직업이 있었기에 직원을 고용해 일주일에 1-2시간 할애하여 사업 진행

부트스트래핑의 대두

한국에서 부트스트래핑이 거론된 것은 경기 침체를 주요한 원인으로 꼽는다. MAU(월간유저사용량) 등 성장 가능성에 대한 지표보다 실제 영업이익, 공헌이익 등 매출과 관련된 지표를 보고 확실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투자를 고려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투자 의존없이 자생할 수 있는 부트스트래핑 방식으로 운영하는 기업이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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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며...

잘 사용하지 않던 새로운 용어가 대두되는 것은 현재 시대의 문화와 경향성을 대변하는 기능을 한다고 생각한다. 시장이 부트스트래핑이란 말을 통해 우리에게 "그래서, 너희 자생할 능력 있어?" 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정리하며 떠오른 생각은 처음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겐 혁신적이고 급진적인 성장이 필요한 스타트업의 방식 보단 부트스트래핑 방식의 창업을 준비하는 것이 적합하겠단 것이다. 먼저 캐시카우(수익구조가 튼튼한 파이프라인)와 사업 경험을 쌓은 후 더 큰 혁신을 위해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나의 청사진을 그려본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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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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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 뭐길래?

살다 보면, 온전히 자신을 마주하는 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글을 씀으로써 과거의 내 모습을 마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 사고와 감정의 역사를 통해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나아가 남겨진 기록들은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고 중요한 선택을 하는 데에 있어 힌트가 되기도 한다.

나는 이제야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고 글을 쓰려고 노력하는 걸음마 단계의 사람이다. 때문에 여러 문헌과 책, 영상 등을 참고로 하여 기록을 실천하는 과정을 공유하려고 하며, '기록'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는 언제든 환영이다!

기록과 과거의 나

나는 기록과는 먼 삶을 살아왔다. 초등학교 방학숙제였던 일기도 하루에 몰아서 하기 일쑤였고, 글을 꾸준히 써 본 경험은 전무하다. 그럼에도, 초등학교 수필 대회에 나가 작은 입상을 하기도 하는 등 다행히 타고나게 글을 못 쓰는 사람은 아니였다. 아마 어렸을 때, 도서관에서 수 백권의 만화책과 자서전을 읽고 해리포터 같은 재밌는 소설들을 밤을 지새운 경험이 글쓰기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 심지어 군대에서는 포상휴가를 얻기 위해 매일 소등 이후 책을 읽었는데 그 수가 80권에 달했다.

독서라는 좋은 습관이 있었음에도 딱 하나 내 성장이 멈춘 원인을 돌아 보면 '기록의 부재'가 아닐까 싶다. 책의 내용이 잠재의식 속에 꽁꽁 숨겨져 있다고 한다면 할 말은 없겠지만, 솔직히 기억에 남는 내용이 없다. '그렇게 쌓인 지식은 도대체 어디로 가 버린 걸까?'라는 생각과 함께 기록하는 습관을 갖고 있었다면 '얼마나 더 성장을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휘발되는 기억을 잡자!

다시 돌아와, 근래 글을 쓰기 시작하고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기억력이 실제로 좋아진다는 것이다. 20대 초반의 생물학적으로 더 생생한(?) 뇌를 가지고 있을 때보다도, 지금이 오히려 기억력이 좋다니 궤변이라고 치부해도 좋으나 사실이다.

기록이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① 집중해서 보고, ② 그것을 생각해서 기록하고, ③ 그 후 생각한 것을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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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한 글을 쓰는 것은 장기 기억에 남기 쉽다.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기 위해선 먼저 자신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집중해서 공부를 하는 과정이 선행되며, 어떻게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이를 위한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내용을 계속 되돌아보기 때문에 뇌에서 중요한 정보로 인식이 되어 장기 기억에 남는다.

기록이 기억력과 관련이 있다는 게 체감될 때가 종종 있다. 정성스레 기록한 주제에 대해선 '톡'치면 바로 '툭' 하고 말로 나온다. 예를 들면 "액셀러레이터가 뭐야?" 라는 질문에

자동차의 액셀 알지? 차에 가속도를 붙여주잖아. 마찬가지로, 액셀러레이터는 초기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가속화 해주는 직업이야.

링크: 액셀러레이터(Accelator)

라고 말을 정리해 주고, 더 궁금해 하면 부연 설명을 해 주곤 했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모호했던 액셀러레이터라는 개념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정의한 개념을 찾아보면서 체화했고 '어떻게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과 함께 자동차의 액셀에 비유를 하는 방법을 택했다.

input을 통해 저장한 기억이 아닌 output을 통해 활성화한 기억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단순히 옮겨 적은 게 아니라, 자기화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여러 사전 지식과 함께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사고를 정리하는 게 자기화 과정이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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