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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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plexity AI - 핀포인트 리서치

안녕하세요. pinpoint research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주현입니다.

최근 AI는 어떻게 우리의 여가를 재정의할까? 라는 글로 인사드렸었고, 오늘은 최근 무료 사용을 많이 뿌리며 사용자를 증가시키고 있는 perplexity에 대한 글을 작성했습니다.

저는 현재 Pado라는 팀에서 ReOpsHub라는 Voice AI를 활용하여 유저 리서치의 과정을 자동화하고자 하는 제품을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UX 리서치를 열심히 하는 분이나, B2C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과 항상 대화하고 싶습니다.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erplexity는 유일하게 존재하는 구글의 대항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Intro와 Ending Thoughts를 공유드리겠습니다.

Intro

AI가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며 세상을 놀라게 하고, 스타트업 시장이나 주식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하다. 다만 주목해야 할 점 하나는, AI 스타트업들의 수익성 문제와 이에 따른 인수합병들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유명한 사례로는 최근 8월 Character AI가 구글에 인적 인수되었다는 소식이 있다. Character AI는 대화 가능한 캐릭터 챗봇을 만들면서, 2024년 8월 기준 월간 방문자 수 2억 명을 기록하고, a16z가 8월달 발표한 Top 50 Gen AI 제품 순위에서 ChatGPT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강력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트업이었지만, 결국 비용 감당의 측면과 펀딩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구글에 의탁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유명한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인 Stable Diffusion을 만든 Stability AI, Inflection AI, Adept AI 등이 각각 CEO가 이탈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게 인적 인수를 당하는 등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대형 AI 스타트업들’이 하나둘씩 쓰러져 가고 있다. 1

쓰러져가는 대형 AI 스타트업들

그 와중에, 세콰이아 캐피탈의 David Cahn이 제기한 질문인 ‘$600B Question : AI는 돈을 벌고 있는가?’ 라는 주제가 함께 관심을 끌고 있다. 2023년 9월 $200B 질문(한화로 약 260조)으로 처음 제시되었던 ‘AI가 현재 받고 있는 가치평가, 혹은 투자만큼 실제로 가치를 발생시키는가?’에 대한 질문은 많은 공감과 반박을 일으켰다.

위 질문에서는 2024년 4분기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은 $150B이고, 이에 소프트웨어 마진율과 GPU 부가시설 비용을 가산하면, AI에 투자된 비용을 돌려받으려면 관련 매출이 $600B은 나와야 하는데, 현재 아무리 추산해 보아도 전 세계에서 AI로 만들어진 매출을 확인해 보면 $100B 정도밖에 나오지 않아, 650조 정도의 가치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다양한 점에서 현재 AI가 시장을 주도하는 질서에 대해 의문을 제시했는데, 주로 과다투자라는 주장과 AI의 수익성 관련한 문제에서 강하게 본질을 찔렀다고 평가받고 있다.

반대로, 빅테크의 관점에서 이를 반박하는 글들과, 그들의 답변도 이어졌다.

하지만 많은 글들에서 AI의 사용도 확장에 따른 빅테크들의 지배력 강화와 매출로의 전환을 언급하는 것과는 반대로, AI 스타트업의 매출 확장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곳들은 없었고, 실제로 수익성, 인재 이탈 등의 문제로 붕괴되는 스타트업들의 뉴스는 이런 관점에 힘을 실어주었다.

과연 Perplexity는 이런 상황 속에서, 수많은 기성 검색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새로운 검색의 지평을 열 수 있을까?

Ending Thoughts

Perplexity AI는 검색이라는 시장에서 구글이 가지고 있는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징성이 동사로 하여금 수많은 네임드 투자자들(제프 베조스,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Nat Friedman, Andrej karpathy, Yann Lecun 등)의 서포트를 받게 해준 부분도 있을 것이다.

만약 동사가 현재와 같은 성장을 거듭해 세상의 더 많은 사람들에게 AI 검색의 지평을 열고, 흑자 이상의 수익화에 성공한다면, 지금의 유니콘 밸류가 문제가 아니라 AI 상업화 시장을 선도하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고객의 서비스 경험(UX)과 확장 가능성(Scalability)에 집중하는 파운더를 가진 회사이니만큼, 수익성의 벽을 넘지 못하고 스러진 AI 기업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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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어떻게 우리의 여가를 재정의할까? - 핀포인트 리서치

안녕하세요. pinpoint research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주현입니다.

저는 현재 Pado라는 팀에서 ReOpsHub라는 Voice AI를 활용하여 유저 리서치의 과정을 자동화하고자 하는 제품을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에 Consumer AI에 관한 글을 발행했는데, 작성자가 밝히기로는 메이커들, 빌더들을 위한 헌정글이라고 하여 공유드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는 조금 맛보실 수 있게, Intro와 Ending Thoughts를 공유드리겠습니다.

Intro

바야흐로 AI의 시대다. 22년 말 chat gpt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AI 열풍은 식을 줄을 모른다. AI는 매우 빠르게 많은 산업들을 재정의 하고 있으며, 실제 B2B에서는 활용 및 성공 사례가 종종 보도되고 있다. 이는 마치 초기 PC 시장을 보는 것 같다. 컴퓨터는 원래 대기업이나 정부만이 사용할 수 있었던 값비싼 기기였다. 하지만 반도체의 발명이 PC를 탄생시키며 작은 기업, 나아가 대중에게까지 컴퓨터가 보급될 수 있었다. 전개 과정을 살펴보면, B2B로 먼저 전파되고 일반 소비자에게(B2C)에게 전파되는 양상이다.

AI도 원래 대기업만이 사용할 수 있었던 특권이었다. 하지만 LLM은 AI를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세상을 만들었고, PC 시대와 마찬가지로 현재 B2B에서부터 그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AI가 B2B로 주고 있는 영향의 크기와는 반대로, 대중들은 아직 AI 서비스의 빛을 보지 못했다. OpenAI, Midjourney, Perplexity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중 대상으로 뚜렷한 성과를 낸 기업이 없고, 그마저도 기존 카테고리 리더와 비교하면 아주 작은 수준이다. 여전히 대중들이 사용하는 시간과 돈은 틱톡, 인스타그램, 로블록스, 디스코드와 같은 기존 기업들에 대부분 유입되고 있다. 기존 기업들이 그들의 서비스에 체류하는 시간을 GPU 추론을 통한 알고리즘으로 증가시키는 그림은 자연스럽지만, AI로 인해 시작된 새로운 B2C 기업은 흔하지 않다. 실리콘밸리 VC 업계에서 Consumer라는 단어를 꺼내면, 아마 투자받기 쉽지 않을 것이다.

현재 대다수의 consumer app들은 AI와의 연관이 적다.

하지만 소비자 시장에서 AI가 성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결국 소비자의 삶을 바꿔야 되기 때문이고, 시장 규모로도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라. Google, Facebook, Apple, Amazon. M7 중 4개의 기업이, 소비자 대상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은 아직 AI의 초입이다. 빠르면 2년, 길면 5년 안에 대중을 대상으로 AI를 사용한 서비스가 유의미한 성과를 올리고, 전세계 많은 사람들의 삶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 확신한다. 이러한 미래를 보다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AI가 그려낼 미래와, 여가시간의 활용이 지금까지 어떻게 변화 했는지에 대해 해상도 높게 그려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를 통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AI 콘텐츠들이 10년 후에 어떤 모습일지 예측하고, 그 목표를 위한 필수적인 조건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Conclusion

AI는 PC와 유사한 기술 혁명이다 보니, 전세계 많은 혁신가들이 B2B에 집중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PC 혁명 때의 교훈을 돌아보면, 많은 가치들이 PC를 활용해 각 산업 영역마다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주고, 비용을 줄여주는 부분에서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또 Consumer를 하지 않을 이유는 정말 많다. 기존의 플랫폼(유통망)이 지나치게 포화되어 있고, 일정 수준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드는 유통/광고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졌다. 수익 모델 확보도 쉽지 않다. 많은 부분을 AI Model 회사에게 의존해야 하고, 아직 멀티 모달 AI의 가격은 비싸며, 앞서서 얘기한 광고/유통비 증가로 이익률이 적은 구조이다. 현 시점에서 Consumer AI를 한다는 것은 명백한 사양길이다.

하지만 10년 뒤를 생각해보자.

여전히 모바일이 우리의 유통망일까?

여전히 비디오 생성 AI의 가격이 비쌀까?

여전히 AI 인터페이스가 챗봇(with voice)일까?

여전히 우리가 숏폼/스트리밍을 시청하며 여가 시간을 보낼까?

이 질문들에 대한 나의 대답은 ‘아니요’이다. 우리는 비슷한 역사를 과거 10년전 20년전 겪어 왔다. 당연할 것 같았던 유통망/디바이스는 늘 변했고, 비싸보이던 기술은 늘 저렴해졌으며, 이로 인해 대중들의 잉여 시간은 늘 더 재미있고 새로운 도구가 책임져 왔다.

현 시점 Consumer AI는 과도기일 뿐이다. 마치 1900년 가전제품이 불편하고, 1995년 인터넷이 불편하고, LLM 이전의 B2B AI가 불편했던 것과 같다. 아직 AI로 내가 원하는 비디오를 만들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다. 아직 AI가 만들어낸 컨텐츠는 어딘가 엉성하다. 하지만 가전제품이, 인터넷이, 그리고 현재 B2B에서의 AI가 그 실효성을 증명하고 있듯 Consumer AI도 10년 안에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

길을 잃지 않으려면 멀리 봐야 한다. 멀리 볼 수 있으려면 발을 현실에 단단히 딛고 서 있어야 한다. 현재 Consumer AI 시장에서 빛이 보이지 않더라도 현 시점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며, 먼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모든 빌더들에게 이 글을 바친다.

살아 있다는 것은 얼마나 황홀한가. 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을 수많은 일들이 엄청난 가능성으로 우리 눈앞에 다가와 있다. 새로운 기업을 세우고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의학 같은 과학을 발전시키고 친구나 아는 사람과 늘 연락을 가지는 것이 지금처럼 편리한 시절도 없었다. 소수의 전문기술자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방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과학기술이 가져올 장점과 단점을 폭넓게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이제 공은 독자의 손으로 넘어갔다. 이 책을 읽은 독자가 나의 낙관론을 조금이나마 받아들여 우리가 미래를 어떻게 건설해야 할 것인지를 놓고 함께 고민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빌게이츠, 미래로 가는 길(1995)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통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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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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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배달의 시대, 두잇은 생존할 수 있을 것인가?

안녕하세요. pinpoint research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주현입니다.

저는 현재 pado라는 팀에서 TalktoDart라는 LLM 활용 제품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은 저희 팀원들이 뉴스레터를 공유 드리다가, 저는 이번 글로 처음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제품 관련해서도 소식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번에 두잇에 관한 글을 발행했는데, 메이커분들께 공유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 글을 적습니다.

여기서는 조금 맛보실 수 있게, Thesis와 Ending Thoughts를 공유드리겠습니다.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hesis

최근 쿠팡이츠와 배달의 민족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선언하면서1, 성숙기로 접어들었다 생각했던 배달 플랫폼 시장은 다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쿠팡은 와우멤버십 가격을 인상하였고, 그 배경에는 쿠팡이츠의 무제한 무료 배송 등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와중에, 덩달아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22년 ‘무료 배달’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관악구에서 빠른 성장을 이룬 ‘두잇’이다. 동사는 ‘팀 배달 시스템’과 ‘전담 라이더 시스템’을 도입하여 배달 코스트를 줄이겠다고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배민의 ‘알뜰배달’, 쿠팡이츠의 ‘세이브배달’과 유사한 형태의 원조 격이 되는 스타트업이다.

그렇다면, 두잇이 이러한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또한, 전면적인 경쟁이 시작된 현 시점, 두잇은 어떻게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Ending Thoughts

배달시장의 가격 개선을 통한 혁신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스타트업 두잇은 그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많은 현실을 맞닥트리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초창기 슬로건 중 하나였던 “더 적은 비용으로 더 좋은 것을 소비”할 수 있게 하는 두잇 어플은, 결국 작은 점유율만으로 배달 시장의 거대 플레이어인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가 무료배달을 시작하게 만듦으로써 영향력을 증명했다.

사업적 측면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판매하며 마진을 얻는 단계, 그 붙인 마진에 대해 경쟁해서 마진이 줄어드는 일으키는 단계 등은 모두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현재 동사의 포지션이 경쟁이 증가하는 단계를 버텨내기에는 점유율이 너무 적다는 점이다. 동사는 재무적 효율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들거나, 사업 구조의 다각화(지역 확장 / 해외 진출, 서비스 추가)를 통해 성장 곡선의 기울기를 증가시켜야 할 것이다.

EO planet 유튜브 영상의 댓글에서도 볼 수 있듯, 두잇에 대한 수많은 논쟁과 비판들이 많다. 그들의 전문성과 지적의 사실 여부를 논하기 전에 내가 거론하고 싶은 점은, 비판이 많이 달리고 사람들의 관심이 많다는 점은 유의미한 영향력을 가진 서비스라는 점이다. 사람들은 거론할 가치조차 없는 서비스에게는 비판을 할 가치도 느끼지 못한다. 비난과 음해, 혹은 논리적인 지적을 감내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다면, 두잇은 달콤한 과실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pinpoint research에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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