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룸
안녕하세요. 한이룸입니다.
오늘은 거절학교 이야기를 조금더 해보려 합니다.
"아 거절학교 들어봤어요!"
처음 나간 모임에서 처음 뵙는 분들에게 종종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놀랍니다.
마치 구전 동화처럼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간 것 처럼 보였습니다.
2023년도에 제가 했던 일 중에 관심을 많이 받았던 서비스가 '거절학교' 였습니다.
서비스가 특이해서 였을까요. 이름이 독특해서 였을까요.
어쩌면 '거절당하지 않으면 퇴학입니다'라는 호기로운 카피가 눈길을 끌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거절학교를 시작하게된 계기
저는 직장생활을 그만할 나이를 정해놓고 그 나이가 되서 미련없이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문제는 대책없이 퇴사를 했다는 점이었는데요. '파부침주'의 마음으로 퇴직했지만 환경설계 만으로는 한걸음 더 나아가는데 어려움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내가 가진 실행에 대한 두려움을 깨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찾아보던 중 '지아장'의 거절당하기 연습이라는 책을 만나게 됩니다.
지아장의 거절당하기 연습
거절당하기 연습이라는 책은 '지아장'이라는 중국계 미국인이 잘 나가는 대기업을 그만두고 시작했던 스타트업의 투자를 실패하면서 '거절연습'을 시작합니다. 예를 들면 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한다던지, 사무실에 들어가 대뜸 여기 직원들과 춤을 추고 싶다고 한다던지(지아장은 Zappos 에 가서 직원들과 강남스타일을 춥니다) 하는 것들입니다. 결국 그는 거절연습으로 인생의 놀라운 변화를 만듭니다.
"왜" 라고 질문하는 것에는 긍정적인 면만 있다. 어쨋거나 당신은 이미 거절당했다. 상대방의 대답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을지도 모른다. 혹은 "왜"가 거절을 승낙으로 바꾸는 마법의 도구가 될 수 있다. - 지아장
거절 연습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
책에 깊은 영감을 받은 저는 바로 거절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커피숍, 음식점에 갈때마다 할인을 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
"저기, 죄송한데 커피 50% 할인 해주시면 안될까요?"
백화점에 가서도 물건 살때 깎아 달라고 했습니다.
"이 제품 30% 할인 받을 수 있을까요"
"직원 할인 같은 걸로 할인 받을 수 있지 않으세요?"
아 고객님, 직원할인이 없어진지 언젠데요.
대부분 당황해하거나, 어의 없어 하는 표정들 이었습니다. 자존심도 상하고 창피하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힘들었습니다. 모 백화점에서 정말 저를 벌레 보듯 쳐다보는 직원의 눈빛이 아직 생각납니다.
저는 이렇게 힘든 이유가 뭔지 궁금해서 계속 찾아보고 공부를 했습니다.
누군가에게 부탁을 하고 거절을 당하는 것이 힘든 이유는 뇌과학적으로 우리는 평판을 훼손당하지 않으려는 편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는데요.
그 편향을 줄이면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죠. 실제로 거절 연습을 할수록 뇌 깊숙히 자리잡혔던 편향이 줄어들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무엇을 도전하는데 두려움이 많이 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거절 연습을 하고 난뒤 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 있게 발표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서비스도 한달에 3개를 런칭하게 됩니다. 덕분에 저에게 많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불과 한 달전만에도 대중 앞에서 발표는 생각도 못했던 소심한 'I' 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놀라운 변화였습니다.
그래서 거절학교를 만들었습니다
이 거절연습은 성공을 향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거절학교를 만들었습니다. 거절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에게 거절 미션을 주고 그 과정을 녹화하고 회고 하는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을 했는데요. 예상대로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과 자신감이 생기고, 무엇을 도전하는데 두려움이 사라진다고 피드백이 이어졌습니다.
거절학교 입학생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회사 업무 요청 전화가 오면 거절을 한번도 못했는데 이번 거절연습을 통해 합당하지 않은 업무에 대해 당당히 전화로 거절의사를 밝혔고, 상대방에게 동의를 받았습니다. 이건 저에겐 정말 놀라운 변화입니다"
커피를 깎아달라고 하는 한 문장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성공과 성장에 대한 고민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나에게 거절어은 보기만 해도 두려운 골리앗 같았다. 이 때문에 10년 동안 꿈을 향해 나아가지 못했고, 다른 이에게 인사 한마디 못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골리앗의 정체를 파악해 새롭게 바라보니, 그를 구석에 몰아넣은 기분이다. 고통이나 두려움의 안개를 걷어내니, 거절은 골리앗이 아니였다. 오히려 마법사 오즈 같았다. 두려운 존재도, 적도 아니였다. - 지아장
앞으로 거절학교는
최근 창업과 성공을 돕는 부트캠프, 멤버십 프로그램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제가 그랬던 것처럼 '환경설계' 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난 다음 부터는 거절 근육을 키우고 거절의 두려움과 공포를 극복하는 것에 집중하여 거절학교를 운영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진행했을 때는 커리큘럼 욕심에 강연을 많이 늘리려고 했지만 4월부터는 가격을 낮추고 커리큘럼을 조금 더 간결하게 구성하려고 합니다.
혹시 거절학교에 관심 있으신 분들 계시면 아래 주소에 들어 오셔서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개강시 가장 먼저 알림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