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팀의 PO/PM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
어느 팀에나 서비스의 기획을 담당하는 PO나 PM의 직무를 가진 분들이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다양한 스타트업 팀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 각 팀에 따라 PO/PM의 역할이 굉장히 다르다는 점이었어요!
고객의 목소리를 수집하고, 서비스를 전체적으로 기획하는 일을 핵심적인 업무로 가져가는 것은 비슷하지만 구체적으로 하는 업무는 팀에 따라 많이 다르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의 PM은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는 지 소개해드리고, 다른 팀의 PO/PM 분들은 어떻게 일하고 계신지 이야기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메이커로그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스플랩이라는 팀에서 일하면서 PM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모든 팀원이 '하나의' 서비스를 '순조롭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인 것 같습니다ㅎ
조금 추상적으로 표현해봤는데, 우선 '하나의' 서비스라는 의미는
모든 팀원이 서비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프로덕트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는 의미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라는 속담 유명하죠, 저희 팀도 규모가 점점 커져서 이제는 10명이 넘는 팀원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인원이 많아지는 만큼 프로덕트에 대해서 모든 사람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시간은 줄어들 수 밖에 없고, 바빠지다 보면 그 빈도는 눈에 띄게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프로덕트를 다르게 이해하고 서로 다른 프로덕트를 만들고 있다면 사공이 많은 배가 산으로 가는 것처럼 전혀 효율성과 추진력을 지니지 못하는 팀이 될 수 밖에 없겠죠. 그래서 저는 모든 팀원들이 서비스 개발에 있어서 '이 기능이 왜 만들어져야 하는지', '이 기능을 쓸 유저는 어떤 사람이라서 이 기능이 필요한건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말로, 그리고 문서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PPT나 장문의 워드파일로 만드는 기획서가 아니라, PRD 형식의 간결한 형태의 문서로 프로덕트를 팀원들에게 소개하고, 그런 프로덕트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결국 프로덕트 개발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개발자 분들은 유저의 사용성에 대해서도 항상 저보다 많이 고민을 해주시기 때문에 그런 고민을 더더욱 많이 할 수 있도록 정리와 공유를 통해 옆에서 서포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PRD에 대해서는 제가 기획 사항 전달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을 때 프로덕트 멘토님께서 추천해주신 양식인데, 해외에서는 PM들이 모두 기획서가 아니라 PRD를 작성한다고 하시면서 추천해주셨습니다. 다음 메이커로그에서는 저희 팀이 작성하고 공유하고 있는 PRD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뤄보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순조롭게' 라는 표현은 모든 스타트업들의 꿈 아닐까요?ㅎㅎ
매일매일이 위태롭고 신나는(?) 것이 스타트업인 만큼 순조로운 팀이 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쉽지가 않죠, 그래서 저는
우리 팀이라는 배가 여러가지 변수라는 파도에 최대한 흔들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역할
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빠르게 시도하고 실험하고 도전하는 린스타트업 팀인 만큼 매일매일 새롭게 결정되고 추가되는 일이 빈번합니다. 그럴때마다 갑작스러운 변화는 모두에게 언제나 긍정적인 원동력을 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잦은 변화를 막을 수는 없으니 최대한 변화할 수 있는 많은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 어떻게 변할 지 모르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야하는 일은 바로 지금 현재 우리 팀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결정의 기로에서 지금 우리가 어떤 상황이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현재의 우리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이 가장 먼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저희 팀에서 '소통'을 언제나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수평적인 팀 문화를 기반으로 소통에 모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데요, 제가 최근 건의해서 저희가 함께 하고 있는 하나의 소통방식을 설명드리면 바로 slack의 상태메세지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지금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고, 그게 언제까지 할 것 같다 하는 내용들을 매일매일 업데이트하여 공유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매일 스크럼을 해보기도 하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소통하기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slack을 활용하고 있는 팀이라면 상태메세지를 활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00님, 지금 뭐하고 계세요?' 만큼 묻기 어려운 질문이 없는 것 같은데 저희 팀은 이런 방식으로 그 질문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스케줄링 서비스를 하고 있는 만큼 팀 캘린더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를 권하고 풀타임 팀원들끼리는 매주 1회 짧은 회의를 하는 것 같이 소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지금 우리 팀원이 무엇을 하는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모두 파악하고 계신가요? 혹은 모두 파악하고 있는 팀원이 팀에 있으신가요?
저는 저희 팀에서 그런 존재가 되어서 누구든 우리 팀의 현주소를 물어본다면 바로 알려줄 수 있는, 그리고 우리 팀원 중 누구라도 우리의 미래, 비전을 묻는 다면 바로 대답해줄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팀을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있고, 이를 통해서 앞으로 우리가 만날 수많은 변화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신뢰를 주고 싶습니다. 그런 신뢰를 바탕으로 모두가 순조롭게 프로덕트를 개발하고 프로덕트에 몰입할 수 있게 된다면 저는 저희 팀에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렇게 저희 팀 PO/PM이 일하는 방식을 말씀드렸는데, 여러분 팀의 PO/PM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혹 본인이 PO나 PM이시라면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궁금합니다! PO/PM의 이상적인 포지션이 무엇일까 고민이 많았는데 제가 내린 결론은 각 팀에 꼭 필요한 역할을 그때 그때 맞출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팀 별로 상황이 모두 다르고 한 팀에서도 매일매일이 새로운 상황을 마주하는 스타트업에서 하나로 정의할 수 있는 이상적인 역할이 있을까요? 앞으로도 저는 제가 팀에 해야하는 일에 대해서 계속 고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