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시도해보고 싶은 pre-PMF 제품 가격(Pricing) 프레임워크
팀이 만든 제품의 가치를 매기는 것은 매우 복잡도가 높은 일이다.
이 글에 적어보려고하는 프레임워크는 사실 social experiment에 더 가까우며 단순히 나의 철학에서 생겨난 가설이고 내 스스로 시험해보고 싶은 wild한 방법론이다.
제품에 따라 sales-led growth vs product-led growth 전략을 다르게 가져갈 수 밖에 없는데 이 모델은 제품이 product led growth model 일 때 보다 적합할 것 같다.
B2B SaaS 회사에 있으며 custom pricing이 human-labor based growth이기 때문에 product이 더 많이 알려지고 사람의 터치없이 WOM(Word of Mouth)로 제품이 스스로 팔리게되는 모델을 막는 것을 보며 sales-led growth 스케일링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Global B2B SaaS 제품의 경우 지역마다 다른 물가, 화폐가치 때문에 다른 국가의 고객이 똑같은 제품을 사용하는데 지불하는 금액이 다른 경우를 보았고 회사 입장에서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pricing 을 standard화 시키는 것은 생각보다 리스크있는 액션일 수 있다. (상대적으로 경제가 더 발전한 나라의 더 적은 금액으로 같은 제품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arbitrary한 특성에도 불구하고 global에서 가만히 있어도 고객이 혼자서 구매를 할 수 있게하는 self-serve가 가능한 패키징은 필요하다. self-serve 고객들로 top of funnel pipeline을 구축하고 upsell/crosssell 모델을 통해 deal size per account를 자동화하는 작업이 보다 효율적인 모델이 될 것 같다. 물론 그만큼 난이도가 높다.
아무튼 이야기가 조금 옆으로 빠졌는데 다시 개인적으로 시도해보고 싶은 pricing 프레임워크는 아래와 같다.
"use it now, pay {how much ever you think it's worth it} later"
"일단 제품을 먼저 사용해보시고, 고객님이 느끼시는 가치만큼 돈을 내주세요"
이 모델은 buy now pay later, learn now pay later as you earn money의 모델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Freemium 모델의 한 variation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 작동원리는 아래와 같다.
- A 고객이 일단 제품을 사용하게 한다
- 제품 사용을 완료한 시점에서 A 고객이 생각하는 가치만큼 비용을 결제할 수 있게 한다
- 보다 쉽게 가치의 금액을 산정하기 위해 기존 고객사들의 금액 레퍼런스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 고객사 사이즈 기반 가이드라인 제공: A고객과 비슷한 사이즈의 평균 고객사들은 0원 만큼의 금액을 지불하고 있어요.
- 사용량 기반 가이드라인 제공: A고객과 비슷한 사용량이 나오는 고객사들은 00원 만큼의 금액을 지불하고 있어요.
- 결제직 후 고객사에서 지불한 금액을 기반으로 그 고객사의 각기 다른 feature 사용량을 보며 feature level에서 가치를 측정하는 척도를 만들 수 있지않을까 싶음
- per feature price가 나오면 그걸 가지고 account persona에 맞춰 re-packaging하는 작업을 함
- 타겟 account persona에 맞는 다음 고객에게 re-packaging 한 가격을 제시하고 적정한 가격대인지 테스트
- 1-5 iteration 반복을 통해 적정 가격 파악
예를 들어 10개의 고객사가 생겼다고 가정을 한다면
A 100만원 - feature 1, 2, 3, 5
B 200만원 - feature 1, 2, 3, 4, 5
C 5만원 - feature 3
D 10만원 - feature 3
E 50만원 - feature 1,2
F 60만원 - feature 1,2
G 0만원 - feature 3
H 300만원 - feature 1, 2, 3, 4, 5
I 50만원 - feature 1,2,3
J 40만원 - feature 1
feature 1,2 는 상대적으로 가치가 몇 십만원에서 백만원 사이에 위치
feature 3의 가치는 몇 만원 몇 십만원 단위 사이에 위치
feature 4, 5의 가치도 몇 십만원-백만원 사이에 위치
A,B,E,F, H, I 의 고객사들간의 persona 패턴을 찾고 이 feature들로 구성된 plan을 하나 만들어서 몇 십만원-몇 백만원 사이로 self-serve하는지 시험
이 모델의 장점은 아래와 같다
- 고객 입장에서 무료로 사용해보고 돈을 내는 것이기에 무료로 쓸 수 있다는 부분에서 부담없이 제품을 사용해보게 할 수 있음 -> 고객사 수 늘이기에 용이하다
- 각각의 feature의 가치를 파악할 수 있기에 per feature price 파악이 가능
- per feature price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은 더 flexible하게 feature bundling (plan)을 A/B테스팅해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 (basic, advanced plan)
다른 Pricing 모델들
시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모델들이 많지만 현재까지 찾은 방법을 적어보려고 한다. (앞으로 찾으면 계속 추가하는 것을 희망하기에 혹시라도 다른 pricing 방법을 아시는 분은 코멘트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Usage based pricing - 말그대로 사용량을 기반으로 charge (현재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모델)
- 고객사의 툴 선정 결제담당자가 서류결제를 안받고 법인카드로 지불할 수 있는 버짓의 맥시멈에 맞춘 제품금액 산정 -> custom pricing이기 때문에 scaling에 한계가 있음
- 위치인증으로 국가에 따라 프라이싱
- 물가차이를 감안해서 유입되는 나라의 고객수에 대비해서 가장 효율이 높은 금액으로 self-serve 가격을 선정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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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싱에 대한 고민을 저도 하고 있는데, 에릭님이 검증하실 방법론이 기대됩니다!
시도해보고 공유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신 Pricing 가설 검증 결과가 너무 궁금하네요! 예전에 샐러리파이에서 내고 싶은 수수료를 고객이 정할 수 있던게 생각나요
시도해보고 공유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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