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CMO 3개월 회고
영상 리뷰 커머스 greyd (https://greyd.page.link/eQb2) CMO로 1월부터 3개월 간 일을 하면서 느낌 점에 대한 회고입니다.
컨설팅을 의뢰받아 만난 자리에서 영입 제안을 받았고,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컨설팅을 겸하여 CMO로 일해보고 결정하기로 하고 합류했습니다. 제가 greyd에서 받은 첫 인상은, '아, 대표님이 고생이 많으셨겠구나' 하는 것이었어요. 많은 스타트업들이 겪는 문제들 속에서 프로덕트를 이 만큼 해놓을 수 있는 다는 것도 참 대단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케팅을 하기 위해 합류했는데 살펴보고 챙겨야할 그 외의 것들도 무척 많았습니다. 대표님께서 원하시는 것들도 많았고. 아무래도 경험이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보니 책임이 많이 커지더군요. 3개월의 시간 동안 greyd의 '업' 에 대해 파악하는 데도 쉽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조직문화도 챙겨야 했고. 정부투자 사업들도 챙겨야 했고요. 글로벌 앱이라 해외도, 국내도. 그리고 지표들도. 프로덕트도. 매출도. 챙겨야 할 것들이 참 많더군요.
대표님의 스트레스, 조급해지는 마음 들도 느껴졌습니다. 당연한 것이죠. 저는 그럴 수록 이거저거 손 데는 것보다 좀더 우리의 '업'에 대한 정의, 그리고 그것을 날카롭게, 어떻게 플라이휠을 돌릴 수 있을 지를 고민하고 실험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파악을 하느라 한 시행착오, 급한 것들 처리하고 이제야 진지한 고민의 결과를 실행할 준비가 되었네요.
스타트업 다움이 빠른 거라고 하는 데, 남들은 빠른데 나는 왜 이렇게 느리지 하는 불안감이 두려움을 만들고 두려움으로 실행해야할 때 오히려 굼뜨게 만드는 안좋은 사례들이 greyd에는 없도록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구성원들이 불안해 하지 않고 즐겁게 침착하게 뚝심있게 돌파할 수 있도록 4월 한달, 새롭게 가보려 합니다.
결론적으로, 3개월이 지나 4월 부터도 greyd에서 일합니다. :)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쓰신글에 많은 감정이입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