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시작하기: fall in love with a problem
나는 왜 창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까? 사실 처음부터 확고한 생각이 있던 것은 아니었고, 대학 생활을 하면서 이것저것 해보자! 라는 생각에서 새로운 길에 대한 가능성을 열게 된 것 같다. 지금까지 창업 관련 활동, 혹은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면서 나름대로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이 쌓이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 보게 된 'How to Get and Evaluate Startup Ideas' 라는 영상에 더 흥미를 가지고,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보았다. 이번 메이커로그에서는 영상에서의 느낀점과 기억에 남는 부분을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한다.
'fall in love with a problem', 강의의 초반에 나온 문장이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전체 내용을 관통하는 문장이라고 생각되는 동시에 가장 기억에 남았다. 지금껏 내가 했던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내가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었던 것들이다. 충분히 생각하고, 그만큼 진심이 담긴 주제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즐기는 자'로서의 열정을 경험해본 바였다. 이미 알고 있던 내용임에도 더 와닿은 것은 '그 문제를 계속 끌고 갈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라는 부분이었다. 내가 그동안 경험해보고도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이었다. 아무리 처음에 흥미를 가지고 시작했더라도, 시간이 지나고 막다른 길에 다다를수록 점점 열정이 떨어졌다. 오히려 처음에는 흥미가 없어도 진행될수록 서서히 관심을 가지고 열정이 생기는 주제가 더 적합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이걸 누가 몰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끄럽게 스타트업의 출발에 대해 이야기한다. 경쟁사가 없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보다 이미 경쟁자가 있는 시장을 공략해보라는 메세지는 내 무의식 속에 깔려있던 창업에 대한 생각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뭔가 무조건 새로운 것, 기존 서비스와의 차별점만을 찾으려고 노력했던게 약간은 부정되는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그만큼 검증된 시장이고, 오히려 기존 서비스들의 약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약간 pivot하는 것이 더 좋은 창업 방법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충분히 납득되었다. 물론 그 뒤에 완전히 새로운, 아무도 하지 않던 것들을 한 사례들이 나와서 약간 혼선이 있었지만, 30분짜리 영상만으로 창업에 대한 생각의 폭이 넓어진 것 같다. 이 외의 부분들에서도 내가 했던 활동들이 영상에서 거의 그대로 대입되는 부분도 있어서 약간의 수치심도 들었지만, 그만큼 더 진심으로 다가왔다.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창업을 위한 문제 정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준다. 이 부분을 들으면서 내가 생각했던 한 가지 아이디어는 AI를 활용한 사진 보정 툴이다. 일단, 내가 자신 있는 분야이고, 'evoto'라는 AI 보정툴이 출시되었지만 전문가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졸업사진 등을 보정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비슷하지만 일일히 바꾸어야 하는 설정값들 때문에 귀찮음을 느낀 적이 자주 있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 사진 계정의 성공 비결 중 하나가 사진들의 톤앤매너를 맞추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AI가 자동으로 해주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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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기존 디자인 툴 활용과정에서 사용하는 시도, 또 다른 방식으로도 활용방법 고민해보면 너무 좋을 듯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발견한 불편함인 '사진 보정'에서 아이디어를 얻으신 것이 인상 깊네요 인스타 피드 꾸미기 하는 친구들 보면 같은 톤으로 만들기 위해서 사진을 이것저것 올렸다 내렸다 하던데 그걸 ai가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다면 좋을 거 같아요
확실히 문제를 계속 끌고 갈 수 있느냐에 대한 대답은 얼마나 문제에 애착을 가질 수 있느냐에 있는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