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글을 공유하며💡
안녕하세요, 사람다운 이수비입니다.
저는 eigenvector 라는 단체를 운영하고 있어요. 그 안에서 매주 회고를 작성하고 있는데 그 글을 메이커분들과도 공유하고 싶어 Sunday Blogging Club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
오늘 퇴근하고 블로그도 만들어보려고요😎
어젯밤의 따끈따끈한 글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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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
어색하다. 글을 쓰는 행위 자체가 너무 오랜만인 것 같아 그런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노션 페이지인 [생각정리❤️]라는 페이지에 마지막으로 적힌 글이 1월 3주차인 걸 보고 꾸준히 글 써야겠다 한번 더 다짐한다. 이번주 내내 ‘아 이번주 회고 써야하는데 뭐 쓰지?’ 라는 생각을 달고 살았다.(7일동안 하루에 한번 3초정도씩 생각했던 것 같다.) 회고를 오랜만에 쓰려니 더 잘 쓰고 싶은 마음에 주변에 내 기준 글 잘 쓰는 분들한테 여쭤봤다.
Q : 글은 어떻게 해야 잘 써요?
A : 많이 써요.
음! 어떤 걸 잘하는 데에는 방도가 있는 게 아니다. 물론 방법론에서 조금씩의 노하우가 섞인다면 더욱 편할 수는 있겠지만 어떤 일이든 기본 논리는 똑같다는 것이다. 많이 해보고 고쳐보고 좋은 글들 많이 읽어보면 되는 거다. (여러분들 글 잘 읽어보겠습니다ㅎㅎㅎ)
벌써 3기째 적어오고 있지만 [2월 4주차 회고] 제목만 쓰고 멍때리는 나를 발견하고는 구글에 냅다 ‘회고 쓰는 법’, ‘회고란 무엇인가’ 등등을 검색해봤다. 한 두개 들어가서 읽어보고는 창 껐다. 대부분 프로젝트 회고, 애자일 회고, KPT 회고 등등이더라. 방법들도 엄청 많더라.
나는 이 회고에서만큼은 솔직해지고 싶다.
틀? 그냥 하고싶은대로 쓰고 싶은 거 쓰면 되지 뭐. 우리는 하루에도 솔직하지 못한 순간들이 정말 많다. 수업을 듣든, 스터디를 하든, 일을 하든, 프로젝트를 하든 사람들 사이에 둘러쌓여 있을 때 솔직해지기 쉽지 않다.(이때 본연의 나를 잃을 가능성이 높다. 그냥 어찌저찌 치이면서 살아가기에는 인생에 재밌는 게 너무 많지 않나?)
적어도 일요일 저녁에 헤드셋을 끼고 제일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회고를 적을 때는 재고 따지지 않고 그냥 솔직한 나를 직면하고 ‘나’를 더 알아가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지자.
🔖 일
어느 순간부터 일의 개념이 모호해졌다. 현재 스타트업, 사이드프로젝트, 비영리단체 이 3가지 활동을 모두 하면서 지내다보니 일의 개념이 모호하다. 전부 다 재밌다고 시작한 것들인데 이것들이 내게 버거워지자 '일'이라는 것에 부담이 생기는 것 같다. 돈을 받고 일하는 스타트업의 일만 일일까? 프로젝트에서 스타트업 대표님들, 마케터분들 인터뷰하고 비영리단체의 한 프로덕트를 운영해나가는 것도 일일까?
그것보다 이것들을 내가 왜 하지?
성장하기 위한 것일까, 그렇다면 그건 무엇을 위한 성장일까, 무작정 도움이 될 것 같아 보여서 하면 도움이 진짜 될까, 난 뭘 얻으려는 거지, 졸업하면 뭘 하고 싶지 등등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시작되면 끝도 없다. 3개중에 2개만이라도 바쁘면(저번주였다.) 하루가 정말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지나간다. 출근을 남들보다 2시간 일찍, 퇴근을 남들보다 5시간 뒤에 하면서 3가지 활동의 일들을 한다.
당연히 수면시간 부족했고 여유도 부족했고 얼굴의 웃음도 부족했고 눈의 총망함도 부족했다. 그때 너무 힘들어 R&R조정을 요청했고 이번주는 보다 여유로운 한 주를 지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요일에는 늘 마음의 다짐을 한다. 이번 일주일도 잘 버티자! 개인적으로 ‘버티다’라는 단어 선호하지 않는다.
이왕 하는거 버티다보다는 이번 일주일은 또 어떤 재밌는 일들이 생길까? 라는 마인드셋이 내 하루를 양질로 만든다고 믿기 때문이다. ( 나에게 가장 가까운 2명이 항상 말하는 것이 있다. 인생은 다 생각하는대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내가 진심으로 그것을 원하고 그 상태가 되어있으면 뭐든 할 수 있고 뭐든 바꿀 수 있다. 이런 기본적인 생각 하나가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게 만드는 거 아닐까 싶다.)
그치만 요즘은 ‘버티다’가 최선이다. 어떻게 이걸 변화시킬지, 어떻게 내 삶에 숨통을 트여줘야 생각이 바뀔 수 있을지 이번주 고민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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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지난주 한 주 동안의 제 생각이었습니다.
월요일부터 다들 화이팅입니다!
어떤 재미난 일들이 있을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한 주 같이 시작해봐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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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대한 생각과 일에 대한 태도가 너무 분명하고 선명하신 분 같아요. 일목요연한 글 구성과 핵심적인 질문도 좋네요ㅎ 덕분에 저도 다시 생각해봅니다. '난 왜 일을 할까? -> 가족의 건사와 나의 존재감을 위해', '내게 글쓰기란 무엇일까? -> 스트레스 해소 및 자아 실현을 위한 방법. 언젠가는 꼭 글로도 큰 돈을 벌고 성공해서 또 그걸 기반으로 더 큰 나눔을 실천해보고 싶은 것'. 종종, 저도 길을 잃을 때면, N과 F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이렇게 현실적인 것들만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나쁘지 않더라구요. 결국, 이 모든 원하는 것들(수단)이 저와 가족들의 삶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목적)만으로도 동기부여는 확실하니까요. 그 외의 것들은 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너스 또한 동기부여 에너지를 주니까, 삶은 살아볼만 한 것 같습니다!ㅎ.ㅎ
질문에 대한 Rooney님의 명쾌한 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뭔가 저도 머릿속으로는 답을 아는 것 같으면서도 가끔 생각의 굴레에 갇힐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제 명쾌한 답변을 조만간 찾았으면 좋겠네요ㅎㅎㅎ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글을 잘 쓰려면 많이 써야 한다는 말씀에 매우 동의합니다. 양이 곧 질이라고 생각해요 ㅋㅋ Eigenvector 분들 너무 궁금했는데 여기서 뵙게 되네요!! 일을 많은 시간 하는 것도 좋지만 지속이 어렵기도 하더라고요 ㅋㅋ ㅠ 저도 사무실에서 자면서 일해봐서 공감합니다!
제가 물어본 모든 분들이 그냥 많이 써봐~ 라고 하시더라고요ㅎㅎ 맞아요, 지속 가능하면서 재밌게 일하기 위해서는 행복을 주는 요소들도 찾고 스스로 에너지 조절도 할 수 있는 법을 찾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블로그 플랫폼으로는 저는 섭스택(subtsack.com)이나 고스트(ghost.io), 메일리(maily.so)처럼 뉴스레터 기능이 있는 블로그를 추천드려요! 구독자 느는 재미를 보는 것도 쏠쏠하고, 글을 publish 하면 이메일 알림을 받은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좋아요도 눌러주고 반응도 해줘서 동기부여가 많이 돼요 ㅎ
좋은 플랫폼 추천 감사합니다!!
섭스택에 한국 사람들도 많이 늘었나요?? 예전에 하려고보니 한국인 사용자들이 별로 없어서 안했던 기억이..
수비님 회고 잘 봤습니다!! 저는 최근에 가입해서 여러 분들의 회고나 생각을 읽다보니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이 많아지고 마음가짐을 많이 배우는 거 같아요 ㅎㅎㅎ 수비님 회고를 읽고나서는 어쩔 수 없이 버텨야할때 긍정적인 마인드셋과 동기부여가 진짜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마음 다스리는 게 제일 어려운 것 같긴 하지만 ㅠㅠ.. 덕분에 오늘도 크게 배우고 갑니다!! 저도 조만간 회고로 제 솔직한 생각 공유해서 같이 의견 나눠보면 좋을 거 같아요 :)
안녕하세요 정우님ㅎㅎㅎ 사람들이 긍정적인 마인드셋 중요하다고 많이 말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더라고요🥲😄 회고 공유하면서 같이 성장해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