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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대신 읽기 (3): 현명한 금융 생활을 돕는 넛지

넛지를 읽고 요약하는 연재를 합니다. 모든 제품, 사업의 성장 전략은 ‘누구의 행동을, 어떻게 왜 변화시켰나’라고 생각합니다. 넛지는 이처럼 사람의 행동을 유도하는 기본적인 원리에 대한 책입니다. 

이미 출간된지 꽤 시간이 지나 대부분의 내용을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들었을 때 알던 내용이라고 기억해 낼 수 있는 상태와 언제든 원할 때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상태는 몹시 다릅니다. '넛지'의 모든 내용을 자유자재로 꺼내 쓸 수 있도록, 자주 볼 수 있는 짧은 요약본을 만듭니다. 

*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2부: 돈

참고) '돈' 에 대해 다루는 2부는 넛지 완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버뮤다 삼각지대마냥 일제히 읽기를 포기하게 되는 파트입니다.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알기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영역이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한줄 요약과 주안점을 남겨둡니다.

2부에서는 저축, 투자, 대출 등의 중요한 금융 생활에서도 사람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옵션들을 충분히 평가하지 못하고 있음을 들어, 공공 영역에서 넛지를 활용해야 할 필요성을 주장합니다. 메이커 입장에서는 아래와 같이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1) 우리 것 진짜 좋은데 유저들이 생각보다 잘 안 써줄 경우

  • 핀테크, 프롭테크, SAAS 와 같이, 유저에게 제공해야 할 정보나 옵션이 너무 많지만 하나같이 중요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면, 혹은 헬스케어, 지식콘텐츠 서비스와 같이 분명 좋은 것이지만 유저들의 의지력 문제로 인해 지속적으로 이용하게 하기 어려운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면 어떻게 우리가 제안하는 진실성 있는 '좋은 옵션'을 유저들이 선택하게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2) 새로운 기회 요인을 찾고 있을 경우

  • 사람들이 일상에서 겪는 중요하지만 어려운 문제들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하고 기회 요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 특히 소셜 섹터의 메이커가 되고 싶다면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선택의 어려움으로 인해 금전적 손해가 더 커지는 집단은 아이러니하게도 금전적 어려움이 있는, 때문에 좋은 선택에 대해 충분히 학습할 기회가 없었던 저소득 집단인 경우가 많다는 점이 흥미롭게 읽힐 듯 합니다.

3) HR에 활용

  • 직원들의 성장(교육비 사용률 증가), 지분율 상승 등에 관심이 있다면 힌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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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을 늘리는 방법

  • 사람들이 노후 대비에 충분한 금액을 저축하지 못하는 이유
  • 얼마나 저축해야 할지 계산할 능력이 없음
  • 계획을 실제로 실행할 의지가 없음
  • 우리가 원하는 타겟이 충분한 저축을 하게 만드는 대안
  • 디폴트 값 활용: 저축 프로그램 자동 가입
  • 일반적인 가입 시스템이 '가입하고 싶다'를 말해야 가입이 된다면, 여기서는 타겟이 되는 즉시(ex. 우리 회사에 입사하는 순간) 가입을 하는 걸 디폴트로 하고 '가입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혀야 가입이 되지 않음
  • 선택의 의무화 & 가입 과정 단순화
  • 디폴트 없이 무조건 '옵션 중 하나에 가입 신청한다 or 가입하지 않는다'를 선택하게 함 (가만히 있으면 가입하지 않는 것으로 처리되지도 않음. 그냥 무조건 선택해야 함)
  • 가입 과정이 충분히 간소하고 옵션이 적다면, 약간의 기만성이 있는 '디폴트 값 활용' 전략을 쓰지 않고도 충분히 가입률을 높일 수 있음
  • 어림 감정 활용
  • 사람들은 정확한 숫자를 분석하는 데 큰 시간을 쓰지 않고, 대략적인 기준점(앵커)을 활용해 얼마나 저축할지 정해 버리는 성향이 있음
  • 이 기준점을 활용하면 사람들의 저축액을 늘릴 수 있음
  • ex) 봉급의 6% 한도 내에서 50%의 저축액을 회사가 추가 적립해 준다고 할 때보다, 10% 한도 내에서 30%를 추가 적립해 준다고 할 때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저축할 것 (전자는 봉급의 6%가 기준선이 되는 반면 후자는 10%가 기준선이 됨)
  • 교육, 세미나는 사람들이 금융생활을 더 똑똑하게 하는 데 거의 아무런 영향이 없었음
  • 대안: 적절한 트리거를 세팅해 주기
  • 점진적 저축 증대 플랜
  • 초기에 저축액을 한번 설정해 두면, 인플레이션이나 봉급 상향 같은 조건을 유저가 스스로 감안해 저축액을 직접 상향하게 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음
  • 이걸 막기 위해 봉급 상향률에 따라 자동으로 저축액 늘리는 옵션에 동의시키는 방안
  • 저축액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미래의 리스크이므로 사람들은 쉽게 동의함
  • 한번 늘어난 저축액을 줄여달라고 하는 경우가 현저히 적었으므로 유저의 '좋은 선택'을 돕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됨


순진한 투자자

  • 투자에서의 가장 어려운 문제: 얼마나 리스크를 감수할 것인지
  • 넛지가 없는 상황에서 선택할 때 사람들이 자주 하는 실수
  • 단기적인 변동에 과도한 영향을 받음
  • 사람들은 손실을 동일한 금액의 이익보다 두 배 정도 크게 느낌
  • 때문에 적절한 기간 동안 실제 투자 수익률을 계산하지 못하고,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때문에 고점매수 저점매도를 빈번하게 발생시킴
  • 어림감정을 토대로 결정을 내림
  • 분산투자를 제대로 계산해 하지 않고, 단순히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옵션들에 1/N 나누어 넣는 방식으로 적용함
  • 이 때문에 분산투자가 분산투자가 아니게 되는 경우도 있음
  • ex) 주식에만 투자하는 옵션, 주식과 채권에 균형투자하는 옵션이 있을 때, 진짜 분산투자 하고 싶다면 후자에 올인하는 것이 맞지만 실제로는 전자와 후자에 반반 분산투자해 대다수의 금액을 주식에 투자하는 결과를 낳는 사람들이 많음. 본인이 선택하는 옵션이 무엇인지 제대로 리서치하지 않기 때문
  • 과거의 실적을 토대로,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미래를 예측함
  • 자사주 매입시와 같이 작은 혜택이 주어질 경우, 꼼꼼하게 현실성을 따져보지 않고 쉽게 선택함
  • 넛지의 활용
  • 디폴트 값 활용
  • 단순히 디폴트값에 동의하거나 주어진 옵션들 중 선택하는 것 만으로도 쉽게 적절한 투자에 참여할 수 있게 함
  • 복잡한 선택의 조직화
  • '안전 지향 펀드', '수익 지향 펀드', '균형 투자 펀드'와 같이 선택의 주요 요인이 될 만한 것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복잡한 옵션들을 간추려 보여주기
  • 오류 예측
  • '점진적 저축 증대'에서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을 직접 고려하지 않을 것을 예측한 것처럼, 일어날 수 있는 오류를 미리 예측해 이를 막는 트리거들을 설계
  • 대입과 피드백
  • 투자액이 갖는 의미를 사람들에게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 ex: 현재 투자 방식 유지할 경우 10년 후에는 20평 아파트에 살 수 있고, 옵션 B로 바꾸면 50평에 살게 될 확률이 N%
  • 시각적 자료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 정기적으로 현 상태에 대한 피드백을 주어야 함

우리를 함정에 빠뜨리는 신용 시장

  • 대출은 대부업체의 이해관계로 인해 피해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영역
  • 대출에서 발생하는 불평등
  • 흑인들은 대출에 대해 평균 435 달러를, 라틴계는 400달러를 평균적으로 더 지불함
  • 고졸자는 대졸자에 비해 1160달러를 더 지출함
  • 강제적으로 이자율 등을 고정시키는 것은 시장경제 원칙에 위배-> 이해 당사자들 간 더 좋은 거래를 할 가능성을 차단함. 때문에 강제적 정책보다는 넛지를 활용하는 것이 더 좋은 방안
  • 대안
  • 대출 신청의 간소화: 유저들이 선택에 투입해야 하는 비용을 낮춰주어 여러 대안을 쉽게 비교해 볼 수 있게 해 줌
  • 이해하기 쉬운 애뉴얼 리포트 제공
Grow or Die 북 클럽 그룹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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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진
윤덕진

좋은 넛지는 자연스러우면서 바람직한 결과를 제공해 주는 UX로 풀릴 수 있겠군요, 제품 기획에서 참고해볼만한 사항들이 많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