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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othy Lee
Timothy Lee ·

HR의 미래, 그리고 HR테크에 대해서

ChatGPT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영역 중의 하나가 HR이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사람들의 일과 관련한 생산성이 놀라게 향상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생산성이 올라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최근에 발표된 MIT 한 경제학 박사학위 논문을 보면 시간과 그 업무의 퀄리티에서 AI를 활용하고 안하고는 확실한 차이를 드러냈다고 합니다.

이 연구에서 재미있는 것은 이 실험에 참가한 화이트컬러 444명이 자신들의 연봉의 0.5%를 월구독료로 이 도구를 쓰기 위해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는 점입니다. 10만불의 연봉소득자라면 월500불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것입니다. 실험과정에서 경험한 가치에 대한 평가인데, 그 만큼의 효과를 경험했다는 이야기이겠죠. (이 실험 결과에 MS는 아마도 미소를 지었을 것 같네요)

생산성의 향상으로 사람들이 더 적은 시간으로 동일한 아웃풋을 낸다면 근로 시간은 줄게 될까요? 아니면 시간은 고정되어 있고 더 많은 아웃풋을 내도록 요구받을까요? 앞으로 생산성 향상의 정의와 그 수혜는 누가 받을 것인가에 대한 많은 토론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실은 이미 진작에 주 4일 근무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영국에서는 실제 정부 차원에서의 실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실험은 챗GPT의 활용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기존 대비 100% 급여 보장에 80%의 업무 시간 사용, 그리고 100%의 업무 성과를 보장해야 하는 '100-80-100 모델'에 의해 진행되었습니다.

실험 결과는 긍정적이였습니다. 참여했던 기업의 92%(61개 중 56개)가 실험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 주 4일제를 유지하기로 했고 그중 18개는 영구적으로 주4일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상상을 해본다면, 챗GPT가 근로자들, 특히 사무직에 자유롭게 쓰여질 정도로 대중화 되었다면 아마도 이 실험의 결과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더 적은 시간에 더 좋은 결과를 내는 도구가 될 수 있었을 테니까요.

MS에서 운영하는 WorkLab 이라고 하는 site 가 있습니다. (https://www.microsoft.com/en-us/worklab)

최근에 스탠포드 교수인 에릭 브린졸프슨(Erik Brynjolfsson)과의 인터뷰를 팟캐스트로 포스트 했습니다. http://bit.ly/3FWNNHk

"AI가 (조직의) 관리자를 대체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AI를 사용할 줄 아는 관리자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대체해 나갈 것입니다." 라는 말을 인터뷰 모두에 했는데. AI의 보편화, 대중적 이용과 적응에 대해 강조하는 듯 하지만 듣기에 따라서는 AI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이 저생산성, 저성과자가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확실한 것은 새롭게 열리는 시대에서는 무엇이 되었든 간에 인간에게 요구되는 '생산적이다'라는 기준(Bar)가 지금보다는 높게 설정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관점에서 이제껏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패러다임이 조직과 경영 현장에 물 밀듯 들어올 것입니다. 이제까지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형태의 프로세스와 기능의 정의가 빈번하게 일어날 것입니다.

이미 글로벌 HR 솔루션의 빅 테크들은 챗봇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UI/UX 설계에 들어간다는 이야기 들이 들립니다.

변화의 한 가운데에서 분명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에릭교수의 말처럼 AI를 적용하지 않은 솔루션들은 도태되어 가는 세상이 바로 다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HR 테크 기업들은 더욱 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런 도전이 나에게만 닥친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앞으로 관련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실제 HR 테크에 계신 분들과 많은 교류를 기대합니다.

p.s. HR 테크의 정의과 그 범주는 굉장히 넓고 다양합니다. 해외의 솔루션 맵 사례를 보면 거의 모든 B2B 솔루션을 포함하는 것 같습니다. 경영에서 사람과 관련되지 않은 영역이 거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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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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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HR 프로덕트 맵이 정말 넓네요. 저도 AI가 다양한 프로덕트에 적용되면서 보편적인 UX의 기준이 상당히 올라갈 거라고 생각해요. 생산성이 높다는 기준 또한 더 높아지겠네요!

Timothy Lee
Timothy Lee

관련해서 다음 주에 HR 테크 세미나가 4월6일 D camp 선릉에서 있습니다. 권도언님 초청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