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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sol Park
Hyunsol Park ·

와우 포인트

디스콰이엇의 채용 기준 중 하나는 와우 포인트가 있는지이다.

와우 포인트는 다른 사람들보다 무엇인가를 깊게 파고 들어본 것이 있을때 느껴진다. 무엇인가를 깊게 파고 들었는지에 대한 증거는 디테일에서 나온다. 남들이 쉽게 간과하는 것들을 예민하게 들여다보고 집착하다 보면 일반적으로 잘 감지하지 못하는 디테일들을 감각하게 되며 이에 대해 나름의 이론이나 노하우가 생긴다.

이런 디테일에 대한 집착은 그 사람의 일에 대한 태도 더 나아가서는 삶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다. 이들은 일을 유틸리티로 보지 않는다. 일을 생계 수단 이상으로 생각하며 자기 표현, 자아 현실의 수단으로 생각한다. 여기서 장인성이 드러난다. 이런 사람들과 일을 하면 팀 전체의 기준이 상향 평준화되고 삶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때때로 인상을 찌푸린다. 왜냐하면 남들이 쉽게 놓치는 디테일들이 쌓이면서 계속 이들을 괴롭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이를 해소하려면 뛰어난 소통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된다.[1] 남들이 간과하는 디테일들은 보통 잘 이야기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소통하는 방식에서도 어느 정도 개척을 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 새로운 용어, 프레임워크, 지식 등을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소통을 해야 된다. 디테일에 대해 집착하는 것보다 이 부분이 훨씬 어렵다. 디테일에 집착하는 것은 혼자만 잘하면 되는 싱글플레이어 모드라면 이를 소통하는 것은 멀티플레이어 모드이다.

경험이 많지 않은 구직자일수록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와우 포인트를 어필하는 소통 역량을 갖고 있기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이는 반드시 갖춰야 되는 역량이다. 구직 과정에서 소통 역량을 기르는데 드는 에너지를 최소화 하면서 자신이 감각하는 디테일들에 대해서 표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포트폴리오와 글이다. 포트폴리오는 분야에 따라 그 효용이 다른 것 같긴 하다. 디자인이나 개발 같은 경우는 비전문가들이 포트폴리오를 보고도 디테일을 이성적으로 분간할수는 없어도 어느 정도 수준을 감각할 수는 있는 것 같다.

포트폴리오를 만들기가 어려운 분야인 경우에는 글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 이런 글은 문학작품처럼 잘 쓸필요가 없다. 그냥 구구절절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결정들을 내렸고 그 결정을 내린 이유와 사고 흐름이 무엇인지 나열해도 그 집착이 표현되고 읽는이들에게 전율을 느끼게 할 수 있다.

디스콰이엇 커뮤니티 자체가 이런 집착하고 열정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서 프로덕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요소들의 기준을 상향 평준화하는 미션을 갖고 있다. 그러려면 디스콰이엇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또한 그런 사람들이어야 된다.

Foot Notes

[1] 단기적으로는 직접 해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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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디스콰이엇에서는 오퍼레이터와 개발자를 뽑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아래 저희 디스콰이엇 팀페이지를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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