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메이커 챌린지 4기를 마치며
9월 25일자를 기준으로 메이커 챌린지 4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 주 한 주 다른 분들의 글을 보는 것도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한 주에 써야하는 글 한 편을 쓰기에 급급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Upvote는 열심히 눌렀는데, 막상 댓글은 별로 달지 않아 아쉬운 점도 있고요.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으로 서비스를 만들고, 어떤 어려움을 겪으며 해결해나갈까?가 궁금했는데 챌린지 기간 내내 제 글에만 힘 쓴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챌린지를 참여하면서 디스콰이엇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초기에 디스콰이엇을 알았을 때는 ‘프로덕트를 알리는 곳’이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들 보다는, 프로덕트 자체에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는 구조였습니다. 사람들의 관심(upvote)을 많이 받으면, 상단에 랭크될 수 있는 특전이 있었으니까요. 다른 사람들 간의 교류보다는 ‘내 프로덕트가 이렇게 좋아’ 한 번 관심 가져줘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누구나 자랑만 하는 공간이고,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 공간이면 그저 홍보판이 되겠죠. 디스콰이엇은 메이커로그, 커뮤니티 빌딩이 활발해지면서 프로덕트보다 사람들에게 초점이 맞춰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이 말하는 메이커 문화는 프로덕트 그 자체보다도 '만드는 사람들'을 연결하고 시너지를 내게끔 만드는 일이라는 걸 보여줬습니다. 메이커 챌린지도 그런 사람들과의 연결을 만들어주는 일인거죠. 디스콰이엇은 누군가의 결과보다도 과정을 여실히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 느껴졌습니다. 메이커챌린지를 하면서 미약하게 느꼈던 생각이나 감정들이 강화되었네요.
오퍼레이팅을 해주고 계신 도언님과 종한님을 만나뵈었습니다. 오픈톡방이나 가상 공간에서만 마주하다가 이렇게 뵈니, 신기했습니다. 도언님은 잠깐 인사만 나누었고, 종한님에게 디스콰이엇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디스콰이엇이 지향하는 방향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는 내내 즐거워 보이시더라고요. 좋은 팀에서 함께 좋은 방향을 가지고 나아간다는 건 모든 스타트업들이 지향하고 싶은 문화라 생각합니다. 말을 할 때마다 눈빛이 살아계신게, 인상 깊었어요. 무엇보다도 디스콰이엇 진심이라는 게 여실히 느껴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을 이렇게까지 만들 수 있지? 싶을 정도로요 ㅎ
티샤-쓰는 받지 못했지만, 더 소중한 걸 얻은 메이커챌린지 4기였습니다.
덕분에 9월 알차게 보내기 위해 노력한 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4주 동안 일주일에 한 편 이상의 메이커로그를 작성하는 챌린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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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 너무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4기 참여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 저도 태완님께 창작자의 눈빛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만드는 사람들을 존중하는 곳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태완님도 고생많으셨습니다!! 티-쌰스는 다음기회로요 ㅠㅠㅠ
태완님 뵙고 싶었는데, 메챌 4기 같이 하면서 오프에서는 한번도 못 봬서 아쉬웠어요. 언제 기회 되면 또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