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회고 1 - "서비스" 편
벌써 2023년이 5일이 지난 시점, 창업 후인 21년 3,4분기, 2022년 회고를 하고자 한다.
창업 후 단어로 정리하자면 ‘무지·경험·성장’이었다.
창업이 이렇게 험난한지 ‘무지’해서 창업을 하였고, 창업 후 대표자로서 ‘경험’을 하였고 지원사업,투자없이 살아남으며 ‘성장’하였다.
’개발자니까 뭐든 만들면 되겠지’, ‘돈은 어떻게든 벌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무지한 생각으로 창업하였다.
그래서 공동창업자와 함께 ‘우리가 만들고 싶은 서비스’를 만들었다.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은 개발자들이 많을테니 개발자용 쇼핑몰을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정말” 만들고 싶은대로 서비스를 만들었다. 기술적으로는 잘 만들었으나 BM이 없고 개발자로서 포트폴리오용 서비스를 만들었다라는 생각이 들어 접게 되었다.
두 번째로는 오프라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개발교육’을 해본 경험이 있으니 온라인 인강사이트를 만들면 ‘돈을 벌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인강사이트를 제작하게 되었다.
인강사이트를 개발할 때 까지도 재미있었다. 하지만 콘텐츠를 만드려고 촬영을 해보니 온라인 교육 촬영이 너무나도 어려웠다. 오프라인 교육은 프로였으나 온라인 강의는 아마추어였다. 콘텐츠 수급과 운영하는 것이 어려워 서비스를 접게 되었다.
‘만들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진행한 서비스를 만드는 동안 창업 자금은 얼마남지 않았다. 그래서 외주사와 실시간 온라인 부트캠프를 통해서 당장의 돈을 벌기로 하였다. 직접 개발하여 빠르게 만든 온라인 부트캠프가 처음에는 반응이 좋았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구글 광고가 차단되면서 유저 유입율이 떨어지자 리브랜딩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선택은 잘못된 선택이었고 리브랜딩한 홈페이지는 유저에게 외면 당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리브랜딩하지 않고 어떻게든 기존 페이지를 가지고 활동을 했어야 유저모집이 더 쉬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3번의 대규모 피벗을 하고 나니 반성할 점은 너무나 빠른 ’포기‘였다.
자본은 항상 부족하였고 지금 당장 급하고 앞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빠른 포기를 하였다.
지금 되돌아보면 21년, 22년 상반기 시장상황과 우리의 서비스 완성도를 보면 충분히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 빠른 포기로 투자는 커녕.. 나는 사업가가 아닌 장사꾼이 되었다.
장사를 하다보니 회사를 운영할 시간이 전혀 없었다. 내 시간은 고객에게 교육하고 응대해주는데 시간으로 다 소모되었다. 교육, 학생관리, 환불 등 전반적으로 다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바빴다.
장사말고 사업부터 하고 싶지만 당분간은 장사를 계속 할 수 밖에 없다. 장사를 하더라도 회사는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다.
우선 외부교육과 개발외주라는 장사를 통해 자본금을 차곡차곡 쌓아 사업을 할 것이다.
그전까지 내가 기업가로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느리더라도 큰 회사의 경영자가 될 수 있는 기업가가 되자.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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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경험 이야기가 재밌습니다 ㅎㅎ 저도 약간은 일단 만들어보자.. 하고 하는중인데..일단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화이팅입니다!🔥
디자이너로서 리브랜딩 과정도 궁금하네요!!
개발부터 하고 보던 저의 과거가 떠오르는 좋은 회고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