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는 문화 vs 추측하는 문화
이번에 소개하는 글은 물어보는 문화와 추측하는 문화에 대한 글입니다. 꽤 오래전에 추천 글로 올라왔었고 읽어야 겠다 생각 했지만 개발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지 않고 다소 길다보니 미루고 있었는데요, 읽어보니 정말 좋은 내용인 거 같아 공유드립니다 :)
(요약문은 제가 의역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대로 옮기려니 조금 어색하더라구요... 하하)
먼저 이 글에서 말하는 물어보는 문화의 특징은
yes라고 할 만한 요청이 아니더라도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봅니다.
다른 사람을 신경쓰기 보다 내가 필요한 걸 신경씁니다. 왜냐하면 yes라고 하기 싫다면 그럴 것이기 때문입니다.
no라고 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더라도 요청하는 건 괜찮습니다.
사람들은 정말 괜찮을 때 yes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no라고 할 것입니다.
입니다.
다음으로 추측하는 문화의 특징입니다.
다른 사람이 yes라고 할만한 상황이라고 생각될 때에만 요청합니다.
요청하는 게 좋을지 판단하기 위해 간접적인 상황 단서들을 수집합니다.
다른 사람이 no라고 할만한 상황을 만드는 건 무례합니다.
사실 상황이 적절하고 그렇게 느껴진다면 요청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글에서 재미있는 예시가 있는데요, 질문하는 문화 안에서 추측하는 사람이 어떤 모습일지 보여줍니다.
"내가 일을 잘 한다는 사실은 분명하기 때문에 누군가 나를 툭툭 치면서 '매니저를 해주면 안 될까'라고 하길 바래"
라고 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반면 물어보고 요청하는 문화에선 요청을 받아줄거라 기대하지 않더라도 요청할 수 있어야 하고 요청에 대해 화내지 않고 거절할거라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 글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특히 추측하는 문화에 익숙해 불편했던 점들이 떠올랐습니다. 그 중 가장 큰건 '내가 요청하지 않아도 내가 필요로 하는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마음'이 아닐까요?
그 밖에도 딱히 말하지 않아도 그 사람이 알아서 척척 일해주길 바라는 마음, 내가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요청하지 않아도 '어려운 일 있어?'라고 먼저 물어봐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 말하듯 요청한다는 건 거절 가능성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래와 같은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떤 문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면 도움을 요청하기
사람들이 no라고 하는 것에 좀 더 둔감해지기. 당신은 사람들이 no 라고 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yes라고 할만한 요청만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좀 더 둔감해지고 좀 더 과감하게 요청하세요.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면?"이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이 어떤 걸 원할지 생각해보지 않고 내가 원하는 걸 명확하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추측 문화에 있으면 '뭐 먹고 싶어?'라고 물어볼 때 '아무거나'라고 대답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가 먹고 싶은 걸 다른 사람이 선택해주길 기대하는 것이죠. 일을 하면서 이런 비슷한 일이 많은 거 같습니다. 물어보는 문화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만 추측하는 문화 역시 그렇지 않을까요?
조금 더 명확하게 요청하고 거절에 둔감해지는 걸 연습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때가 6월경이었다. 나는 12월까지 권한대행 기간을 연장해주면 당해연도 지사의 실적 목표와 몇 가지 과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내가 지사장 자격이 있는지 평가받고 싶다고 했다. 결과를 보고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때 새로운 지사장을 다시 물색해서 영입하고 나는 원래 자리로 돌아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나를 믿고 일한다는 것>, 우미영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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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해주신 글과 요약 내용이 너무 좋아서 저희 회사에도 공유했어요~ 결국 그래서 "물어보는 문화"가 우리 기업에, 특정 상황에, 조직별로 적합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더 나은 방식인가? 라는 질문과 우리 조직은 어떤 문화를 지향하고 있나? 두가지 질문이 개인적으로 남았구요. 그 예시와 방법도 너무 공감가고 실제로 일상적으로 조직에서 지속되는 주제여서 댓글 쓰면서 한번 더 공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와 !! 조직에 어떤 문화가 더 적절한지 고민해볼만한 주제였다고 생각했는데 도움이 되셨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
"사람들이 yes라고 할만한 요청만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좀 더 둔감해지고 좀 더 과감하게 요청하세요." 이 부분이 인사이트를 주는 것 같아요. 비슷한 맥락에서 사례가 하나 생각나는데, 이스라엘에서는 R&D 성공률이 30%이상이 되면, 성공할만한 과제만 도전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자숙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있습니다. 나는 도전적인 질문을 많이 하는지에 대해 돌아보게되는 글이었습니다. 좋은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스라엘 사례가 눈여겨볼만 하네요 ! 실수나 실패에 관대한 문화도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
준프님 메이커로그가 Must Reads #259에 선정되었습니다 :) https://stib.ee/Cz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