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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김주영 ·

스타트업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제곧내! 디스콰이엇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요

스타트업이란 무엇인가요?

꼭 반드시 AI를 해야하고 SaaS를 해야 스타트업인가요?
극한의 불확실성, 확장성과 성장성, 문제 해결, 파괴적 혁신 이라는 키워드가 두 개 이상 붙어야 스타트업인가요?

꼭 린(Lean)하게 해야 스타트업인가요?

업무의 방법론이 실리콘밸리의 방법론이어야 스타트업인가요?

투자 라운드를 씨드-A-B-C 이렇게 거쳐야 스타트업인가요?

SOM의 규모가 1,000억 이상인 곳이여야 스타트업인가요?

사전적 용어를 넘어선 실제 몸 담고 있는 여러분만의 스타트업의 정의가 정말로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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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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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Bang
David Bang

빠른 성장으로 알고 있지만 새로운걸 도전하는 팀이란 정의가 저는 더 마음에 드는거 같아요 + 뭔가 기존의 것을 바꾸려는 작은 팀

이정민
이정민

저는 두 가지로 보는데요. 하나는 기존에 없는 것을 하는 기업이고요. 다른 하나는 있는 것을 완전히 재구성하는 기업입니다. 이 두 가지를 말씀드린 이유는 스타트업은 본질적으로 규모가 작은 팀인데 (후에 시리즈 B, C 를 가더라도) 기존의 레거시 거대 기업을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저 두 가지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 두 가지가 아니면 스타트업이라기 보다는 프로젝트 팀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정의한 내용에 기반해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면, 첫 번째로, 요즘 많은 팀이 AI 를 하는 이유는 지난 Web 3. SaaS. 플랫폼과 동일하게 없는 것을 하기 위한 노력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선 본질적으로 AI 를 통한 혁신이 가능한 팀의 역량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말씀해주신 키워드는 사실 인생에서 매우 피하고 싶지만(저는 성장이라는 단어도 사실 무섭습니다, 지난한 과정이 수반될 수 밖에 없거든요) 규모가 작은 팀이라는 본질적인 한계에서 강제적으로 달리는 배지라고 생각됩니다. 세 번째로 린한 방식, 실리콘밸리식 방법론에 관해서 저도 보여주기식 방식을 대단히 싫어해서 기피했는데, 창업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다보니 왜 도입했는 지는 짐작이 되더라고요. 다만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떠벌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 번째로 투자와 관련해서, 사실 해당 방식은 VC 가 수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 고안한 방식이면서, 요즘 같은 시기의 VC 혹한기에서는 워킹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금리 인상기에 직전 밸류에이션을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브릿지 투자 또는 초기 투자 비중이 높아지는 것을 보면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실 다양한 자본 조달 방식이 존재하고, 투자와 대출이 결합된 방식도 많아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트스트래핑도 당연히 좋은데요. 다만 이 경우에는 돈을 써서 성장 시기를 단축하거나 경쟁 기업에 따라 잡히기 혹은 따라 잡기 좋은 타이밍을 놓쳐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놓칠 수도 있음을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장 규모와 관련해서,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기업은 우리가 정의한 시장의 10%는 커녕 5%도 가져가기 힘들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래도 큰 시장에서 활동해야 기회가 생길 수 있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봐야 합니다. 물론 시장은 창업자가 정의하기 나름이고, GPU 가 단순 연산 장치에서 HPC 인프라 라는 새로운 시장을 연 것처럼 기존에 없었는데 엄청난 시장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 시장을 잘 정의한 팀, 그리고 이에 대한 가능성을 증명한 팀(PMF를 확인한 팀) 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조금의 가능성을 위해서 큰 시장이라도 확인했으면 하는 바람이 시장 규모에 매몰되는 이유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Team TheVentures
Team TheVentures

저희는 성장하는 모든 조직을 스타트업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

정지헌
정지헌

전 류중희 대표가 말한 obvious한 문제를 unique하게 해결하는게 스타트업이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다만 모든 스타트업이 벤처 financing을 요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스타트업 하면 투자가 함께 꼬리표처럼 따라오는 그런 모습이 조금 안쓰럽습니다.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주영님 메이커로그가 이번주 뉴스레터에 소개됐어요! https://stib.ee/bphC

이한준
이한준

제가 정의하는 스타트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문제가 존재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팀이 존재하며 팀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속에 지속적인 불확실성을 갖추고 있고 반복적으로 문제를 풀며 불확실성을 낮추어가는 과정을 "스타트업". 불확실성이 현저히 낮아지고 해결한 가치가 가시화/수치화되어 "경영"을 해야하는 순간부턴 스타트업이 아닌 "경영집단(?)" 정도로 정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