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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종
최현종 ·

이 두 남자가 진심으로 환하게 웃었던 이유 (feat.P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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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진지할까봐 매우 행복한 두 분의 사진을 넣었습니다 ㅎㅎㅎ
지난 10월 6일에 열린 PMC*W23 Pre-Networking의 참석하신 현솔님과 도언님 입니다.)

안녕하세요 디스콰이엇 메이커 여러분, 추석과 한글날 연휴까지 푹 쉬시며 재충전 하셨을까요?

저희는 네트워킹 이벤트를 지난 금요일에 한 번 진행하고, 현재는 곡성에 와서 다같이 워케이션 중입니다.

이제까지 저희 팀에서 왜 메이커 주도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필요로 하는지, 왜 PMC를 통해 이를 해결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공유드렸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공유드려보고자 합니다. 두 분이 환하게 웃으셨던 이유는 정말 많은 분들이 PMC*W23 네트워킹 이벤트에 참석하시고 만족해 하셔서 웃고 있었답니다~ ㅎㅎㅎ

이 글은 지난 10월 6일에 열린 PMC-Pre Networking을 준비한 과정과 효율적인 네트워킹 이벤트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PMC*W23 지원이 망설여 지는 분들이나, 네트워킹 이벤트를 진행해야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솔님과 도언님의 환한 미소를 보실 수 있습니다.)

AI & SaaS 프로덕트 메이커들의 고민을 쉽게 나눌 수 있는 장 만들기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비용효율적인 방법은 '나와 비슷한 문제를 겪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제품 개발, 고객 발굴, 팀 빌딩, 투자 유치] 이렇게 총 4가지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을 한 데 모으고 있어요. 특히 AI & SaaS 프로덕트라면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국내에 아직 활성화 되고 있지 않아,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처음 보는 사람과 나의 문제를 솔직하게 공유하며 대화를 하기란 더욱 어렵지만, 디스콰이엇이라는 커뮤니티 안에서는 조금 더 쉽게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PMC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많은 분들께서 감사하게 위와 같은 느낌을 공유해 주시기도 하고요. 각자가 고민하고 있는 바를 공유하고, 꼭 해결이 아니더라도 서로 공감하는 것 부터 문제 해결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가장 먼저 누구나 참석할 수 있고, 만나고 싶은 사람과 마음 껏 대화할 수 있는 Pre-Networking 이벤트를 기획하였습니다. 아래부터는 이벤트의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세운 가설 및 실행 전략, 그리고 아쉬웠던 점을 공유드립니다.

1. 목표(Objective)

  • PMC*W23의 목표: 국내 AI 및 SaaS 메이커들을 모아 가장 큰 자본/인재/지식 네트워크를 만든다.

  • Objective: PMC*W23이 AI & SaaS 프로덕트 메이커들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임을 각인시키고, 본 프로그램에 지원하게끔 만드는 사전경험을 제공한다.

  • Key Result:

    • NPS

    • 이벤트 참석자 수(사전등록자/현장접수자)

    • PMC*W23 지원으로 넘어오는 수

    • 디스콰이엇 메이커 프로필의 수

2. 가설(Hypothesis)

1) 프리 네트워킹 제 1가설. 공급자이면서 수요자가 될 수 있는 대화가 만족도가 높다.

Action Item

  • 참가자 별로 도메인, 기업 규모, 프로덕트 유형, 타겟 고객 등이 유사한 분들을 한 그룹으로 설정

  • 4개의 테이블에는 비슷한 경험을 지닌 분들 끼리 / 나머지 4개의 테이블에는 경험이 많으신 분들을 배정

가설 수립 배경 및 액션 아이템 도출 과정

  • 공급자 이면서 수요자란 일방적인 QnA가 아닌, 서로 인사이트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관계를 말함

  • 현솔님께서 공유해주신 좋은 네트워킹에 대한 문서를 참고하여 누구나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네트워킹이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검증하고자 함

  • 한 사람에게 질문이 몰리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서로에게 질문을 공유하여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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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 검증 방식

  • A/B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테이블을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눔

  • 참가자 피드백 설문 및 전화 인터뷰를 참고하여 확인

  • 발언의 편중이 골고루 있는지에 대하여 현장에서 확인

가설 검증 결과: 검증 완료

  • 피드백에서 비슷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이 압도적

  • 공급자이면서 수요자가 될 수 있는 그룹이 네트워크 초반에 더 활발히 의견 주고받음을 목격함

추후 방향

  • PMC 참가자 별 소수의 그룹 끼리 매칭하여 친정팀을 만들고, 프로그램에 녹일 예정

  • [공급자 <-> 수요자] 네트워킹과 [공급자/수요자 <-> 공급자/수요자] 네트워킹은 목적을 확실히 나누어 진행

2. 프리 네트워킹 제 2가설. 누구와 무슨 대화를 할지 정해주어야 한다. 마치 운명처럼.

Action Item

  • 참가자에 대한 정보를 받아 이벤트 이전 참가자 명단을 공유하기

  • 어떤 대화를 나눌 지에 대한 목적별 질문 리스트 종이 제공하기

  • 서성이며 대화를 하지 못하고 있는 분을 발견하면 바로 달려가 네트워킹 참가 목적과 만나고 싶은 대상을 묻고 찾아드리기

  • 자신의 상태(구직 중, 인사이트 찾는 중, 투자 유치 중 등)를 나타내는 스티커를 이름표에 부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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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 수립 배경 및 액션 아이템 도출 과정

  • 핵심 가치를 경험하기까지의 경로를 최대한 빠르게 단축 시켜야 함, 즉 고민을 없애야 함

  • 말을 걸지 않아도 이 사람과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해야겠다를 알려주어야 빠르게 JTBD를 달성할 수 있음(안그래도 어색해서)

가설 검증 방식

  • 참가자 피드백 설문 및 전화 인터뷰를 참고하여 확인

가설 검증 결과: 검증 완료

  • 아쉬운 피드백 중 가장 많이 나왔던 내용은 "무슨 대화를 할지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 설정 했으면 좋았겠다" 였음. 즉 우리가 그런 공간을 잘 마련 했다면 누구와 무슨 대화를 할지에 고민을 줄여달라는 니즈가 크다는 걸 알 수 있었음 (제 1가설 검증을 하기 위하다 보니 테이블 별 대화 주제를 설정하기 어려웠다ㅠ)

  • 어두워서 질문 카드는 효율적으로 쓰이지 못함, 질문의 개수가 많아서 차분히 볼 시간이 없었음

추후 방향

  • 참가자 명단을 대화 키워드로도 공유하고, 어디서 누구와 어떤 대화를 할지 정해보라는 넛징 제공

  • 물리적인 공간 별로 대화 주제 팻말을 세우고 대화 유도

  • 찾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오퍼레이터를 찾아주세요 룰 정확히 제공

3) 프리 네트워킹 제 3가설. 일방적인 내용 전달은 네트워킹 만족도를 떨어뜨린다.

Action Item

  • PMC 지원 방법 안내 시간, 연사 발표 및 소개 세션 등을 과감히 프로그램에서 제거함.

  •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2시간 중 95%로 구성함

  • 앉아서 진행하는 네트워킹이 아닌 전원 스탠딩 미팅으로 진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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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 수립 배경 및 액션 아이템 도출 과정

  • 도언님과 혜림님께서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를 참여하면서 가장 재미없고 아쉬웠던 것이 앉아서 듣기만 하는 것이었음

  • 네트워킹 목적 자체가 누군가와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므로, 일방적인 세션은 모두 없애버림

  • 이번 디스콰이엇 네트워킹 행사 피드백을 참고하여 - 고정된 좌석이 있을 경우 특정 장치가 게속 존재하지 않는 한 다른 사람과 대화하기 위해 이동하는 것이 매우 어려움, 눈치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함.

가설 검증 방식

  • 참가자 피드백 설문 및 전화 인터뷰를 참고하여 확인

가설 검증 결과: 검증 완료

  • 이 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음

  • 능동적인 참여가 가능(자유로움)해서 좋았다는 피드백 다수 확인

  • 내향형인 분들 또는 지속적인 대화를 위해 일부 좌석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있으나, 고정된 자석은 아니었으면 했음

추후 방향

  • 네트워킹 참석자들의 JTBD를 빠르고 쉽게 달성시키는데 있어서 장애물이 되는 것들을 검토하고 과감히 제거하는 의사결정 계속 진행하기

  • 스탠딩 미팅일 경우 일부 행사장에 앉을 수 있는 좌석을 구석에 배치하기

4) 프리 네트워킹 제 4가설. 인공지능 농담을 하면 사람들이 즐거워 할 것이다.

Action Item

  • 현솔님이 무대 위에서 네트워킹 잘 하는 방법을 Chat GPT에 물어보고 이를 그대로 읽음

가설 수립 배경 및 액션 아이템 도출 과정

  • 초반 이목을 끌고 아이스브레이킹을 하기 위한 장치를 필요로 했음

  • 아이디어 회의 중 피식대학 나락퀴즈쇼가 이야기 나옴, AI 프로덕트 메이커들 답게 챗 쥐피티로 나온 대답을 이야기 하면 웃픈 상황이 연출 될 것으로 예상함(ex. 한 유튜버는 남자인데, GPT는 여자라고 설명함)

  • 현솔님께서 이를 읽으면 더 뭔가 로봇(?)스러운 연출로 웃기겠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진행 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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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outube 피식대학)

가설 검증 방법

  • 웃는 사람 수(피식, 박수 치기, 환한 미소 등)

가설 검증 결과: 실패

  • 갑자기는 아니지만 분위기가 싸 했음

  • 어느 누구도 웃지 않았음 ㅎ

추후 방향

  • 마루180 지하 1층에서 스탠딩 네트워킹을 진행 할 때,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 할 경우 물리적인 변화를 줌으로써 말을 시작 한다는 이목을 끌 수 있도록 해야 함(뒤에 위치한 청중들은 이야기를 이어나감)

  • 위트 있는 아이스브레이킹 개발 필요

이 밖에도 이런 부분들을 신경 썼어요.

  • 프라이빗 네트워킹 진행시 비슷한 질문을 여러번 반복하여 대답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슷한 질문을 미리 그룹핑하여 전달 드림

  • 피드백 설문 응답률을 올리기 위해, 문항을 매우 간단하게 만들고 추후 궁금한 점은 전화로 여쭤보기로 함

  • 네트워킹 참여 신청 넛지를 위하여, 어떤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지에 대해 공유함

전반적인 회고(KPT)

저희 팀은 Keep-Problem-Try를 기반으로 행사 당일 빠르게 회고를 진행 하였는데요, 아마 오늘 저녁에 제대로 다시 이야기를 나눠볼 예정입니다! 혹시 피드백에 미처 남기지 못하셨거나, 아직 의견을 주지 못하신 분들은 댓글로 간단하게 후기를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가 많이 배우고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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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무사히 10월 6일에 Pre-Networking을 잘 진행할 수 있었고, 저희는 현재 PMC*W23 본 프로그램 지원자 분들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리 맛보기로 제공 드렸던 경험을 토대로 실제 지원까지 일부 전환이 되고 있는데요. 이틀 뒤인 10월 14일에 지원을 마감합니다. 얼마 남지 않았으니 빠른 지원 후 고민 어떠실까요!

(급 진지) 저희는 AI 및 SaaS 메이커라면 고민하는 문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동료를 만나고, 한 두걸음 더 앞서나가 도움을 주실 수 있는 파트너들이 모여 있는 PMC*W23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이나 커피챗 언제든지 주세요:)

국내 최대 AI & SaaS 메이커 커뮤니티에 일원으로 누구보다 먼저 합류하시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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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간 AI & SaaS 프로덕트를 만든 메이커들과 교류하는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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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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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한
박종한

ChatGPT 관련 농담하신 내용이 너무 궁금하네요 ㅋㅋ 곡성 잘 다녀오세요!!!!! One pager 형식을 가진 메이커로그 너무 재미있어요. 디스콰이엇 팀 사무실에 들어가서 어떻게 일하고 계신지 보는 기분이에요!! 앞으로도 이런 글 많이 남겨주세요 :)

최현종
최현종

ㅋㅋㅋㅋ그냥 진짜 기계 같은 대답이었어요,,,ㅋㅋㅋㅋ 넵!! 자주 공유드릴게요!!

조규준
조규준

제가 이상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chat gpt 농담이 너무 웃겼습니다.. 그 분위기라고 해야 할까요? :)

최현종
최현종

오 다행이네요ㅋㅋㅋㅋ 다음에는 더 잘 연출(?)해보겠습니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