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읽기를 미루던 두꺼운 벽돌책 읽는 독서모임 후기
어제 오후 8시,
혼자서는 안읽는 벽돌책을 읽는 독서모임
#벽돌-휴먼 1회차를 진행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7장(가족 계획)까지 읽고 이야기 나눴어요!
두껍고 어려운 책이기 때문에 한번에 책 전부를 읽고 이야기 나누기 보다는 절반으로 나누어서 읽고 이야기 나누었을 때 더 기억에 오래 남고,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부키스에서는 모든 참가자분들이 발제문을 각자 제출하고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어제 가장 흥미롭게 이야기 나눴던 발제문들을 같이 소개하자면
최OO님의 발제문
산아제한은 이기성, 이타성 중 어디로부터 기인한 걸로 볼 수 있는가? 즉, 에드워즈, 렉의 의견 중 어떤 관점이 자신의 생각과 유사한가? 이유는?
책에서 소개한 산아제한의 두가지 관점을 잠깐 소개하자면
- 윈-에드워즈
집단 전체를 위해 낳을 수 있는 것보다 적은 수의 새끼를 낳는다.
대개의 경우 암컷은 영역이 없는 수컷과는 짝짓기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짝지은 수컷이 다른 수컷에게 패해 그 영역의 주인이 바뀌면 암컷이 재빠르게 그 승자에게 들러붙는 일도 종종 있다. 성실하게 일부일처제를 지키는 종의 경우에도 암컷이 수컷 그 자체와 결속하기보다는 오히려 수컷이 소유하는 영역과 결혼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 렉
랙의 이론의 요점은 어떤 환경 조건에 놓인 어떤 종에서건 그 상황에 최적인 한배 알 수가 틀림없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랙과 윈-에드워즈의 견해 차이는 “누구의 입장에서 보아 최적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에 있다. 랙은, 각각의 이기적 개체는 어미가 키울 수 있는 새끼의 수를 최대로 할 수 있는 한배 알 수를 선택한다고 대답할 것이다.
여러분은 두가지 관점 중 어떤 주장이 더 타당하다고 보이시나요?
저희도 두 관점으로 갈려 정말 재밌는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대 사회에 적용하여 최근 출산율과 관련하여 렉의 의견처럼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최적의 수가 줄고 있는 것이 아닌가? 또 반대 입장에서는 그렇다면 출산율이 0에 수렴하는 것은 이기적 유전자 관점에서 설명할 수 없으니 윈-에드워즈의 이론이 더 근접한 것이 아닌가?
그리고 참가자분들의 환경과 경험에 따라 같은 글을 읽더라도 해석하는 방향이 정말 다양해서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는 것 만으로도 책을 더욱 풍성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
벽돌책을 읽는 벽돌 클럽은 앞으로도 계속되며 현재 두 개의 벽돌 클럽이 새로 개설되었습니다!
읽을 책 : 이기적 유전자, 사피엔스
읽을 책 : 코스모스, 총균쇠
부키스 홈페이지
20·30 직장인을 위한 온라인 독서모임 부키스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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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벽돌책이라는 컨셉 재밌네요 엄두도 안나는 책을 펼칠 수 있게 해줄 거 같아요 '이기적 유전자' 고등학교 때 꺼내들었다가 한 페이지도 넘기기 어려웠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