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금까지 한 미친 짓, 앞으로 할 미친 짓
제가 미쳐서 스타트업을 한 걸 까요 아니면 스타트업을 하다보니 미친 걸까요 - 퍼스트몽키즈 코파운더 Rudy
안녕하세요 퍼스트몽키즈 고재근입니다.
마지막 메이커 로그를 작성하고 벌써 3개월이 넘는 긴 시간이 흘렀어요.
긴 시간 동안 저희 팀이 했던 미친 짓과 앞으로 하게 될 미친 짓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기회의 땅을 찾아서
처음으로 아메리카 대륙에 발을 내딛은 청교도처럼 고난과 핍박에 시달려서,
혹은 미지의 땅 화성으로 가겠다고 외치는 일론 머스크처럼 꿈에 부풀어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대전으로 떠나게 되었어요.
사건의 시작은 우연히 갖게 된 대전지역의 대학과 산학협력을 맺는 자리였어요.
저희는 바이오 관련 교육, 채용, 플랫폼 관련된 사업을 구상중이었기에 대학과의 협력은 큰 힘이 되는 요소였기에 한걸음에 달려왔어요.
미팅을 마치고 바로 올라갈 수는 없죠. 저희는 대전 탐방에 들어갔고, 여러 가능성을 발견했어요.
- 대전에는 약 13개 대학이 밀집되어있다.
- 대전에는 청년(취업)인구가 많다.
- 인구대비 취업학원의 수요가 많고, 많이 존재한다.
- 대전지역은 바이오 관련 회사가 굉장히 많다.
- 서울보다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로 넓은 평수의 교육장을 마련할 수 있다.
- 고객사 중 상당수가 대전에 위치해있다. (이 때 알았습니다)
대전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가능성을 본 저희는 서울에 올라가자마자 집을 부동산에 내놓았어요.
그리고 현재 대학에서 지원하는 기숙사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없는 홈리스가 되었어요.
시드 투자유치 성공
이런 저희를 좋게 봐주셨어요.
6개월 준비한 첫 아이템의 실패를 맛보고도 빠른 피봇 후 실현을 위해 지방에 내려가는 결단력이 가장 좋았다고 말씀하시면서 저희가 시작할 수 있도록 엔젤 투자를 진행해주셨죠.
천천히 준비하던 일에 가속이 붙으며 가능성이 더욱 열렸어요.
이제 중요한건 우리의 노력이었죠.
국비지원 심사는 통상 6개월을 준비합니다
비긴랩 부트캠프의 성장을 위해 국비지원 도입을 준비중에 있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급하게 준비하게 될 지는 몰랐죠.
국비지원 심사는 1년에 한 번, 4월에 실시돼요.
그 기간동안 교육에 적합한 공간, 설비, 인력, 교재를 완벽하게 갖추어야 하죠.
국비지원 과정에서 도움을 받기 위해 여러 행정사를 만나봤지만 문 앞에서 퇴짜를 맞았습니다.(말 그대로 입구컷 당했습니다)
국비지원 과정 심사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절차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학원 설립이 가능한 상가 계약 -> 학원 규정에 맞춰 인테리어 공사 -> 학원 규정에 맞는 소방공사 -> 설립 규정에 맞는 설비, 장비 구축 -> 교육청에 학원 설립 인가 -> 학원 기관등록 -> 교강사 등록 -> 국비지원 자체평가 보고서 작성 -> 신청
통상 이 과정은 전 년 10월 부터 준비를 한다고 해요. 6개월이 걸리는거죠.
하지만 우리가 대전에 내려온 건 3월 중순이었어요.
저희 팀이 늘 하는 말이 있어요.
스타트업은 경험도, 돈도, 시간도 없기에 태울 수 있는건 우리 몸 밖에 없다.
몸을 태우기 시작했어요.
남들이 6개월이 걸리는건 중요하지 않았어요.
중요한건 우리가 한 달 안에 해야한다는거
적합한 장소를 찾아라
학원 설립은 꽤 까다로운 조건이 따라붙었어요.
150㎡ 이상의 면적을 확보해야 하며 근처에 유흥업종이 없어야하고, 소방 설비가 갖춰져야 하고, 남여 화장실이 분리되는 등등...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도 고려를 해야 했어요.
수강생의 접근성, 월 임대료, 건물의 입지, 컨디션, 유동인구 등등
기간 내에 적합한 건물을 찾을 수 있을지, 애초에 그런 상가가 매물로 나와있을지도 불확실한 상황이었어요.
아침 9시 부터 저녁 10시 까지 대전 내 모든 상가를 보러 다녔어요. 진인사대천명이라 하였던가요. 저희는 모든 조건에 딱 맞는 적합한 상가를 얻게 되었어요.
다음 이야기
가난한 스타트업에게 인테리어란 '셀프'다
누구나 연구원/전문직 취업을 가능하게,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성장통을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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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흥미로워서 보다가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싶어서 갑니다 승승장구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