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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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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스타트업에게 인테리어란 '셀프'다

안녕하세요 디스콰이엇 여러분!

국내 유일 바이오 부트캠프 비긴랩을 운영중인

퍼스트몽키즈 고재근입니다. 😀

기록과 회고를 위해 꾸준히 디스콰이엇에 글을 작성하겠다는 제 자신과의 약속이 무색하게 거의 1년 만에 돌아와 글을 적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일전에 작성했던 글의 후속으로 예고했던 '가난한 스타트업에게 인테리어란 셀프다' 스토리를 풀어보려 합니다.

저는 세상에서 학원 원장님들이 제일 존경스럽습니다.

진심이에요.

-Jake-

학원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준이 필요하다는 사실 아셨나요?

저희는 몰랐어요😂

수 많은 건물을 보고 다녔지만 합법적으로 빠르게 학원 설립이 가능한 건물은 많지 않더라구요.

심지어 그 당시 저희는 수중에 돈 한 푼 없는 가난한 스타트업...

보증금, 임대료, 관리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죠.

하늘이 점지해준 건물이다 이건 잡아야 한다.

비긴랩_공사전3.jpgRB8OTa6UE7HW4r1FCagKP3utpL8aACGxKWFCGUKBzd9hViNvUzrh4jEubjzFsht8ec3zKH4wQtwl0o_zYtZULg.webp

동일 건물에 학원 없음, 근처에 유해업소 없음, 면적기준 합격, 2종 근린생활시설 등등 설립조건 중 90% 충족하는 건물을 찾았습니다.

보증금과 임대료가 계획보다 조금 비싸긴 했지만 이보다 좋은 선택지는 없을 것 같았어요.

그래 보증금과 임대료가 조금 비싸지만 인테리어 비용을 아껴보자

unnamed (1).jpg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

기존 임차인이 층 전체를 통으로 사용하던 건물이라 철거 부분은 크게 공사할게 없을 줄 알았어요.

비긴랩_공사전5.jpg저 벽과 자바라는 무엇인가...

공사할 것이 없을거라는 건 착각이었죠.

결국 우리가 사용할 목적에 맞게 공간을 구상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뜯어야 했어요.

  • 철거 업체 견적 평당 약 10만 원

  • 우리 건물 약 65평 -> 650만 원

  • 폐기물 처리 비용 1톤 차량 -> 50만 원

최소 70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찾기 시작했습니다.

  1. 철물점에서 폐기물 봉투 구매 -> 50리터에 2,600원 -> 폐기물 처리 비용 7만원

  2. 철거 업체가 아닌 용역 업체를 활용 -> 일 2~30만 원 -> 3일 작업

  3. 우리도 같이 뜯는다. 청춘의 열정을 보여주마

SE-2e64a57a-5b78-41b4-8c27-78bad4289a44.png결국 완전히 싹 뜯어냈습니다.

3일 정도 입에서 흙이 씹히고 목이 칼칼했다죠😂

다음 목표는 [조명]

기존 공간의 조명은 형광등이었어요.

네 맞아요 그 뜨겁고 눈 아프고 어둡고 전기료 많이 나가는 형광등이요.

그리고 공간에는 형광등이 대략 40개 정도 설치되어있었어요.

우리의 미래를 위해 LED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사장님 형광등 교체는 얼마에요?

LED 등 하나에 2.5만 원 잡고, 인건비 만 원 잡으면 140만 원 정도 하겠네요.

SE-ec46ec0a-49b1-4aff-93a0-026e3c931b60.png사무실 앞 조명 가게에서 대량 구매 할인 받고 40개 55만 원에 Get...★

기존에 있던 형광등을 모두 교체하며 목공 기술자분과 가벽을 올렸습니다.
(유성구 장대동 목수 선생님께 압도적 감사를 드립니다)

KakaoTalk_20240723_172712248.jpg비긴랩_셀프페인트1.jpg벌써 느낌이 나죠?

저만큼 작업하고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

앞으로 어떤 산을 넘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보통은 가벽공사에 페인트 마감도 포함되지만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 직접 페인트 마감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벽에 묻어있는 하얀 부분이 보이시나요?

페인트를 칠하기 전 석고보드가 맞물리는 틈새를 메꾸기 위해 채워주는 '퍼티'입니다.

퍼티는 꼼꼼하게 채워주는것과,

울퉁불퉁하지 않게 갈아주는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다운로드 (5).jpg비긴랩_셀프페인트2.jpg이틀 정도 시간이 걸렸고

한 주먹 정도의 퍼티 가루를 먹으니 끝이 났습니다.

SE-f16388c0-77ab-49cc-9410-dc0986aa1979.pngKakaoTalk_20240723_174411595.jpgKakaoTalk_20240723_174411595_01.jpg내부, 복도 페인트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SE-58587f08-3e86-47b0-8c68-5393c7a8f1bc.png간단하게 바닥 타일 작업도 해주니 완전 마무리가 되었어요!

Before&After 비교 한 번 보실까요?

KakaoTalk_20240723_174842626.jpg다소 어둡고 적막하던 공간에서

KakaoTalk_20240723_180315752.jpgKakaoTalk_20240723_175016091.jpg깔끔한 실습실과 강의실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정확히 1년이 지난 비긴랩은

도합 4개 기수를 운영하며

수많은 훈련생을 대상으로 바이오 실무교육을 운영했습니다.

제목을-입력해주세요_-001 (2).pngKakaoTalk_20240723_180345398.jpg

다음 스토리

img (2).jpg상장사 'S' 바이오 연구직이요...?

제가 아는 그 H제약 맞아요?

합격이요? 왜요?

비긴랩 수료생들의 취업 성과와 루디의 커리어코칭

비긴랩

누구나 연구원/전문직 취업을 가능하게,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성장통을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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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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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만 원으로 3억 원 규모의 시설 만들기

안녕하세요 디스콰이엇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 것 같아요.

지난 번 작성한 '우리가 지금까지 한 미친 짓, 앞으로 할 미친 짓' 글이 Makerlogs에 선정되어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더라구요. 많은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지난 4개월 열심히 달릴 수 있었습니다. 감사해요😊

지난 4개월간 저희는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교육운영, 기획, 마케팅, 디자인까지 전부 수행하면서 주 80시간 이상은 꼼짝없이 일만 했던 것 같아요. 우스갯소리로 저는 공동창업자 루디의 직책을

CHDMOO(Chief Human resource Design Marketing Operating Officer)라고 말합니다.

미안해 빨리 채용하자...

실무부트캠프 비긴랩 두 번째 이야기

저희가 '비긴랩' 서비스를 기획하고 Seed 투자 유치를 다니던 시절에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6000만 원으로 이게 가능해요?' 였어요.

너무 당연한 의문이었죠. 저희 자금지출 계획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거든요.

  • 대전 중심지 95평 상가 보증금

  • 내부공사 및 인테리어

  • LMO 1급 연구시설 구축(실험장비 40종 70개, 시약 및 소모품 127종 140개)

  • 광고/마케팅 및 프로모션 비용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내용이었죠. 물론 저도 알고있었어요.

그럼에도 저런 계획안을 제출한 이유는 저 금액으로 구축 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죠.

KakaoTalk_20230925_172626039.jpg

실패의 경험은 쓰디 쓰지만,

눈 꼭 감고 삼키면 결국 피와 살이 되더라

위치를 선정할 때 저희 팀의 지난 프로젝트였던 '버킷'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 때 저희는 상권을 읽는 능력을 키우겠다고 하루 8시간 씩 상권분석만 했었었죠.

대표적으로 고려한 내용을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1. 교육은 번화가 중심보다는 대중교통으로 2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한게 베스트다.

  2. 잠재 소비자의 특징을 고려하여 접근성을 평가하자.

  3. 상권 전반의 컨셉이 중요하다. 교육/자기개발 목적의 분위기가 형성되었는가?

관련된 여러 조건을 비교하여 저희는 상권 내 학원 20개 이상, 도보 2분 거리에 10개 노선의 버스가 다니는, 지하철 도보 10분 거리의 상가를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KakaoTalk_20230925_173703244.jpg

인테리어 업체의 수익구조를 이해하라

유통구조를 한 번 줄이면 비용은 절반이 된다.

인테리어 업체는 철거부터 가벽공사, 도배, 장판, 전기, 소방 등 필요한 모든 부분에 대한 인력을 별도로 모집하고 총괄 지휘합니다. 그리고 소비자에게 전체 비용을 청구하고 각 인력에 대해 비용을 나눠 지급하죠.

확실히 일을 편하게 진행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유통구조가 하나 추가됩니다.

저희가 인테리어 업체로부터 받은 견적은 2,000만 원 이었어요.

저희는 과감하게 유통구조를 줄이기로 결정합니다.

필요한 모든 부분의 인력을 자체적으로 모았어요. (숨고 짱...)

저희 인테리어 현장은 서로 초면인 작업자분들이 '소방 반장님', '전기 반장님' 이라고 부르며 공사를 진행하는 진풍경을 냈었죠.😂

결과적으로 기존 2,000만 원의 비용을 700만 원 까지 줄일 수 있었습니다.💸

KakaoTalk_20230925_175218262.jpg

좋은 네트워크는 돈이 된다.

그것도 아주 큰 돈이 된다.

이제 최종 보스 '연구실 구축'이 남았습니다.

단순 체험형 공간이 아닌 실제 연구가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야 했기에,

그에 따라서 LMO 연구 시설을 구축해야 했기에 장비는 타협이 불가능했어요.

연구실 구축 컨설팅 결과 저희가 원하는 시설의 최소 금액은 2억 5천만 원이었습니다.

중국산 연구기기로 가득 체우고, 최대한 중고 기기를 넣었음에도 2억이 넘는 돈이 나왔습니다.

저는 휴대폰 연락처 안에서

석사과정과 컨설턴트를 거치며 인사드렸던 교수님, 박사님, 바이오기업 대표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교수님, 박사님, 대표님 잘 지내시죠?'

'제가 연구실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모든 기계장치, 특히 연구에 사용되는 기계들은 내용연수에 민감합니다.

특히 정부, 지자체 등에서 운영되는 연구실들은 더더욱이요.

보통의 연구 장비들은 실제 사용 가능한 기한에 비해 절반 수준의 내용연수로 운용됩니다.

저는 그 장비들을 선별해서 구입했습니다.

내용연수가 끝난 장비들은 공식적으로 가치 책정이 불가능하니 좋은 의미로 부르는게 값이였어요.

하지만 저는 연구만 할 줄 알았지 기계를 보는 엔지니어의 눈은 없었어요.

이 기계가 정상 작동할지, 상태가 어떤지 알 수가 없었죠.

저는 다시 휴대폰을 꺼내 연구기기 관련 회사에 재직중이신 분들에게 연락을 드렸습니다.

'과장님, 부장님, 대표님 잘 지내시나요?'

'제가 연구실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연락을 드렸음에도 흔쾌히 기기를 보러 함께 동행해주시거나, 기기 전체 점검/새척을 진행해주시는 등 감사하게도 너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고거래 특성상 회계처리가 불가능한 부분을 중개업체로 들어와주셔서 필요경비로 처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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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말할 때에는

'어떻게든 만들겠다'는 뜻이야.

제가 연구실을 무사히 구축하고 루디에게 처음으로 했던 말이에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저도 뒤로는 사실 걱정도 많고 속도 쓰렸던 한달이었어요.🥲

6,000만 원으로 모든 시설의 보증금, 공사, 구매를 완료한 이 경험은 제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고 살떨렸던 경험이었어요. 하지만 이 경험도 좋은 양분이 될 것 같네요.😊

이상으로 저희 비긴랩이 어떻게 시설을 갖췄는지 긴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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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 취업, 정말로 가능하냐고요?

1기 수료생 서류 합격률 100%

최종 합격률 80%

평균연봉 3,460만 원

비긴랩에서만 가능한 이야기

비긴랩 교육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 앞으로의 계획

비긴랩

누구나 연구원/전문직 취업을 가능하게,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성장통을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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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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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까지 한 미친 짓, 앞으로 할 미친 짓

제가 미쳐서 스타트업을 한 걸 까요 
아니면 스타트업을 하다보니 미친 걸까요
- 퍼스트몽키즈 코파운더 Rudy

안녕하세요 퍼스트몽키즈 고재근입니다.

마지막 메이커 로그를 작성하고 벌써 3개월이 넘는 긴 시간이 흘렀어요.

긴 시간 동안 저희 팀이 했던 미친 짓과 앞으로 하게 될 미친 짓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기회의 땅을 찾아서

처음으로 아메리카 대륙에 발을 내딛은 청교도처럼 고난과 핍박에 시달려서,

혹은 미지의 땅 화성으로 가겠다고 외치는 일론 머스크처럼 꿈에 부풀어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대전으로 떠나게 되었어요.


사건의 시작은 우연히 갖게 된 대전지역의 대학과 산학협력을 맺는 자리였어요.

저희는 바이오 관련 교육, 채용, 플랫폼 관련된 사업을 구상중이었기에 대학과의 협력은 큰 힘이 되는 요소였기에 한걸음에 달려왔어요.


미팅을 마치고 바로 올라갈 수는 없죠. 저희는 대전 탐방에 들어갔고, 여러 가능성을 발견했어요.

  1. 대전에는 약 13개 대학이 밀집되어있다.
  2. 대전에는 청년(취업)인구가 많다.
  3. 인구대비 취업학원의 수요가 많고, 많이 존재한다.
  4. 대전지역은 바이오 관련 회사가 굉장히 많다.
  5. 서울보다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로 넓은 평수의 교육장을 마련할 수 있다.
  6. 고객사 중 상당수가 대전에 위치해있다. (이 때 알았습니다)


대전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가능성을 본 저희는 서울에 올라가자마자 집을 부동산에 내놓았어요.

그리고 현재 대학에서 지원하는 기숙사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없는 홈리스가 되었어요.


시드 투자유치 성공

이런 저희를 좋게 봐주셨어요.

6개월 준비한 첫 아이템의 실패를 맛보고도 빠른 피봇 후 실현을 위해 지방에 내려가는 결단력이 가장 좋았다고 말씀하시면서 저희가 시작할 수 있도록 엔젤 투자를 진행해주셨죠.

천천히 준비하던 일에 가속이 붙으며 가능성이 더욱 열렸어요.

이제 중요한건 우리의 노력이었죠.


국비지원 심사는 통상 6개월을 준비합니다

비긴랩 부트캠프의 성장을 위해 국비지원 도입을 준비중에 있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급하게 준비하게 될 지는 몰랐죠.


국비지원 심사는 1년에 한 번, 4월에 실시돼요.

그 기간동안 교육에 적합한 공간, 설비, 인력, 교재를 완벽하게 갖추어야 하죠.

국비지원 과정에서 도움을 받기 위해 여러 행정사를 만나봤지만 문 앞에서 퇴짜를 맞았습니다.(말 그대로 입구컷 당했습니다)


국비지원 과정 심사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절차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학원 설립이 가능한 상가 계약 -> 학원 규정에 맞춰 인테리어 공사 
-> 학원 규정에 맞는 소방공사 -> 설립 규정에 맞는 설비, 장비 구축 
-> 교육청에 학원 설립 인가 -> 학원 기관등록 -> 교강사 등록 
-> 국비지원 자체평가 보고서 작성 -> 신청

통상 이 과정은 전 년 10월 부터 준비를 한다고 해요. 6개월이 걸리는거죠.

하지만 우리가 대전에 내려온 건 3월 중순이었어요.


저희 팀이 늘 하는 말이 있어요.

스타트업은 경험도, 돈도, 시간도 없기에 태울 수 있는건 우리 몸 밖에 없다.

몸을 태우기 시작했어요.


남들이 6개월이 걸리는건 중요하지 않았어요.

중요한건 우리가 한 달 안에 해야한다는거


적합한 장소를 찾아라

학원 설립은 꽤 까다로운 조건이 따라붙었어요.

150㎡ 이상의 면적을 확보해야 하며 근처에 유흥업종이 없어야하고, 소방 설비가 갖춰져야 하고, 남여 화장실이 분리되는 등등...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도 고려를 해야 했어요.

수강생의 접근성, 월 임대료, 건물의 입지, 컨디션, 유동인구 등등

기간 내에 적합한 건물을 찾을 수 있을지, 애초에 그런 상가가 매물로 나와있을지도 불확실한 상황이었어요.

아침 9시 부터 저녁 10시 까지 대전 내 모든 상가를 보러 다녔어요. 진인사대천명이라 하였던가요. 저희는 모든 조건에 딱 맞는 적합한 상가를 얻게 되었어요.



다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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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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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안을 주실 마케터, 대표님을 간절하게 찾습니다.


안녕하세요 비긴랩을 운영중인 퍼스트몽키즈 고재근입니다.

지난 12월 12일 비긴랩 MVP 모델의 첫 강의 [연구행정전문가] 코스가 오픈되어 운영중입니다.


스타트업에 늘 부족한 것이 몇가지 있죠
  • 자금
  • 시간
  • 인력
  • 경험

저희는 첫 개강을 위해 부족한 [자금]으로 짧은 [시간]동안 단 [두 명]의 인원이 마케팅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로 수강생을 모아야 했어요.


부끄럽지만 비긴랩의 마케팅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이 딱 5만 원 있었습니다.

당근마켓 광고, SNS 스폰서드 광고에 자금을 사용했지만, 인게이지먼트 0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맞게 되었죠.😂😂


우선 머리에 떠오르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취업 준비생이 모여있는 카페에 가입해 글을 올리고,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지식인 답변을 달며 서비스를 노출하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들어가 운영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홍보를 했어요.

그렇게 저희는 15일 동안 총 150명 가량을 저희 사이트에 접속하게 만들었고 그 중 7명의 수강생을 모집할 수 있었습니다.


급한 문제는 해결했지만 저희는 1월 중순, 연구행정전문가 2기와 바이오인포매틱스 1기 코스를 오픈할 예정이에요. 더 이상 이런 주먹구구식 해결은 어렵겠죠😂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의견과 조언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댓글, 커피챗 등 어떤 방법이든 귀한 시간 내주신다면 저희에게 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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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시장의 문제를 단순한 방법으로 확실히 해결하는 시도

안녕하세요 여러분!

퍼스트몽키즈의 고재근입니다.

저희 팀이 걸어온 길과 저희가 만들고 있는 서비스,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두서없이 글을 써보려고 해요!

공대 출신이다보니 글쓰기 능력이 많이 떨어져서 보기 불편하시겠지만 관심깊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첫 시도와 실패 그리고 다시 도전


지난 5월 스타트업 창업을 시작하며 첫 프로덕트를 세상에 내놓았고, 미숙했던 저는 냉정한 시장의 평가와 예상하지 못한 소비자의 심리에 고배를 마시며 지난 6개월을 보냈습니다.


'첫 시도였으니 괜찮아'

'ㅇㅇ을 만든 ㅇㅇㅇ대표도 5번을 실패하고 만든거야'

'처음부터 성공할 수는 없어'


많은 위로를 들었지만 실망감과 우울함은 쉽게 떨칠 수 없더라구요.

스타트업에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이 그렇듯 '내가 만든 서비스/제품'에 대한 확신과 애정은 상상할 수 없을만큼 깊고 진하니까요.


반년간 애정과 노력을 쏟던 서비스를 정식으로 Closing 하고 저희 팀은 딱 3일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늘 초록색 접속 중 표시가 붙어있던 슬렉의 불이 모두 꺼져있는건 처음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상실감을 표현하는 시간이었을수도 있고, 스스로에게 잠깐의 휴식을 주는 시간이었을수도 있고, 아니면 몰려오는 실망감을 견디기 위한 일종의 반항의 시간이었을수도 있지만 확실한건 그 3일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다시 모인 팀은 '다시 해보자'라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우리는 지난 6개월 간 많은것을 배웠고, 성장했고, 3일이면 이제 충분히 쉬었으니 다시 해볼수 있다는게 결론이었죠.

어떻게 이렇게 무모한 사람들만 모였는지...🤣

그래도 우리는 이 계기로 한 걸음 더 끈끈한 One team이 되었어요.


▶ 어쨌든 성장했다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리고 몇 가지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1. 우리가 정말 잘할 수 있는 일을 하자.
  2. 소비자는 늘 예상보다 똑똑하며 냉정하다.
  3. 시장 검증은 빠르고 간결하게, 하지만 누구보다 확실하게
  4. 외부 요인에 의존적이지 않은, 주도적인 모델을 만들자.


너무 평범한 이야기였지만 6개월을 정신없이 달려오면서 잊고있었습니다.

우리는 앞을 보고 뛰고있다고 생각했는데 땅만 보면서 뛰고있었어요.


아이데이션을 하며 저희는 서로 '자신이 가장 잘 할수 있는 것'과 '본인이 느끼고 있던 Pain point'를 공유했어요. 그리고 그것이 정말 사회의 Pain point인지 조사하기 위해 바로 시장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140개의 기업/기관에 콜드메일을 보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알렸어요. 서비스도 없고, 성과도 없고, 심지어는 서비스 네이밍조차 정하지 못해서 그럴듯한 이름을 붙여 메일을 작성했죠.

그렇게 저희는 다음 날 140개 기업 중 40개가 넘는 기업의 회신을 받았고, 25개의 기업과 계약을 맺었어요. 가능성을 확인한 저희는 한달 만에 서비스를 기획하고, 노션으로 랜딩 페이지를 만들어 MVP 모델 검증을 시작했습니다.


스타트업 팀의 성장을 명확하게 정의할 순 없지만

기존 6개월이 걸리던 시장조사 및 MVP 출시를 한달 만에 이뤄냈으면 어느 정도 성장했다고 평가해도 되지 않을까요...?🤣


▶국내 최초 바이오 취업 부트캠프 [비긴랩]

저희는 국내 최초 바이오 시장의 취업을 지원하는 부트캠프 [비긴랩]을 만들었어요.

기존 부트캠프 시장은 개발자 양성 과정에 집중되어있어 취업 준비생이나 전직을 원하는 직장인들의 선택의 폭이 좁았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저희는 [비긴랩]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바이오 연구원이 될 수 있는 직무 부트캠프를 운영함으로

  •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을 확장하며
  • 직무훈련 과정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며
  • 급성장하는 바이오 시장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소

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비긴랩] 은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는 업무 프로토콜을 통해 설계된 커리큘럼으로 전/현직 경력자가 실무 중심의 훈련과 강의를 진행합니다. 또한 모든 훈련과 강의는 100% 오프라인으로 현업과 동일한 환경에서 진행되어 실무 능력의 향상에 집중하고 있어요!


현재 비긴랩에서 운영중인 코스는 총 3가지로

  1. R&D 테크니션 코스
  2. 바이오인포매틱스 코스
  3. HR/GA 전문가 코스

로 이루어져 있어요.


HR/GA코스부터 12월 중순 개강 될 예정이며, 이후 설비의 도입과 고도화에 따라 다른 코스도 추가 될 예정입니다.😀


수강생들은 모든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비긴랩의 파트너사로 2주간 현장실습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요. 이를 통해 기업은 수료생의 실무 능력을 검증하고, 수강생은 현장 실무 경험의 기회를 얻음과 동시에 채용 연계까지 진행이 될 수 있어요.


또한 개발자의 실무 능력을 평가하기위한 지표 중 하나인 '코딩 테스트'와 유사한 평가방식을 도입하여, 바이오 채용 시장에서도 지원자들의 실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운영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비전공자도, 고용약자도 누구나 연구원을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듭니다!


Make Bio Easier!

앞으로 성장할 저희 팀과 비긴랩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비긴랩

누구나 연구원/전문직 취업을 가능하게,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성장통을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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