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중요한 거였다....
워라밸이 중요한 이유
흔히 워라밸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워라밸은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뜻으로, 이미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일하면서 본인만의 생활을 즐기는 시간도 적당히 가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처음 취준을 하면서 돈에 대한 가치가 너무 높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대학교 3학년 취준생이라면 다들 그러시겠지만), 워라밸은 아무렴 안좋아도 상관없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예전에 잠깐 생각했던 직업인 컨설턴트도 회계사도 사실 워라밸 극악의 직무이죠) 그러던 중 컨설턴트이신 선배님을 뵙고 조언을 들었었는데, '과연 너가 진짜로 높게 사는 가치가 무엇인지 잘 파악해야한다' 였습니다. 그 시절은 제 적성도 모르던 시기이기에 피상적으로나마 생각해볼 수 있었죠.
제가 그 시절 간과했던 것은 '나는 로봇이 아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웃기긴 한데, 제 공부습관과 이어지는 실수였어요.
항상 엄청난 양의 계획을 짜놓고 그 중 하나씩 끝내는 걸 목표로 했었습니다. 일 또한 아무리 야근을 하고 열심히 일해도 안 지칠줄 알았습니다.
아, 근데 지치더라구요. 혼자서 하는 일이라면 스스로와의 싸움이지만, 타인과 협업하는 일이라면 서로 안 맞는 부분도 분명히 있더라구요
그렇게 몇개월이 흐르고 나니, 정신 건강이 안좋아지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어느 정도였냐면, 릴러말즈의 'trip'이라는 노래를 듣고 '배낭 매고 여행이나 갈까, 잠깐이면 돼 잠깐이면, 해뜨기 전까지 돌아올게'라는 가사를 듣고 울컥했어요. 정말 새벽에 듣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혼자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ㅋㅋㅋ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바로 쉬지는 못하지만, 여행을 가고싶다는 생각이 어느정도 들었습니다.
저는 원채 귀찮아하는 것이 많아서, '여행갈 돈이 있으면 맛있는거 먹고 비싼거 사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내가 여행가고 싶다고 하면 진짜 큰일난거다' 했는데 정말 지금 여행이 너무 가고 싶네요.
지금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의 팀원이나, 일 자체가 적성에 맞아 일과 생활의 경계가 느슨한 사람들은 아무리 일을 많이해도, 그것이 곧 삶과 녹아있는 형태이기에 '워라밸이 나쁘지 않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그렇게 많이 있지는 않지요. 일을 하다보면 억지로 하는 경우도 있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지만 지치는 순간도 올 것입니다. 그런 상황들 속에서도 '롱런'을 하기위해 워라밸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칼출근 칼퇴근하는 그런 것이 아니고, 정말 라이프 속에서 제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순간들이 꼭 필요할 것 같아요.
아직 그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문제점을 인식했으니 차차 방법을 찾아나갈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지칠 때 어떤 방법으로 쉬어가시나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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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지금은 안건강한 정신 덕분에 신체도 안건강해지는 중임다 ㅠㅠ
저같은 경우는 경미한 우울증을 테니스를 새롭게 배우며 헤쳐나간 적이 있습니다! 테니스를 하시라는건 아니지만 뭔가 활동적인걸 하면 정신도 건강해지지 않을까요?
맞아요 그래서 조금 널널해지고 나면 주말에 이쁘게 꾸미고 열심히 걸어다니려구요 호호
워라벨은 일과 내 삶의 방향성을 얼마나 잘 설계 되어있냐라고 생각합니다. 즉, 삐약스님이 말씀하신 라이프 속에서 내면의 목소리가 "일을 하고 싶다. 그러나 효율을 더 높이기 위해서 지금은 쉬어야해."라고 말을 할 수 있는 삶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악덕 CEO 입장에서 그렇게 만들겠어라는 마음으로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이것은 혼자만의 힘으로는 만들어내기 꽤 어려운 것 같아요. 모든 팀원들이 함께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일단 응원을 드리겠습니다 👏👏🙏
감사함니다!!
Naval Ravikant는 8시간동안 매일 소처럼 일하는것보다 10시간씩 몇일/몇주 스프린트 방식으로 업무하는걸 추천하더라고요. 워라밸에 꽤 좋은 방법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