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모임을 예술로 만드는 방법(2) - 버리기
두번째, 누구를 초대할 것이고 어디서 만날것인지를 정해야한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목적에 맞게 버리기
1/ 누구를 초대할 것인가
배제하는 것은 힘들다. "존을 초대하는게 어때서?" 성격도 좋고 모임에 초대해 준 것 만으로도 감사해한다. 맥주나 와인을 몇개 들고 오기도 한다. 때로는 적극적으로 참석하기도 한다. 굳이 오겠다는 사람을 막는것은..과하게 야박해 보이고 지금 사회에 역행하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사려깊은 배제는 모임의 목적을 더욱더 강화시킴으로써 "모임 내부의 다양성을 강화한다"
모임원들을 응집시키는 하나의 목적이 없으면 사람들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될때 사람들은 안전함을 느끼고 자기의 생각을 드러낸다.
북클럽에 적용하자면, "창업에 관심있는 누구나 모이는 모임" 보다는 "실제 창업가들의 모임", 더 구체적으로는 "프러덕트가 있는 창업가들의 모임" 같이 실제로 뭔가 시도하고있는 사람들로 제한한다면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의 수는 적어지겠지만 응집력이 강화되고 서로 유대감을 느끼는 좋은 모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문을 닫아야 비로소 방이 만들어 진다.
2/ 어디서 만날 것인가
장소는 그 모임의 목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방향으로 선정 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장소에는 대본이 붙어있다. 그 대본이 우리의 목적과 잘 맞는지 확인 해야 한다. 코미디 클럽에서 아무리 재미있는 코미디언도 강연실이나 이상한 거실 같은 곳에서 같은 쇼를 하면 망한다.
모임의 인원과 공간의 크기를 고려한 모임의 밀도도 중요한 요소다. 인원에 비해 너무 큰 공간을 빌리면, 다른사람과 이야기하기 위해 광장을 가로질러야 한다.
장소는 넛지다.
목적과도 일맥상통 해야하지만 자연스럽게 서로가 연결 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예전에 유럽여행을 갔을때, 한인 숙소에 묵은적이 있는데, 그곳에는 남녀 통틀어 아주 큰 욕실이 1개 있었다. 자연스럽게 아침 저녁으로 씻으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차례를 기다리면서 이야기를 했다. 자연스럽게 여행을 같이하게되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획했던 일정보다 몇일씩 더 함께 있다가 떠났다. 아무도 욕실이 1개인것에 대해 불평하지 않았다. 여행 하는 사람들끼리 연결되고 싶은 목적성을 공간이 잘 해냈기 때문이다.
북클럽을 진행한다면 어떤 공간이 좋을까. 창업가들이 모인다면 공간자체가 창업의 의지를 북돋아 줄 수있으면 좋겠고, 서로 충분히 네트워킹 할 수 있도록, 사람들 간의 거리를 너무 벌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공간안에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소통 할 수 있는 장치가 있으면 좋은 모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생각할 것이 많을 듯하다..!
여기까지가 두번째, 목적에 맞게 구성원과 장소를 선별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다음 세번째 주제는 "태평한 호스트가 되지 말기" 이다
사실 내가 열었던 모임이나, 다른 모임에서 이런경우가 많은 것 같다. 호스트가 아주 배려깊어서 모임원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계속 물어보면서 진행 하는 것이다. 하지만 진짜 의미있는 모임을 위해서는 호스트가 적극적으로 모임의 규칙을 정하고 관리해야한다고 이야기 하는 내용이다.
이건..역시 다음에 적겠다. 😊
동네에 내 책방을 만들고 주변사람들과 책과 이야기를 나누는 서비스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목적에 맞게 버리기! 다른 상황에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말이네요
미니멀리즘이죠 ㅎㅎ
"프러덕트가 있는 창업가들의 모임" 입장 대기중
빨리 북클럽 가입하고 싶어요!!
저두요 ㅋㅋ🔥🔥
문을 닫아야 비로소 방이 만들어 진다. 너무 멋진 말이넹ᆢ
그쵸 비유가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