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운영과 브랜딩
처음 진도프렌들리 계정을 만들었을 때가 생각나네요.
그 당시에는 저의 반려견인 진돗개 소복이와 제가 아무런 제제 없이 환영받고 편히 쉬고 돌아온 장소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기록하기 위해 만든 계정이었는데 포스팅을 읽으신 분들이 하나 둘 디엠으로 메시지를 보내셨어요.
본인이 사는 지역에도 '진도프렌들리 공간'이 있는데 제보를 하고 싶다고 하시면서요.
펫 프렌들리가 진도프렌들리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첫 디엠을 받고 약 이틀 정도를 고민했던 것 같아요.
어떤 고민을 했든, 일단 올려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이태원의 '바토스'라는 곳이 진도프렌들리의 첫 제보글로 올라가게되었어요.
그 이후로는 제보가 쏟아졌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으로 제보를 받고 또 콘텐츠를 생성해내기 위해서 효율적인 커뮤니티 운영을 위한 방법을 생각해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디엠으로 수집 받던 제보를 조금 더 보관 용도로 가져갈 수 있도록 구글 설문지에 제보를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방법은 '수집'의 용도로는 매우 좋았지만, 어떻게든 빠르게 콘텐츠화 되어야 하는 저의 커뮤니티에는 조금 맞지 않는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삭제하기 이전에는 제보내용이 계속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채찍질이 부족한 어떤 날들은 매우 게으르게 행동했거든요. 그리고 구글 설문지의 가장 아쉬웠던 점은 바로 '데스크톱 베이스' 였다는 건데요... 당시에는 (1년 몇 개월 전) 인스타그램 데스크톱 버전에서 피드 포스트를 생성할 수 없기 때문에 구글 설문지에서 사진을 내려받아 작업을 하고 다시 그것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나에게 보내서 휴대폰으로 내려받아 포스팅을 하고 했던 비효율적 방법을 계속 거쳐 작업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여러가지 다른 방법을 사용하여 제보를 받았지만, 모바일 베이스인 인스타그램에 게재를 하려면 역시 모바일과 100% 호환이 가능한 방법과 툴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현재는 오픈채팅방으로 제보를 받아 칸바 라는 앱으로 기본 프레임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요.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진도프렌들리의 피드는 '혼돈 그 잡채!' 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하나의 브랜드라고 생각은 하시지만 [브랜딩]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볼 수도 없는 그런 계정이었죠.
제보한 보호자분들과 아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아이들 사진을 비교적 잘 보이게 배치하여 사진을 꾸미는 것은 저에게도 보호자님들에게도 매우 큰 기쁨인 것은 맞지만 사실 진도프렌들리 계정이나 진도프렌들리의 브랜딩에는 정작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진도프렌들리의 브랜딩 에셋에서 가장 중요한 컬러는 바로 프로파일 사진의 BI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 짙은 파랑인데요, 이 파랑은 '안정적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반려견들과 함께 즐기는 공간에서 아이들은 안심하고 잘 있을 수 있어야 한다는 그런 마음을 담고 있어요. 진도프렌들리에 소개되는 공간들은 그런 공간들이 되기를 바라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런 컬러가 계정에서 보이지 않고 있다니 그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이들 사진을 기존 처럼 사용하되, 이렇게 통일된 디자인의 프레임을 가져가면서 진도프렌들리의 컬러와 대비되는 따뜻한 계열의 핑크 색상의 썸네일을 함께 사용중에 있습니다.
핑크는 아직 의미를 생각해보지 못했는데요, 핑크 하면 왠지 그냥 예쁘고 좋은 것들만 생각나지 않나요? 선물 같은 공간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의미로 핑크를 선택한 것만 같아요.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글을 빠르게 쓰느라 저도 무슨 글을 쓰고 싶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거나, 이해가 안되시는 점이 있다면 댓글로 편하게 물어봐주세요 :)
월요일입니다! 모두 화이팅하세요!!! 💙
중대형견과 함께 하는 로컬 문화를 만들어갑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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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변화가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
저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스태틱한가봐요. 어떤게 좋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계속 계속 바꿔서 베스트를 찾아야 하려나봅니다. 너무 빨리 바꾸는 것도 보기 좋지는 않을 것 같아서 그 간극을 조절하는게 매우 힘드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