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콰이엇 피드는 왜이리 활발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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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인증한 것들이 피드에 모이는 기능을 완성했다.
저번에 이야기했던 리텐션의 핵심 요소 4가지 중에 랜덤 보상(Variable Reward)에 해당되는 기능이다.
피드가 랜덤 보상을 줄 수 있는 이유는 본인이 글을 썼을 때 좋아요, 댓글이 얼마나 달릴지 누구에게 달릴지 그리고 어떤 내용으로 달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SNS는 기본적으로 랜덤 보상 요소가 선천적으로 있다. 디스콰이엇도 마찬가지다. 내가 글을 썼을 때 upvote를 얼마나 받고 댓글에는 어떤 내용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매번 글을 올릴 때마다 기대가 된다.
하지만 피드만 만들어놓는다고 해서 인터렉션이 잘 일어나는 건 절대 아니다.
수많은 커뮤니티성 앱의 피드가 고요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특히 다른 습관 인증 앱들을 봤을 때 피드가 상당히 고요하다.
왜 그럴지 생각해보고 나는 어떻게 활발한 피드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본다.
피드가 활발하다는 기준은?
피드의 본연의 목적, 사람들간의 소통이 일어나야한다.
- 컨텐츠가 올라와야하고
- 컨텐츠에 대한 리액션이 달려야한다.
이들은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이다. 좋은 컨텐츠가 많이 올라오면 그만큼 리액션이 더 잘 달릴 것이고, 컨텐츠를 올렸을 때 리액션이 많이 달려야 좋은 컨텐츠를 올릴 동기부여가 된다.
Chicken and egg problem 이다. 무엇부터 개선시켜야하지?
다시 말하면 인위적인 방법으로는 어느 쪽부터 개선시키는 것이 더 쉽지?
몇 가지 방법을 브레인스토밍 해본다.
좋은 컨텐츠 만들기
- 파트너를 뽑아 좋은 컨텐츠를 써달라고 부탁하기
- 좋은 컨텐츠가 위로 갈 수 있는 구조 만들기(Upvote)
- 좋은 컨텐츠만 필터링하기. 사진이 있고, 글이 몇 자 있는 컨텐츠만 올릴 수 있도록
많은 반응 만들기
- 파트너를 뽑아 반응을 해달라고 부탁하기
- 반응을 많이 한 사람에게 직접 리워드 주기
- 반응을 강제하기 (안하면 습관 인증을 못하게 해서)
벤치마킹: 디스콰이엇
디스콰이엇에서는 ‘좋은 컨텐츠 만들기’에 집중을 먼저 했다. 좋은 글들이 올라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던 거 같다. 특히 초반에는 do things that don’t scale을 하며 글 쓰는 사람들을 모았는데, 나도 그런 방식으로 디스콰이엇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대학생 메이커 클럽’을 만들었는데 운영 방식에 자연스럽게 디스콰이엇에 글을 쓰는 것이 녹아있었다. 디스콰이엇에 글을 써서 프로덕트 런칭을 하는 커리큘럼이었고 참여자들은 그 과정에서 충분한 가치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잘 됐던 거 같다. 그 때 같이 활동했던 분들 중 요새도 글이 올라오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지금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그 때만 해도 하루에 올라오는 글의 수가 10개가 안됐으니, 글을 꾸준히 쓰는 유저 한 명 한 명의 임팩트가 꽤 컸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반응을 만들기 위해서는 Upvote라는 기능을 추가했다. 다시 뜯어보니 upvote라는 기능은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 아주 쉽게 누를 수 있다.
- 나중에 다시 읽어볼 수 있도록 저장해둘 수 있다 (단순히 따봉하는게 아니라 본인을 위해 저장하는 기능인 것이다)
또한 디스콰이엇 팀에서 반응을 정말 열심히 해주신다. (나는 도언님 현솔님의 리액션 만으로도 되게 충분하다고 느꼈다 ㅋㅋ 감사합니다!)
디스콰이엇이 피드를 활성화한 방법 요약
- 좋은 컨텐츠 - 챌린지, 클럽 등을 만들며 고객들에게 가치를 확실히 주는 방식으로 컨텐츠 생산자들을 모았다.
- 많은 반응 - Upvote 기능을 누르기 쉽게, 그리고 누를 명확한 이유를 만들어놨다(저장)
- 많은 반응 - 수작업으로 직접 반응 하기
적용할 것
- 일단 모든 글에 내가 직접 댓글을 다는 것부터 시작하자.
- 그리고 고객들에게 정말 가치를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보자. Build in public이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듯, 자신의 중요한 습관과 목표에 대한 진행상황을 계속 공유하는 챌린지를 해도 좋을 거 같다.
Q. 디스콰이엇 피드가 이렇게까지 활성화 될 수 있는 이유가 또 있을까요?
+ 다른 분들 태그 어떻게 하나요..? 😂 @권도언 <- 이거 왜 안돼죠? ㅋㅋㅋ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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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작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ㅋㅋ
일주일에 1개 이상 메이커로그를 작성하는 '메이커 챌린지'도 저희 피드 활성화에 엄청 도움 많이 되었어요! 피드에 인증까지 하는 챌린지를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ㅎ 메이커 챌린지 4기부터는 반응에 보상 체계를 붙였더니 반응이 엄청 늘어났어요!
제 생각엔, "부대찌게 전략"이라고 봅니다. 욕이 될수도 있는데 욕으로 오해하지 마시구요. ㅎㅎ 디스콰이엇 처음 들어왔을 때나 지금이나 제 느낌은, '시장바닥처럼 어수선하다'입니다. 그런데 커뮤니티는 이게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질서 정연한 게 좋지 않을까 싶지만, 그렇게 되면 룰에 맞추어 글을 써야 하는데, 사람들이 굳이 그렇게까지 하면서 글을 쓸 필요는 없죠. 그냥 배설하듯 써도 받아주는 게시판을 원하겠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살펴보면 다 그렇잖아요. 부대찌개죠. ㅎㅎㅎ 저도 조만가 북눈에 SNS를 붙일 예정인데, 디콰를 관찰하며 배운 것을 그대로 적용해 볼 예정입니다. '아무 똥글이나 싸고 가세요' 전략. 청소는 upvote로 해결하면 되구요. 이상 제 관찰이었습니다.
@권도언해도 되긴할텐데, 더 확실한 방법은 @kwondoeon 입니다!! 그 사람 프로필의 @태그를 입력하면 제일 정확해요 ㅎㅎ
아직 갈길이 멀지만 그래도 활성화되어 보이는 이유는, 챌린지나 클럽 같은 활동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가 생겨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있고요. 여전히 열심히 하는 부분이지만 모든 컨텐츠에 최대한 관심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ㅎㅎ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Engage할 수 있게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기도 해요
하고 싶네요..... 마음은 있지만 행동이 ㅠㅠ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