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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이종석 ·

논알콜 트렌드에 올라타, '나다움'이라는 존중을 판다

안녕하세요.


일본의 성인 인구 중 술을 마시지 않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놀랍게도 절반 정도는 술을 마시지 않아요. 스마도리 바는 술을 파는 바이지만,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을 타깃했죠. 그리고는 이들을 분석했어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현상은 동일하지만, 사람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니까요. 시장을 세분화하니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바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실마리가 보이는 듯 해요.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크게 두 가지 부류로 구분할 수 있어요. 체질적으로 알콜을 섭취할 수 없는 사람, 그리고 체질적으로는 술을 마실 수 있는 사람. 전자는 알콜을 섭취할 수 없어도 술자리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술집 자체를 불편해 하는 사람들로 또 한 번 나뉘고요. 후자의 경우 술이 받기는 하지만 알콜이나 술집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죠.


정리하자면, 밖에서 술을 마시지 않는 데에는 체질과 공간이 두 가지 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스마도리 바는 이 두 가지를 바꿨죠. 이렇게 하면 바가 어떻게 달라질까요?


스마도리 바 미리보기

• 현상의 뒷모습을 보면 고객이 보인다

• 100가지 메뉴에 걸맞는 100점짜리 메뉴 설명

• 일본 최대 맥주회사가 무알콜 바를 오픈한 이유

• 새로운 비즈니스는 곧 새로운 문화를 낳는다


‘우주의 첫 번째 바(The first bar in space)’를 컨셉으로 디자인한 0%는 비주얼부터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아요.

0%에는 20여 가지의 목테일(Mocktail)이 있는데, 그 중 시그니처 메뉴인 ‘네팔레이드(Nepalade)’. 티무르 페퍼와 레몬, 라즈베리 등이 블렌딩된 이 칵테일은 헤드폰과 함께 서빙돼요. ASMR이 흘러 나오는 헤드폰을 쓰고 칵테일을 마시는 메뉴죠. ASMR의 편안한 비트와 칵테일의 깊이 있는 풍미가 어우러져 바깥 세상 일을 잊은 시간에 몰입할 수 있어요.

퓨처리스틱한 공간 컨셉을 한 잔에 담은 ‘아이슬란드 버블(Iceland Bubble)’은 칵테일을 보는 것만으로도 극적인 경험이 가능해요. 보랏빛 논알콜 칵테일이 담긴 마티니 잔 위로 바텐더가 커다란 거품을 만들어요. 특수하게 개발된 이 기계는 거품을 만들면서 동시에 그 안에 연기를 가득 채우죠. 고객이 거품을 터뜨리면 안에 있던 연기가 흘러내리며 신비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거예요.

0%가 누구라도 무알콜* 음료를 마셔야 하는 이유를 제안했다면, 술을 마시고 싶은 사람도, 술을 마시기 싫은 사람도 어우러질 수 있는 논알콜** 바가 있어요.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스마도리 바(Sumadori bar)’예요. 스마도리 바에서는 무알콜부터 저알콜 술까지 다양한 도수의 술을 판매해요.


  • 논알콜 : 알콜 도수 1% 미만의 술
  • 무알콜 : 알콜 도수 0%의 술


주식회사 스마도리는 ‘스마트 드링킹(Smart drinking)’이라는 라이프스타일을 미래의 음주 문화로 제안해요.

‘스마트 드링킹이란 그 날의 기분과 분위기에 따라 각자가 자유롭게 음료수를 선택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입니다.’


출처 : https://cityhoppers.co/content/story/sumadoribar



저는 무알콜이나 논알콜을 마셔본 경험이 딱 한번 있는데 그닥 제 취향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술을 종종 즐겨 마시기는 하지만 조금은 알콜이 있는 술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요즈음 진짜 논알콜이나 무알콜이 대세이기는 합니다.


이번 이 기사를 보고 조금은 마음 바꾸어 보려고 합니다.


주변 지인들도 즐겨 마시기는 하는데 저도 가끔은 동참을 해야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링킹 그룹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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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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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몬
데이몬

와 요즘 저로부터 시작한 가정과 실제 사람들의 싱크를 가늠해보려는 중이었는데요..! 좋은 사례와 좋은 말 ‘현상의 뒷모습을 보면 고객이 보인다’이 도움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이종석
이종석

감사드립니다.^^

유지나
유지나

헤드폰 착용에서 일본다운 섬세함이 돋보이는 거 같아요. 음악만 들어도 취하잖아요. (!) 일본엔 제로베이스 띵킹이 참 많은 거 같아요. 제 마음에 쏙 들었던 한 사례는 생일에 책선물하기 였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밤의 서점, 내 생일에 태어난 작가의 책 선물 받다. 생일에 책을 선물하기 부담스러운 이유가 미리 취향을 고려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봤지만, 반대로 그 날짜에 태어난 사람 이라는 이유를 만들어 줌으로써 해결했죠.

이종석
이종석

와우! 엄청 좋네요. 저도 책 선물 받는 것을 제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