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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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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를 만들면서 ] 1.초기 유저 확보를 위한 장치
제가 현재 런칭 준비 중인 찐친 번개 SNS 쪼인을 만들면서 했던 고민들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피드백 혹은 비슷한 프로덕 만들면서 하셨던 고민이나 경험 너무 환영합니다 ☺️ !
- 초기 유입 (사용자 수)
우선 SNS인만큼 초기에 충분한 수의 유저들을 확보해놓아야 mvp를 돌리면서 찍히는 지표들이 유의미할 것이라는 가설에서, 초기유입을 어떻게 확실히 확보할까를 고민했습니다(숫자가 어느 정도 쌓여야 충분한 것이라고 판단할지에 대한 고민에 답은 아직 찾는 중에 있네요 🤔). 러프하게는 이걸 사용하는 내 주변 친구들이 일단 많아야 나도 다운로드를 받든지 말든지 할 것이라는 생각이었던 것인데요. 이를 위해 저희 모바일 앱 서비스에 현재 마련해둔 최소한의 장치는 아래 두 가지입니다.
- 초대하기 기능 (카카오톡 | url)
- 레퍼럴 루프를 형성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를 여러가지로 생각하다, mvp 라는 스케일에 이걸 하는 게 맞을까 사이에서 무수히 갈등하다가 결국 아주 기본적인 형태의 초대하기 기능만 우선 구현해놓게 되었습니다.
- 다운로드 이벤트
- 앱에서 가장 유의미한 유저의 행동을 '글 게시'로 정의했기 때문에, 다운로드한 유저가 글을 게시했을 때의 뷰를 캡쳐해서 SNS에 인증하는 챌린지 형식의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위 두 가지는 기본인 것 같고, 무언가 더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어느 방향으로 더 생각을 해보고 찾아보아야 할 지 모르겠는 상태로 있습니다 😂
메이커분들은 초기 유저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했던 액션이나 가설이 있나요 ?
메이커 챌린지 4 by Disquiet
4주 동안 일주일에 한 편 이상의 메이커로그를 작성하는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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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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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했던 것들중에서 가장 반응이 잘 나왔던건 MBTI였어요. 인스타그램에 굉장히 낮은 비용으로 광고를 돌려봤었습니다. "생각많은 INFJ들을 위해 INFJ 개발자가 직접 만든 서비스" 이 문구가 꽤 반응이 좋았고 바이럴도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꼭 이벤트나 초대 기능이 없더라도 후킹할 수 있는 콘텐츠 + 제품 경험으로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대표님 안녕하세요 ! 저희는 편한 친구들과의 만남을 빠르게 도와주는 서비스이다보니 '슈퍼 E들을 위한 SNS' 등으로 광고를 돌려봐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인플라이크 보면서 커피챗 요청드리고 싶다고 항상 생각해왔는데, 나중에 한 번 요청드려도 괜찮을까요 ..??
네 그럼요 ㅎㅎ 담에 커피챗 한 번 하시죠!
감사합니다 ! : D
실패한 경험담 말씀드립니다. 벌써 가슴이 아파오네요. 저는 영어채팅 커뮤니티를 목표로 iOS, Android 두개 출시했습니다. 약 8억정도 소요된 듯 합니다. (아픔) 그런데, 바이럴로 SNS에 사람 모으는 거는 정말 정말 힘들고, 사실 예측 불가입니다. 재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바이럴에 의지하는 건 애시당초 사업전략에서 빼야 한다고 봅니다. 수많은 업체들이 다운로드당 천원씩 주면서 혹은 클릭당 얼마씩 주면서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도 VC 돈 받아서 그렇게 하는 겁니다. 좋은 서비스 조차 그렇게 해요. 돈이 없다? 그럼 할 수 없이 바이럴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죠. 가장 좋은 방법은 관심있어할 카페에 돈주고 광고하거나 혹은 카페 주인장 몰래 올려놨다가 강퇴당하는 거 반복해야 되요. 진짜 좋은 서비스라면 거기서 바이럴 터질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해서 사람을 조금 모았었습니다. 그런데, 그땐 아무것도 모를때라서, 너무 실망스러워 사업을 접었었죠. 바이럴로 모이는 사람 수도 들쑥 날쑥하고, 마치 나무를 기르듯 계속 붙어서 길러야 하는데,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마치 유튜브 구독자 늘리는 기분???? 유튜브도 해본 경험이 있는데, 100명 구독자에서 한 6개월 늘지 않다가 어떤 동영상 하나로 갑자기 3000명이 일주일 만에 구독하더군요. 이런걸 어떻게 예측하겠어요. 못합니다. 유튜브는 돈 안들어가니까 하는건데, 사업은 이렇게 막연하게 진행하면 안되죠. 그래서 저는 그때 사업을 접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것 중 하나(영어웹툰)는 살짝 SNS 성격도 있고, 커뮤니티 성격도 있는지라 저도 어떻게 구독자 모을까 고민이긴 한데, 예전과 달리 아주 마음 편합니다. 그냥 하루에 한명 생기면 다행... 딱 이런 마음이고, 많이 모이면 다행, 안모이면 안모이는대로 모인 사람들끼리 알차게 간다고 마음 편히 먹고 있습니다. SNS는 방법 없어요. 어떤 조직화된, 체계화된 방법이 있다면 다들 페이스북 만들고, 인스타 만들겠죠. 하지만, 누군가는 해내는 거니까, 응원합니다. ㅎ
이런 경험담 공유해주시다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 바이럴이란 그런거군요 .. 성공 방정식을 만들 수 없는 분야라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하드하네요. 혹시 지금 하고 계신 건 왜 마음편하게 하실 수 있는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 ??
이유는 세가지 때문입니다. 1. 맘먹은대로 안된다. 돈주고 클릭수, 조회수 늘려도 맘먹은대로 안됩니다. 그러니 굳이 조바심 낼 필요 없죠. 2. 나도 모르는 곳에서 터질 수 있다. 당근마켓은 판교에서 시작했지만 엉뚱한데서 터져서 지금까지도 왜 거기서 터졌는지 모르고 있다고 하죠 ㅎㅎㅎ. 즉 운에 따른 현상이 심해서 굳이 조바심 낼 필요 없죠. 3. 이 이유가 조바심 안되는 결정적인 겁니다. 운도 따르고 맘먹은 대로 되지 않긴 하지만, "시간을 두고 꾸준히" 하면 천천히라도 늘어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저희 경우도 그랬습니다. 마케팅 비 1도 안썼는데, 카페, 블로그 등등 꾸준히 올리니까 꾸준히 증가하더라구요. 그런데 좀 시간이 걸려요. 오늘 블로그에 후기 쓴다고 해서 바로 오늘 가입자 생기는 게 아니고 한달 지나서 그 블로그 글 보고 가입했다는 후기도 올라오고 그래요. 꾸준히 마케팅하라는 말은 저뿐만 아니라 모든 마케팅 강사들이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유명한 신사임당도 제가 극초기단계 때부터 봤는데 그때는 구독자 얼마 안되었습니다. 인기도 별로 였구요. 그래서 이런 저런 이유로 조바심 갖지 않게 되었다는 의미였습니다. 열심히 하되 조바심은 버리자. 이런 거죠.
결국 해당 플랫폼으로 들어와야 할 이유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저는 예전에 SNS의 본질은 콘텐츠 사업라고 정의하고, 어떤 콘텐츠를 플랫폼에 깔아둬야 소비자가 생길지 PMF를 달성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접근했던 적이 있습니다. SNS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유저가 얻을 수 있는 밸류는 두 가지라고 생각됩니다: 1)콘텐츠를 생산함으로써 얻는 밸류와 2)콘텐츠를 소비함으로써 얻는 밸류. SNS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유치하여 선순환을 만드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생산자든 소비자든 "유저가 유입될 때 어떤 콘텐츠가 생산되고, 소비되어야 사람들이 계속적으로 생산되는 콘텐츠를 소비하려 하고 혹은 유사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싶어 할까"가 가설을 세우는 데 있어서 중요한 질문이지 않을까 싶네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유의미한 인풋이 됐으면 하는 바램에 댓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