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이 없어도 고객을 먼저 찾아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디스콰이엇 여러분 :)
오늘은 10번 이상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리한 것을 공유드리려 합니다. 사이드라는 이름이긴 하지만 처음 사업을 시도하는 분들께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첫째, 제품이 없더라도 고객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저는 제품을 먼저 만들고 고객을 찾다가 낭패를 본적이 더러 있습니다. 제품이 팔릴 것을 기대하고 만들었지만 아무도 원하지 않았던 거죠. 1년 이상의 시간과 수천만원의 돈이 몇 번이나 날아갔습니다. 아마 제가 미리 이 글을 읽었다면 돈을 꽤나 아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이 글을 읽으신다면, 수천만원까진 아니더라도 수십만원 정도는 아낄 수 있지 않을까요? (라는 바람을 담아 적어보겠습니다)
1) 사업은 실전입니다. 실전을 미룰수록 시간은 오래 걸립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일종의 회피 성향이 있었던 것 같아요. 시장의 평가를 받는 것, 실전에 투입되는 것이 두려웠던 거죠. 실제 시험은 치르지 않으면서 수험 생활을 유지하는 것과 비슷하달까요. 고객을 모른채로 제품을 만드는 것은 현실을 회피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실패의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에 꼭 고객을 먼저 찾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2) MVP는 얼마나, 어떻게?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고객을 발견할 수는 없으니까 MVP라는 것을 만드는데요. 처음에는 어느 수준까지 만들어야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아서 너무 작게 만들거나 크게 만들기도 합니다.
정답이 있지는 않지만, 저는 실제로 돈을 낼 수 있는 정도의 페이지까지 만드는 것을 권합니다. 반드시 소액이라도 실제로 돈을 받거나, 구매 의향까지 확실하게 받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설문으로는 좋은 데이터를 얻기 어렵습니다. 응답을 받는 것으로는 고객을 파악했다고 보기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프리토타입(Pretotype)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실제 제품인 척하는 프로토타입이라는 뜻입니다.
프리토타입은 랜딩 페이지 일수도 있고 제안서 일수도, 전단지 한 장일 수도 있습니다. 정식 도메인을 구매해도 좋고 노션 페이지를 써도 괜찮습니다. 기준은 고객이 우리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정도인지를 판단하는 것이라면 충분합니다.
보통 한 번에 반응을 보는 경우 보다는 3~4번은 수정하기도 합니다. 디자인이 부족했다 싶으면 보완해서 해보고, 덜 알려진 것 같다 싶으면 광고를 더 돌려보는 식입니다.
3) 스케일은 나중에
이 단계에서 스케일을 고민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저는 처음에는 그러지 않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스케일을 고민하면 군더더기가 붙기 시작하고, 조금이라도 개발이 들어가면 Day1 부터 기술 부채를 안고 가는 셈입니다.
그러니 문의는 직접 받고 CS도 직접, 자동화도 최소화해서 빠르게 런칭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누가 사는구나', '이런 이유로 사는구나' 등 나의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함께 높아질 것입니다.
제품을 사는 사람이 있다? -> 더 팔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합니다.
없다? -> 일단 접어두고 다른 아이템을 다시 시도합니다.
첫 아이템이 성공하는 확률은 20% 내외라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5번 시도할 수 있으면 한 번은 성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내 제품을 구매할 고객을 먼저 찾을 수 있다면? 실패 확률을 비약적으로 줄어들 겁니다.
2편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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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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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고 또 배우고 갑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Anna 님 글을 보았는데 단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의 글도 더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