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기'에 진심인 사람들 속 여태 진심이었던 적이 없던 사람
네, 제 얘깁니다!
평소 자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또 잠만 많이 자는 편이긴 한데, 정말 양질의 수면에 대해서는 관심이 1도 없었기 때문이죠.
그래도 수면 사이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에, 딱 그 정도(지금 자면 언제 일어나야 덜 피곤할까?..)를 제외하곤 제 잠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제가 수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인데요,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절 그닥 좋지 않은 건강 상태(하루 종일 집에만 있었던 시절) + 두 차례의 타이트한 백신 접종 + 모자란 수면 등등등... 여태 살면서 가장 최악의 건강상태를 매일 갱신하던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학교에서 한 건강검진에서 결과가 이상하다며 보다 더 자세한 검진을 받으라고 하기에 다시 검사를 해 봤더니, 간수치부터 정상범위의 7배 이상을 웃돌았던 적도 있고요 ㅋㅋㅋ
그래서 '할 수 있겠다 싶은 것부터 고치자'는 생각에 식습관과 잠부터 개선해보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운동은 아무리 해도 정이 붙질 않더군요)
서론이 좀 길었는데요,
어쨌든 지금 저는 @William Jung 정민교 님의 수면 회고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고, 마침 챌린지에 참여한 지 일주일이 되어 지난 약 6일간의 제 수면을 되돌아보려 합니다!
요즘 세상 참 좋더라
이번 챌린지 참여를 위해 여러 슬립테크 프로덕트를 사용하면서 매번 느끼는 부분입니다. 미라클나잇이나 알라미 같은 프로덕트를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정기 결제라는 점(수입/지출이 정말 일정치 못합니다ㅠㅠ) 때문에 결제를 망설이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이왕 챌린지 참여하기로 한 거 제대로 해 보고 싶어서, 저는 수면 전에는 미라클나잇으로 수면 환경을 세팅하고 / 수면 중에는 슬립루틴으로 제 수면 상태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미라클나잇은 (추정컨데)iOS 수수료 때문에 안드로이드가 좀 더 저렴해서 업무용 폰(갤럭시 노트8)을 통해 사용하고 있고, 슬립루틴은 어디서든지 제 수면을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메인 기기(아이폰 15프로 맥스)로 사용하고 있어요.
아래는 지난 월요일의 예시? 리포트입니다. 가족 모임이 있었던 토~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록하고 있어요.
나 생각보다 잘 자더라, 근데 또 못 자네?
슬립루틴을 통해 내 수면을 데이터로 확인하다 보니, 생각보다 제가 남들보다 빠르게 잠들고 / 깊게 자는 편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항상 피곤에 찌들어 사는 탓에 내가 깊게 자는 편은 아니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꽤 균형잡힌 수면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심이 되기도 했습니다 ㅋㅋ
하지만 수면 시간이 일정치 못하고(+ 꽤 늦는 편이기도 하고) / 외박이나 '쪽잠'으로 하루를 버텨야 하는 일정들이 있는 날에는 왜 몸 상태가 피로한지, 반대로 이것밖에 안 잤는데 왜 그닥 피곤하지 않은지 같은 궁금했던 내용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실제로 금~토요일에는 새벽 4시부터 움직여야 했는데, 씻고 잘 준비를 마치고 보니 2시였던 탓에 실 수면 시간이 1시간 14분밖에 되지 않았네요🙄)
이제부터라도 개선하면 되지!
제 삶의 질과 균형 잡힌 생산성을 위해서라도 수면의 질과 환경에 대한 개선은 최근 관심을 갖게 된 뒤로부터는 늘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이사를 앞두고 있는 시즌이기도 하고, 타지에서 외박을 하며 잠자리가 수시로 바뀌는 상황들이긴 하지만(잠자리가 바뀌면 익숙한 장소이더라도 잠에 들기 힘든 편이긴 합니다ㅠ) 그래도 정해진 제약 속에서 최대한 잠에 방해되지 않는 환경을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잘 쓰지도 않던 IoT 조명을 꺼내서 수면 전에는 Orange Light를 살짝 어둡게 간접적으로 비춰주고 있고, 춥고 습하지만 건조한(?) 방 환경을 조금 개선해보고자 살짝 젖은 수건을 창틀에 올려두고 자기도 해보는 등 다양한 시도를 거쳐서 나에게 꼭 맞는 수면 환경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ㅎㅎ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글을 쓰다 보니 재미가 붙어서 꽤 길어져 버렸네요 ㅋㅋ
이제 저는 다시 늘 자던 시간이 슬슬 다가오기에, 이번 주 회고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마저 잘 준비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스콰이엇 메이커 여러분도 이번 한 주 고생 많으셨고,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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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지수님께서 갓생을 살고 계시다는 뜻이죠 ㅎㅎ 여기서 수면관리까지 잘하시면 더 엄청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