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PM이 OKR을 세울 때 하는 실수 3가지
무지개편지 메이커로그(3) _ 초보 기획자의 우당탕탕 OKR
안녕하세요! 무지개편지 PO 이지영입니다 :)
오늘은 무지개편지 팀이 사이드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했던 실수 경험담을 풀고자 합니다!
무지개편지가 공식 서비스로 런칭하는 것을 결정하고 나서 가장 먼저 했던 고민은 OKR이었습니다.
OKR 세팅이 비즈니스의 시작이라고 들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OKR 세우는 것 자체가 막막했습니다. 회사에서도 OKR로 성과를 측정하긴 했으나, 전사 차원의 큰 OKR이 탑다운으로 내려오면 그에 맞는 세부 task의 OKR을 세팅해본 경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끼리 OKR을 세우다가 결국 멘토링을 신청했습니다. 현직 PM 세 분께 “좋은 OKR을 세우는 법”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1️⃣
🌈 무지개편지 : OKR 세팅을 위해 뭐부터 해야 하나요?
OKR 세팅 당시 무지개편지가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수익화’ 였는데요. ‘어떻게 하면 유저들의 감정이 상하지 않는 선에서 돈을 벌 수 있을까?’에 포커스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광고 구좌를 만들면 어때요? 후원 계좌 열어보면 어때요? 제휴 한 번 맺어볼까요? 같은 액션 아이템만 늘어놓고 있었습니다.
미팅을 마치고 자려고 누웠는데, ‘이렇게 하는 게 아닌 것 같다’는 불안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멘토님께 이 상황을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질문했습니다.
“좋은 OKR 세팅을 위해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멘토님 : WHY만 있고 WHAT이 없는데 HOW를 고민하고 계시네요 (이마짚)
Why > What(Goal) > How 에서 지금 Why 는 있는데What(Goal) 이 없다.
why는 목표가 아니다.
“무지개편지를 이용하는 고객님들이 실제 위로를 받고 있기 때문에 유저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싶다.” 이것은 why 이지 goal 이 아니다. 그래서 무지개편지의 목표는 뭔가? 어디까지 해보고 싶은가?
목표가 없는데 how 만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순히 포트폴리오를 위한 사이드프로젝트 정도로 생각한다면 최소 비용으로 서버 유지만 하면 된다. 하지만 사이드프로젝트로 ‘얼마까지 벌어보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거라면 정확한 목표와 정확한 due date가 있어야 한다.
최악의 목표 :
“그냥 창업 가능성이 있는지 보고 싶어요.” OR “사이드프로젝트로 어디까지 될지 해보고 싶어요.”
⇒ 뭘 하고 싶은지 본인들도 모르면 안된다!!
수치화된 목표가 있어야 목표 달성률을 체크할 수 있고, 개개인의 성장률도 체크할 수 있다.
작은 규모에서 비전을 꿈꿀 필요는 없다. 지금 이 불씨를 계속 지피면서 스케일업하고 싶으면 우리의 꿈이 구체적이고 명확해져야 한다.
모든 사람이 내리는 결정의 기준은 이 OKR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여야 한다. 그러려면 수치화된 목표가 있어야 한다.
개인의 성장은 내가 목표 달성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로 체크하는 것이다. 작은 성공들이 쌓이다 보면 내년 12월에는 다른 모습이 되어 있을 것.
2️⃣
🌈 무지개편지 : 그... 숫자 찍는 게 의미가 있나요?
회사에서 일 할 때 가끔 OKR이 ‘숫자를 위한 숫자’라는 생각을 할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특히 위대한 성과를 내기 위해 비현실적인 수치를 목표해야 한다는 게 가장 이해가 안 갔는데요. 실무 입장에서는 ‘안 될 것 같은데?’란 회의감 먼저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도 멘토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OKR을 세워본 경험이 적은 주니어라 그런지… 솔직히 OKR 숫자 찍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 일인지 모르겠어요ㅠ”
🙅멘토님 : Challenagble한 숫자를 찍는 것에 겁 먹지 마세요
목표를 세우고 방법을 찾는 거지, 방법들이 낼 수 있는 예상 결과값을 합쳐서 목표를 세우는 건 잘못된 방식이다. 우선순위를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
GOOD) 3개월 이내 2,000명 달성 + 1인당 1,000원씩 수익
→ 이렇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이 가장 ROI가 높을까?
→ 구독하기가 가장 좋은 것 같다. 그럼 구독하기를 어떻게 붙여볼까?
⇒ impact & feasibility 를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세울 수 있음
BAD) 광고로 200원, 제휴로 200원… 1인당 400원 해볼까?
→ 광고 해봤는데 수익이 발생 안 하네… 제휴도 ROI가 높지 않네…
⇒ 임팩트가 없는 액션만 여러 개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음
달성 가능한 목표를 잡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대신 ‘의미 있는 목표’를 잡으라는 것이다.
지금 회원이 500명인데 600명으로 늘리는 걸 목표로 잡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이왕 잡는다면 그래도 도전적인 목표를 잡는 게 시간을 들여서 유형의 가치를 만드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실패하지 않을 것 같은 베이스라인은 목표가 아니다!
OKR은 계속 바뀔 수 있다. 따라서 일단 희망 숫자를 찍어라. 그 다음에 그 숫자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라. 대신 KR은 잘 설정해야 한다.
3️⃣
🌈 무지개편지 : 그럼 저희 가입자수 2,000명 달성하고 싶어요!
멘토링을 받자 목표 세우기가 쉬워졌습니다. 액션 단위로 고민하던 것을 멈추고, 숫자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펫로스를 준비하는 커뮤니티 ‘아반강고’의 회원 24.2만명 중 펫로스를 경험한 10%인 2.4만명이 한 번이라도 사용한 서비스가 된다!” 와 같이요.
수익화에 대한 고민도 일단은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우선 UA를 통해 회원 수를 늘리고 MAU가 어느 정도 커졌을 때 제휴나 광고 같은 모델을 붙이기로 결정했습니다.
🧏멘토님 :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어선 안 돼요
리텐션이 받쳐주지 않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가 된다
PM 님이 운영하는 사이트의 초기 재방문 비율 10%면 높지 않다고 생각
→ UA에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 리텐션을 높이는 방법 우선 고민
리텐션 끌어올리기 기본 질문 : “우리 서비스를 왜 자주 이용해야 하는가?” 이유 만들기
지속적으로 우리 서비스가 매일, 매주 쓸 이유가 있는 서비스인지 검증과 성찰 필요함
무지개편지 유저는 무지개편지를 통해 “왜 계속 대화를 주고 받을까?” 를 유저에게 물어봐야 함
🌈 무지개편지의 OKR : Acquisition & Retention 에 집중한다!
멘토링 결과 무지개편지는 이렇게 OKR을 세웠습니다
Retention : Day1 리텐션 90%
무지개편지의 wowness는 첫 답장을 받았을 때입니다. 따라서 유저들이 첫 답장을 반드시 확인하는 비율을 높이고자 합니다.
Acquisition : 24년 3월까지 가입자수 2,000명을 달성한다
무지개편지는 한 번 답장을 받으면 리텐션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일단 가입시키는 것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회원가입 전환율 30%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OKR 세우기가 비즈니스의 기본이라고는 많이 들었습니다만, 그게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OKR이 그냥 허울 뿐인 숫자라고 솔직히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특히 회사에서 일을 할 때는 탑다운으로 정해지다 보니 '하라면 해야지...'의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멘토링을 받고 나서 OKR이 왜 중요한지를 확실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제로 서비스를 운영하다 보니 OKR을 안 세웠으면 임팩트 없는 일만 주구장창 했겠구나 싶었습니다.
앞으로 무지개편지가 어떻게 OKR을 달성해 가는지 지켜봐주세요!
무지개편지는 위의 2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개선하고 있습니다.
저희 무지개편지는 언제나 피드백에 열려 있습니다! 선배님들께서 한 말씀 해주고 싶으시다면 저희 오픈카톡방을 통해서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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