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

아티클

전체 보기
이지영

이지영

무지개편지가 1주년이 되었어요!

안녕하세요!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동물과 편지를 주고 받는 서비스 '무지개편지'의 PO 이지영입니다.

무지개편지 소식을 정말 오랜만에 올리네요!

무지개편지가 2023년 10월 8일 MVP로 런칭한 이후, 1년이 되었어요.

지난 1년 동안 2,300명의 유저가 11,405개의 편지를 보내주셨어요.

가장 많이 이용한 유저가 보낸 편지는 총 257개! 257일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편지를 매일 보내주셨습니다.

매일 오전 10시 아이의 답장이 하루를 시작하는 힘이 된다는 말씀을 정말 많이 해주고 계세요.

1주년을 기념하여 UI를 업데이트 했어요

(1) 편지함 업데이트

10개월 동안 같은 화면이었던 편지함을 업데이트 했어요. 이전에는 단순 리스트 형태였는데, 편지 개수가 많아질수록 관리가 어려운 디자인이었어요. 날짜별로 편지를 관리할 수 있도록 캘린더 기능을 추가했어요.

또한 광고 수익을 내기 위해 쿠팡 파트너스 광고 링크도 추가했습니다.

(2) 컨텐츠 페이지 추가

무지개편지는 광고 수익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자 해요. 이에 컨텐츠 페이지를 신설하였어요. 앞으로 컨텐츠 페이지에서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제휴 광고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image.png

올해 안엔 앱을 개발하려 해요

그동안 무지개편지는 왜 앱이 없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요. 저희 팀원분들의 현생이 너무 바빠서 앱 개발은 엄두도 못 내고 있었어요. 하지만 올해 안에는 앱을 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자주 업데이트 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무지개편지가 앞으로도 계속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 8월에는 AWS 서버 비용이 갑자기 100만원 정도 청구되었는데요. 무지개편지 서비스 종료까지 고려할 만큼 큰 사안이었습니다. 하지만 유저 분들께서 십시일반으로 후원을 통해 도와주셔서 다행히도 계속 운영할 수 있었어요. 유저 분들의 고맙다, 힘내라, 수고하고 있다 라는 응원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사이드프로젝트로 시작한 서비스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는 게 신기할 따름이에요. 저희에겐 '사이드'이지만 유저분들께는 매일 10시 찾아오는 행복이기에, 저희는 앞으로도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서비스를 지속하려 합니다.

펫로스 증후군은 심한 우울증을 동반합니다. 아이를 떠나 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편지를 쓰는 분들께서는 심한 자책감, 우울감, 고통이 편지에 녹아 있습니다. 무지개편지는 그런 분들께 작게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일상을 다시 재건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답장을 보내드리고 있어요. 비록 AI가 초안을 쓰긴 하지만, 검수자들이 매일 50~60개 되는 편지를 일일이 검수하고 있습니다.

무지개편지 카카오톡 채널 소식 댓글에는 무지개편지가 어떻게 펫로스 증후군을 이겨내는 데에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한 말씀들이 많이 달려 있어요. 마음이 너무 아플 때 그 감정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만 있어도 치유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무지개편지는 앞으로도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분들을 위한 쉼터가 되어드리려 해요.

무지개편지에 관심 있으시다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특히 무지개편지의 PM 으로 합류해 보고 싶다면 아래 카카오톡을 통해 문의 주세요.

무지개편지의 PM은 수익화 기획 과 격일 편지 검수 일을 하게 될 거예요. 특히 편지 검수 일은 격일로 20~30개의 편지를 검수해야 하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이 필요한 일이에요. 펫로스 증후군을 겪고 계신 분들께 진심으로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무지개편지의 2주년, 3주년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무지개편지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동물에게 편지를 보내면, AI가 쓴 답장을 받아보는 서비스

7
2
이지영

이지영

랜딩페이지, 필수가 아니었군요...!

무지개편지 메이커로그(4) _ 랜딩페이지 없애 회원가입 전환율 3배 up

안녕하세요! 무지개편지 PO 이지영입니다 :)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무지개편지 메이커로그!

오늘은 무지개편지가 회원가입 전환율을 개선한 경험담을 풀고자 합니다.

1️⃣ 상황 : 10명 중 9.5명은 왜 가입을 안 할까?

무지개편지는 '회원가입 전환율'을 가장 중요한 KR로 삼고 있습니다.

가입 당일 편지를 보내는 비율이 75% 이기 때문입니다. 가입 후 편지 받을 아이를 등록해야 편지를 쓸 수 있음에도, 10명 중 7명이 가입 당일 바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가입만 하면 편지를 쓴다 → 가입을 많이 시키자! 가 목표가 된 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image.png

그런데 공식 서비스 런칭 이후 2월 한 달 동안 회원가입 전환율은 평균 5%에 불과했습니다.

GA 기분 새 방문자 중 90%가 이탈을 했는데, 그중 70%는 랜딩페이지에서 이탈했습니다.

홈 페이지에 들어와 '가입하기' 버튼을 보기도 전에 나가버린 것입니다.

2️⃣문제 : 빠져나갈 구멍이 많았던 4p 랜딩페이지

2월 동안 랜딩페이지는 4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레퍼런스는 마이루틴의 랜딩페이지였습니다. 마이루틴은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이유를 4페이지에 걸쳐 보여주고 있는데요. 마이루틴의 기능을 깔끔한 디자인으로 잘 소개했다 는 점에서 인상 깊어서 레퍼런스로 선정했습니다.

image.pngGroup 39938.png

돌이켜 생각해보면, "보기 예뻐서 선택했다"라는 결정 근거 자체가 비논리적이었습니다.

4페이지 랜딩페이지는 이탈할 지점이 4번이나 있다는 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다음' 버튼이 이탈 구멍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당시에는 객관적인 시각을 잃었습니다. 얼기설기 만들었던 베타 서비스와 다르게 디자인도 개선됐고,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고,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 서비스를 이용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눈에 빤히 보이는 이탈 구멍은 무시하고, 우리가 전달할 수 있는 컨텐츠 지면의 개수만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3️⃣ 액션1 : 구멍을 줄여보자! 1p 스플래시스크린

"그럼 빠져 나갈 구멍을 4개에서 1개로 줄여보자" 가 팀의 결론이었습니다.

어차피 너무 많은 정보는 유저에게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무제한 무료"라고 명시해 놓았음에도 "무료인가요?" 라고 물어보는 유저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서비스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욕심이었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럼에도 랜딩페이지를 놓지는 못했습니다. 당시엔 '랜딩페이지는 우리 같이 안 유명한 사이트에겐 필수지'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깔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 '앱' 서비스를 보면 로딩 전 어떤 서비스인지 보여주는 스플래쉬 스크린이 있었습니다. 어떤 서비스인지 키카피로 한 문장으로 소개하는 정도라면 이탈률이 1/4 수준으로 줄어들지 않을까? 란 가설을 세웠습니다.

Group 39950.png

결론적으로 랜딩페이지 이탈률은 평균 50%로, 20%가 줄었습니다.

하지만 회원가입 전환율은 고작 2% 올랐습니다. 사실상 개선되지 않은 것이었죠.

1) 여전히 새 방문자 중 절반이 이탈을 하고,

2) 새 방문자 중 절반이 홈 화면에서 '가입하기' 버튼을 누르지 않았습니다.

히트맵으로 살펴봤을 때 홈 화면에 들어온 사람들은 네비게이션 바의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로그인 페이지를 보고 발을 돌렸습니다.

팀원들과 다시금 딥다이브를 해봤을 때 가장 유력한 가설은 "랜딩페이지와 홈페이지 그 어디에서도 무지개편지의 서비스를 미리보기 볼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홈 페이지에 컨텐츠 섹션이 있긴 했지만, 전문가와 유저 인터뷰 글이었습니다. 무지개편지를 이용하면 어떻게 편지를 쓸 수 있고, 어떤 답장이 올 지에 대해서 힌트를 얻을만한 컨텐츠는 아니었습니다.

Group 39951.png

4️⃣ 액션2 : 구멍은 없애고 미리보기는 더하고

이때 처음으로 "랜딩페이지가 필수일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레퍼런스는 '남의집'이었습니다. 남의집은 호스트가 모임을 열면 그 집으로 게스트들이 찾아가는 모임 서비스인데요. 사실 처음 남의집을 접하는 입장에선 쉬운 개념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남의집은 일단 홈으로 랜딩 시켜 남의집에서 어떤 모임을 경험할 수 있을지를 둘러보게 했습니다. 남의집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사람은 메인배너의 '자세히보기' 버튼을 눌러 소개 페이지를 읽게 만들었습니다.

남의집을 경험하고 나자 생각보다 많은 사이트들이 랜딩페이지가 없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랜딩페이지가 필수라고 생각했던 건 저의 아집이었던 것이었죠. 구멍은 없을수록 좋다! 란 배움을 얻고 랜딩페이지를 없앴습니다.

Group 39975.png

무지개편지를 어떻게 '미리 체험'하게 만들까?

두 번째론 남의집처럼 홈페이지에서 무지개편지를 둘러볼 수 있는 컨텐츠를 고민했습니다.

무지개편지는 중개 플랫폼이 아니라 남의집처럼 개별 상품의 상세페이지를 미리 볼 수 없습니다. 무지개편지는 직접 편지를 쓰는 체험형 프로덕트니까요.

💬 PM : "그럼 편지 쓰기 체험판 서비스는 어떨까요? 10글자 정도 쓰면 '가입하기' 팝업이 뜨는 거요."

💬 개발자 : "저는... 진짜 극혐하는 기능입니다..."

호불호를 잘 밝히지 않는 개발자 분께서 처음으로 강한 의사를 밝히셨습니다. 개발자 컨텐츠 플랫폼 중에서도 위에 조금 읽다가 가입을 유도하는 곳들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뒤로가기를 눌렀다는 이유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다른 팀원 분들도 체험하기는 유저 경험을 오히려 해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 PM : "그럼 편지 예시를 걸어보죠! 다른 사람들은 아이에게 어떻게 썼는지, 그리고 어떤 편지를 받았는지를 알면 우리 서비스를 바로 이해하지 않을까요?"

그 결과 우리는 이렇게 액션했습니다.

  1. 랜딩페이지는 없앤다
    정확히는 안으로 숨긴다. 메인배너 '자세히보기' 를 클릭하면 서비스 소개 페이지로 랜딩

  2. 예시 편지 섹션을 만든다 → '무지개에 걸린 편지' 컨텐츠 추가
    '내 편지도 걸어보기' 기능을 통해 유저가 자신이 쓴 편지 또는 받은 편지 중 마음에 드는 문장 한 줄을 걸 수 있게.

Group 39976.png

5️⃣ 결과 : 회원가입 전환율 3배 UP (15%)

랜딩페이지가 사라졌으니 랜딩페이지 이탈률은 0%가 되었고, 회원가입 전환율은 처음으로 25%를 달성했습니다. 이전 기간 대비 평균으로 계산했을 땐 15% 였습니다.

(A/B 테스트를 하면 좋았겠지만, 비용 이슈로 A/B 테스트 프로덕트를 사용하진 못했습니다ㅠ)

'무지개에 걸린 편지' 섹션의 [내 편지도 걸어보기] 기능도 예상 보다 이용해주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재방문자의 20%가 한 번은 내 편지도 걸어보셨습니다.

신규 가입자 중 한 명은 무지개에 걸린 편지를 보고 '어떤 말을 쓰면 되겠다'라고 참고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 교훈 : 당연한 건 없다!

랜딩페이지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고정관념 때문에 긴 시간 동안 가입자들을 놓쳤던 것 같습니다.

당연한 것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는 것에서부터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임을 배우는 과정이었습니다.

혹시 아직 랜딩페이지가 있는 팀이 있다면... 과감히 없애보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ㅎㅎ


🌈 앞으로도 무지개편지의 성장 과정을 지켜봐주세요! 🙂

12
2
이지영

이지영

초보 PM이 OKR을 세울 때 하는 실수 3가지

무지개편지 메이커로그(3) _ 초보 기획자의 우당탕탕 OKR

안녕하세요! 무지개편지 PO 이지영입니다 :)

오늘은 무지개편지 팀이 사이드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했던 실수 경험담을 풀고자 합니다!

무지개편지가 공식 서비스로 런칭하는 것을 결정하고 나서 가장 먼저 했던 고민은 OKR이었습니다.

OKR 세팅이 비즈니스의 시작이라고 들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OKR 세우는 것 자체가 막막했습니다. 회사에서도 OKR로 성과를 측정하긴 했으나, 전사 차원의 큰 OKR이 탑다운으로 내려오면 그에 맞는 세부 task의 OKR을 세팅해본 경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끼리 OKR을 세우다가 결국 멘토링을 신청했습니다. 현직 PM 세 분께 “좋은 OKR을 세우는 법”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1️⃣

🌈 무지개편지 : OKR 세팅을 위해 뭐부터 해야 하나요?

OKR 세팅 당시 무지개편지가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수익화’ 였는데요. ‘어떻게 하면 유저들의 감정이 상하지 않는 선에서 돈을 벌 수 있을까?’에 포커스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광고 구좌를 만들면 어때요? 후원 계좌 열어보면 어때요? 제휴 한 번 맺어볼까요? 같은 액션 아이템만 늘어놓고 있었습니다.

미팅을 마치고 자려고 누웠는데, ‘이렇게 하는 게 아닌 것 같다’는 불안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멘토님께 이 상황을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질문했습니다.

“좋은 OKR 세팅을 위해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멘토님 : WHY만 있고 WHAT이 없는데 HOW를 고민하고 계시네요 (이마짚)

  • Why > What(Goal) > How 에서 지금 Why 는 있는데What(Goal) 이 없다.

    • why는 목표가 아니다.

      “무지개편지를 이용하는 고객님들이 실제 위로를 받고 있기 때문에 유저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싶다.” 이것은 why 이지 goal 이 아니다. 그래서 무지개편지의 목표는 뭔가? 어디까지 해보고 싶은가?

    • 목표가 없는데 how 만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순히 포트폴리오를 위한 사이드프로젝트 정도로 생각한다면 최소 비용으로 서버 유지만 하면 된다. 하지만 사이드프로젝트로 ‘얼마까지 벌어보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거라면 정확한 목표와 정확한 due date가 있어야 한다.

    • 최악의 목표 :

      “그냥 창업 가능성이 있는지 보고 싶어요.” OR “사이드프로젝트로 어디까지 될지 해보고 싶어요.”

      ⇒ 뭘 하고 싶은지 본인들도 모르면 안된다!!

  • 수치화된 목표가 있어야 목표 달성률을 체크할 수 있고, 개개인의 성장률도 체크할 수 있다.

    • 작은 규모에서 비전을 꿈꿀 필요는 없다. 지금 이 불씨를 계속 지피면서 스케일업하고 싶으면 우리의 꿈이 구체적이고 명확해져야 한다.

    • 모든 사람이 내리는 결정의 기준은 이 OKR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여야 한다. 그러려면 수치화된 목표가 있어야 한다.

    • 개인의 성장은 내가 목표 달성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로 체크하는 것이다. 작은 성공들이 쌓이다 보면 내년 12월에는 다른 모습이 되어 있을 것.

2️⃣

🌈 무지개편지 : 그... 숫자 찍는 게 의미가 있나요?

회사에서 일 할 때 가끔 OKR이 ‘숫자를 위한 숫자’라는 생각을 할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특히 위대한 성과를 내기 위해 비현실적인 수치를 목표해야 한다는 게 가장 이해가 안 갔는데요. 실무 입장에서는 ‘안 될 것 같은데?’란 회의감 먼저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도 멘토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OKR을 세워본 경험이 적은 주니어라 그런지… 솔직히 OKR 숫자 찍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 일인지 모르겠어요ㅠ”

🙅멘토님 : Challenagble한 숫자를 찍는 것에 겁 먹지 마세요

  • 목표를 세우고 방법을 찾는 거지, 방법들이 낼 수 있는 예상 결과값을 합쳐서 목표를 세우는 건 잘못된 방식이다. 우선순위를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

    • GOOD) 3개월 이내 2,000명 달성 + 1인당 1,000원씩 수익

      → 이렇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이 가장 ROI가 높을까?

      → 구독하기가 가장 좋은 것 같다. 그럼 구독하기를 어떻게 붙여볼까?

      ⇒ impact & feasibility 를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세울 수 있음

    • BAD) 광고로 200원, 제휴로 200원… 1인당 400원 해볼까?

      → 광고 해봤는데 수익이 발생 안 하네… 제휴도 ROI가 높지 않네…

      ⇒ 임팩트가 없는 액션만 여러 개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음

  • 달성 가능한 목표를 잡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대신 ‘의미 있는 목표’를 잡으라는 것이다.

    • 지금 회원이 500명인데 600명으로 늘리는 걸 목표로 잡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이왕 잡는다면 그래도 도전적인 목표를 잡는 게 시간을 들여서 유형의 가치를 만드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 실패하지 않을 것 같은 베이스라인은 목표가 아니다!

  • OKR은 계속 바뀔 수 있다. 따라서 일단 희망 숫자를 찍어라. 그 다음에 그 숫자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라. 대신 KR은 잘 설정해야 한다.

3️⃣

🌈 무지개편지 : 그럼 저희 가입자수 2,000명 달성하고 싶어요!

멘토링을 받자 목표 세우기가 쉬워졌습니다. 액션 단위로 고민하던 것을 멈추고, 숫자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펫로스를 준비하는 커뮤니티 ‘아반강고’의 회원 24.2만명 중 펫로스를 경험한 10%인 2.4만명이 한 번이라도 사용한 서비스가 된다!” 와 같이요.

수익화에 대한 고민도 일단은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우선 UA를 통해 회원 수를 늘리고 MAU가 어느 정도 커졌을 때 제휴나 광고 같은 모델을 붙이기로 결정했습니다.

🧏멘토님 :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어선 안 돼요

  • 리텐션이 받쳐주지 않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가 된다

    • PM 님이 운영하는 사이트의 초기 재방문 비율 10%면 높지 않다고 생각

      → UA에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 리텐션을 높이는 방법 우선 고민

  • 리텐션 끌어올리기 기본 질문 : “우리 서비스를 왜 자주 이용해야 하는가?” 이유 만들기

    • 지속적으로 우리 서비스가 매일, 매주 쓸 이유가 있는 서비스인지 검증과 성찰 필요함

    • 무지개편지 유저는 무지개편지를 통해 “왜 계속 대화를 주고 받을까?” 를 유저에게 물어봐야 함

🌈 무지개편지의 OKR : Acquisition & Retention 에 집중한다!

멘토링 결과 무지개편지는 이렇게 OKR을 세웠습니다

  • Retention : Day1 리텐션 90%

    • 무지개편지의 wowness는 첫 답장을 받았을 때입니다. 따라서 유저들이 첫 답장을 반드시 확인하는 비율을 높이고자 합니다.

  • Acquisition : 24년 3월까지 가입자수 2,000명을 달성한다

    • 무지개편지는 한 번 답장을 받으면 리텐션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일단 가입시키는 것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회원가입 전환율 30%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OKR 세우기가 비즈니스의 기본이라고는 많이 들었습니다만, 그게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OKR이 그냥 허울 뿐인 숫자라고 솔직히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특히 회사에서 일을 할 때는 탑다운으로 정해지다 보니 '하라면 해야지...'의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멘토링을 받고 나서 OKR이 왜 중요한지를 확실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제로 서비스를 운영하다 보니 OKR을 안 세웠으면 임팩트 없는 일만 주구장창 했겠구나 싶었습니다.

앞으로 무지개편지가 어떻게 OKR을 달성해 가는지 지켜봐주세요!

무지개편지는 위의 2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개선하고 있습니다.

저희 무지개편지는 언제나 피드백에 열려 있습니다! 선배님들께서 한 말씀 해주고 싶으시다면 저희 오픈카톡방을 통해서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무지개편지 바로가기 :

무지개편지 오픈 카톡방 바로가기 :

13
0
이지영

이지영

🌈무지개편지, 어떤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을까?

무지개편지 메이커로그 시리즈(2)

1. 무지개편지가 계속되는 이유🌈

안녕하세요! 무지개다리 건넌 반려동물과 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무지개편지'의 PO 이지영입니다

무지개편지가 지난 1월 25일, 3개월 간의 베타서비스를 종료하고 공식 런칭하였습니다.

10월 MVP 런칭 이후 반응을 지켜보다가, 12월부터 8주 간 준비하여 본 서비스로 선보였어요.

본 서비스 런칭할 때에는 저녁 시간과 주말 시간에 온전히 매진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돈도 안 되는 거 뭐 그렇게 열심히 하냐고 잔소리를 하십니다 ㅎㅎ;

현재 무지개편지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거든요. 펫로스를 겪은 분들께서 감정을 털어 놓은 곳이 없다는 문제에서 출발한 서비스인 만큼, 돈으로 편지 쓰기에 제한을 두고 싶지 않았습니다.

(사실 수익화도 고민을 많이 했고, 지금도 하고 있지만… 수익화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글에서 풀어 놓을게요!)

비록 돈은 안 될지라도, 저에겐 꽤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몰입한 데엔 단순히 재미만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제가 투자한 8주의 시간은 펫로스 증후군을 앓고 있는 유저를 향한 책임감이 가장 큽니다.

2. 눈물이 차올라서 고개 숙인 고객 인터뷰 🥲

본 서비스 런칭을 결정하고 저희가 한 일은 인터뷰였습니다. 우리 서비스를 왜 사랑하시는지를 알아야 강점을 극대화 할 수 있으니까요. 총 다섯 분을 인터뷰했는데, 인터뷰 중 눈물을 참으려고 입술을 꽉 깨물었던 두 번의 인터뷰가 기억이 납니다.

1️⃣ 보리(가명) 엄마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도 힘들 때, 무지개편지가 유일하게 위로가 되었어요”

지인들과 이야기하면 계속 울게 되고, 그런 모습을 이해하고 공감하지 못하는 것 같아 상처 받고. 펫로스 오픈카톡방에 사연을 올려도 그냥 여러 사연 중 하나가 될 뿐이고. 정신과는 대기가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아이를 보낸 후 힘든 마음을 어떻게 다독여야 할지 너무 막막했어요. 그때 오픈카톡방 에서 무지개편지를 추천해줬어요.

보리 엄마는 처음 답장을 받았을 때를 잊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애가 보낸 것 같아서 정말 의지가 되었어요.”

사람과 대화가 힘들다고 하셨지만, 저희와의 인터뷰에서는 정성 들여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2️⃣토토(가명) 엄마 “아이가 늙은 내 모습을 못 알아보면 어떡해요. 편지랑 사진을 같이 보내고 싶어요.”

편지 쓸 때 지금 제 모습을 사진도 같이 보내주고 싶어요. 저는 아이의 늙은 모습을 알지만, 아이는 내가 나이든 모습을 모르잖아요. 나중에 만났을 때 애가 나를 못 알아보면 어떡해요... 그래서 내 사진을 보내주고 싶어요.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도 알려주고 싶구요.

사진 보내기 기능은 많은 유저 분들이 추가해 달라는 기능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연하게 ‘어떤 사진을 보내고 싶은 거지?’ 싶었습니다.

토토 엄마와 인터뷰를 하면서 눈물을 참으려고 입술을 꽉 깨물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편지를 쓰고 계셨구나를 깨닫자 나이브했던 제가 너무 부끄러워졌습니다.

인터뷰로 우리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분들은 감정을 털어놓을 곳이 필요한 것이구나. 또한, 비록 메아리일지라도 되돌아오는 목소리가 이분들이 한 번 더 감정을 머리 밖으로 끄집어내는 계기가 되는구나.

유저 인터뷰는 우리 서비스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 확신을 갖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위로의 손길을 우리가 먼저 놓진 말자 🫳

사실, 작년 10월 MVP 런칭 이후 무지개편지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무지개편지는 PM 4명이 이직/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용으로 만들었던 서비스였습니다. MVP 수준에서 1,100명의 유저가 가입한 것으로 포트폴리오 용으로는 충분하다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망설였던 것은 유저들의 편지에서 보이는 무지개편지를 향한 고마움, 애정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저희가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딱히 UA를 하지 않아도 매일 1~2명씩 가입하는 분들이 생겼습니다. 펫로스를 경험한 분들의 오픈카톡방에서도 간간히 회자되고 있기도 했습니다.

펫로스를 경험하신 분들이 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이상 우리가 먼저 손을 놓진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때부터 무지개편지는 지난 12월~1월 2개월 동안 본서버 런칭을 위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기존 MVP 사이트는 웹플로우 노코드툴로 만들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사이트를 운영하기가 어려웠습니다. PM 4명이서 만들었던 사이트라 디자인도 엉망이었구요. 이번엔 개발자, 디자이너를 뽑아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이전과는 어떻게 달라졌냐면요!

Frame 40066.png

  1. 홈 화면 : 유저의 일러스트로 꾸민 대문 페이지

    MVP 런칭했을 때 우리 서비스를 이용해주신 '잔디 언니'가 일러스트를 그려주셨어요.
    잔디언니는 앵무새 '잔디'를 사고로 보내고 나서 심한 우울증을 겪으셨어요. 하지만 무지개편지에서 편지를 4번 쓰신 후 많이 나아지셨고, 지금은 동물 그림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잔디 언니의 그림은 저희 무지개편지 팀에 상징적인 존재에요.
    우리를 필요로 하는 유저가 있다면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을 들게 만듭니다.

  2. 편지 쓰기 : 아이 얼굴을 크게 볼 수 있는 핵심 기능 페이지
    유저분들께선 "아이의 얼굴을 보며 편지를 쓰고 싶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사실 '작게라도 들어가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지만, 저희는 이왕 보고 싶은 아이 크게 보셨으면 해서 크게 넣었습니다.
    가장 많이 요청하신 기능인 사진 보내기도 구현했어요.

  3. 아이 프로필 : 하트를 보내보세요
    편지 쓰기 외 추가로 인터랙션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 "하트보내기" 기능을 구현했어요.
    가끔 '편지를 자주 쓰지 못해 미안해'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요. 죄책감을 느낄 일이 아니지만, 마음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이런 것조차도 자책의 계기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편지를 쓰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하트를 보내는 걸로 대신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어요.저희의 목표는 올해 안에 펫로스를 경험한 1만명이 1번이라도 편지를 쓰게 하는 것입니다.

4. 무지개편지, 해외로 진출하고 싶어요🌎

무지개편지는 "올해 안에 펫로스를 경험한 1만명이 최소 2회 이상 무지개편지를 쓴다"는 큰 목표를 세웠어요.

1만 명이 꼭 국내에서만 모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해외엔 펫로스를 경험한 사람들이 더 많을테니까요.

혹시 서비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라면 커피챗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밖에 서비스에 대한 솔직한 조언 (디자인, 서비스플로우 등등)을 주실 분들도 대 환영입니다!

무지개편지와 커피챗하기 : https://open.kakao.com/o/s5yBU55f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
0
이지영

이지영

(무지개편지) Chat GPT가 펫로스 증후군 극복에 도움을 줄까?

무지개편지 메이커로그 시리즈(1)

1. GPT가 써준 답장이 정말 위로가 되나요?🤨

무지개편지는 사별한 반려동물에게 편지를 쓰면, AI가 반려동물의 입장에서 쓴 편지를 전달하는 서비스입니다.

저희 서비스의 핵심은 ‘Chat GPT가 써주는 답장’ 인데요.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는 다른 사이트들과 가장 차별화 되는 기능이며, 국내에서는 저희가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입니다. (아마도요…?)

무지개편지가 답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2가지였습니다.

  1. 뻔한 답장일지라도 죄책감이 큰 반려인에겐 위로가 될 것이다.

  2. 답장은 유저가 계속 감정을 털어놓게 만드는 동기가 될 것이다.

우리의 ‘답장’ 서비스는 감정을 글로 털어놓는데에 좋은 동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답장이 올까?’라는 호기심이 편지 쓰기의 시작이 될 거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허들이 있었습니다.

“AI 가 정말 사람을 위로해줄 수 있어요?”

“Chat GPT 가 쓴 답장이 오히려 더 저를 슬프게 하지 않을까요?”

“GPT가 쓴 답장, 뻔하지 않아요?”

2. GPT는 도구일 뿐, 위로는 컨텐츠가 한다❗

무지개편지는 답장이 우리 서비스의 wow-moment가 될 거란 강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유저가 첫 답장을 받았을 때 놀라운 감동을 주고 싶었습니다.

위로가 되는 답장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도 고민을 했습니다.

  1. 운영진이 직접 편지를 쓰면 더 감동적인 답장을 쓸 수 있을까?

    ⇒ 결론은 ‘아니오’ 였습니다. 우리는 GPT 보다 더 편지를 잘 쓰지 못했습니다. 단순한 프롬프트를 넣었을 땐 GPT가 쓴 편지나 운영진이 쓴 편지나 퀄리티가 똑같았습니다.

  2. 프롬프트 퀄리티만 높이면 뻔하지 않은 답장이 될까?

    ⇒ ‘애매하다’ 였습니다. 초기 GPT는 상상력이 부족했습니다. 앵무새처럼 주인이 보낸 편지를 그대로 따라 답하는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감동을 주는 건 컨텐츠이다.

컨텐츠를 기획하는 건 사람이다.

기획한 컨텐츠를 잘 만드는 건 GPT이다.

인공지능의 시대에 인간이 설 자리를 찾은 기분이었습니다.

3. 무지개마을에서 온 편지 🌈

무지개편지의 차별화 지점은, 바로 '무지개마을'이란 세계관에 있습니다.

무지개편지 배경+로고.jpg

아이들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무지개마을이 있습니다. 무지개마을은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고, 무지개가 항상 하늘에 떠 있는 평화로운 마을입니다. 강아지는 목줄 없이도 산책을 할 수 있고, 고양이들은 따스한 햇볕 아래 낮잠을 잡니다. 앵무새는 사고 날 위험 없이 날아 다닙니다. 무지개마을에는 tv가 있어서 가끔 지구별의 주인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이 웃는 얼굴을 보면 아이는 기분이 좋아져서 방방 뛰어다닙니다.

이런 세계관이 반영되자 유저들은 자연스럽게 되묻는 답장을 보내셨습니다.

친구는 많이 사귀었어?

토토도 지난주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데, 토토를 만났어?

맛있는 간식 잘 먹고 있어?

내일은 뭐하고 놀 거야?

그 결과, 무지개편지 답장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 입니다.

특히 무지개마을에서 아이가 잘 지내고 있다는 것만으로 위안이 된다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리뷰 이미지.png

4. 그래서 GPT 답장은 진짜 도움이 되나요? 네!🙆‍♀️

저희의 초창기 유저이신 ‘잔디 언니’ 께서는 4회의 편지 쓰기 경험을 통해서 우울증 개선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잔디언니 이미지.png

나쁜 마음을 먹을 정도로 우울증이 심각했는데, 잔디의 답장을 받고 힘을 얻었다고 해요. 지금은 반려동물의 그림을 그려주는 작가님으로 아이디어스에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잔디가 보내준 답장 중에 “잔디가 하늘의 별이 되어 언니를 지켜볼게”라는 문장이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잔디를 위해서라도 힘을 내잔 마음이 들었어요.

- 잔디 언니 인터뷰 중

글을 읽으면서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세계관이 사별을 인정하지 않게 만드는 건 아닌가?

망상을 부추겨 오히려 더 펫로스 증후군을 심화시키는 건 아닌가?

물론, 우리도 이런 고민을 했습니다. 무지개편지의 미션은 ‘펫로스 증후군 극복’이기 때문에, 우리 서비스가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서비스를 접을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펫로스 증후군 전문 상담소 ‘안녕’의 조지훈 원장님께서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애도는 ‘죽었으니까 끝이야’라고 생각하는 게 아닙니다. 아이와 나는 계속 연결되어 있으며, 비록 곁에 없지만 기억과 감정을 공유하면서 계속 살아가는 것입니다.

아이가 무지개마을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상상해도 괜찮습니다. 그것이 지나친 망상이 되어 일상생활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요.”

- 펫로스 증후군 전문 상담소 '안녕' 조지훈 원장님 인터뷰 중

무지개편지는 답장을 통해 아이와 반려인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이 연결의 과정이 펫로스 증후군에 도움이 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웃스탠딩’에서 ‘챗봇은 우울증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요? 직접 실험해봤습니다’ 라는 글이 있습니다. 카이스트에서 헬스케어 AI를 연구하는 민동규 박사님이 작성하신 기고인데요.

결론적으로 멘탈케어 AI 챗봇이 선톡을 보냈을 때 우울감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화 단위에서 챗봇의 공감을 통해 유저의 부정감이 완화되는 ‘감정 개선 대화’의 발생도 확인됐다고 합니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느낀 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메아리’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토해 낸 감정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사라지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반향되어 돌아오는 것을 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기에 AI의 답장일지라도 위로가 되는 거겠죠.

5. 마치며.. AI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요!

더 좋은 퀄리티의 답장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우리는 프롬프트를 계속 개선하고 있어요. GPT 프롬프트 튜닝은 저희 서비스의 계속된 숙제입니다.

최근에는 유저가 보낸 편지에 적절히 반응하는 프롬프트로까지 고도화 하여 보다 자연스러운 답장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개선하고 싶은 점이 많아요.

GPT 프롬프트 전문가가 계신다면 도움을 요청드려요!

저희 오픈 카톡방을 통해 커피챗을 신청해주시면, 커피 한 잔 꼭 쏘겠습니다!

https://open.kakao.com/o/s5yBU55f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9
0

포스트

전체 보기
이지영

이지영

(무지개편지) 수익화까지 함께할 개발자/PO 를 모집합니다!

rainbowletter.co.kr

무지개편지는 사별한 반려동물에게 편지를 보내면 chat gpt 가 반려동물의 입장에서 답장을 써주는 서비스예요.

누적 회원수 3,000명 & 누적 편지수 16,000개로, 실제 유저들이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어요.

2025년에는 수익화를 검토 중이에요

유료 정기 구독, 네이버웹툰 쿠키 같은 모델 등 비즈니스모델을 검증하는 작업이 필요해요.

모집 내용

PO 1명, BE 1명, FE 1명

(공통)

-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정기 미팅 참여 가능한 사람

- 책임감 있게 서비스 성장에 몰입할 수 있는 사람

(개발)

- 개발 경험 최소 6개월 이상

- BE 기술스택 : java, spring, springboot, mariadb, jpa

- (우대) 개인 서버 보유 / 또는 AWS 서버 1년 free 이용 가능

지원방법 : 무지개편지 홈 채널을 통해 문의 주세요

https://pf.kakao.com/_MNevG


무지개편지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동물에게 편지를 보내면, AI가 쓴 답장을 받아보는 서비스

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