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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를 적당히 잘 끄는 방법 (feat. 이것은 어그로인가)

안녕하세요. 홈사이트입니다.

그동안 바쁨을 핑계로 장기간 쉬었지만, 여유가 될 때 조금씩이나마 메이커로그를 업로드 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나쁘게 말해 제목 어그로/좋게 말해 후킹이라 불리는, 썸네일로 유입을 잘 끌어당기는 방법에 대해서 제 주관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마케팅 관련 지식이 전무한 경우에는 조금 읽기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image.png1. 어그로(후킹)의 의의

각종 포스팅, 영상물, 그리고 광고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는 범람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너무나도 많은 피로도를 느낍니다. 하지만 유입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높은 '지표'를 확보해야 하죠.

소위 말하는 제목 어그로는, 비록 그것이 정당한지를 떠나, '지표를 확보하기 위한 기업의 눈물겨운 노력'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image.png하지만 그렇게 '어그로'에 이끌려 내용물을 확인한 소비자는, 콘텐츠가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에 많은 실망을 하게 됩니다.

더욱이 이러한 과정들이 누적되면 소비자는 '제목 어그로'를 그저 '자극적이기만 한 스팸'으로 취급할 가능성도 높죠.

과장 조금 보태서, 이제는 소비자 또한 제목 어그로를 어느정도 예상하고 눌러보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image.png2. 쾌와 불쾌함 그 사이 어딘가

아무리 이익을 위해 행하는 후킹이라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도 '단 한번의 후킹이 매우 불쾌해서 고객이 서비스로부터 돌아서는 경우'를 원치는 않을겁니다. 적어도 기업측에서 '다 필요없고 제발 한 사람만 걸려라'라는 마인드로 임하는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image.png기업과 소비자 모두 서로를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이용하는 상호적인 사회적 구조가 제일 바람직한 만큼, 기업의 입장에서도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까지의 후킹'이 주된 포인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디까지가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선'일까요?

image.png3. 우리는 모두 예외없는 '소비자' 이다.

상황은 너무나도 다양하고, 같은 사안에서도 소비자의 해석 또한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가령,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 왜 그정도까지 신경써야 하느냐'를 말씀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기업은 공급자이기 이전에 소비자입니다.

오히려, 기업은 한두가지 자사 제품에서만 공급자이며, 그를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는 소비자입니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각종 SaaS나 원자재의 출처 또한 대다수가 '기업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조달된 것'일 가능성이 높으며, 그렇기에 이를 활용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도 '실질적으로 바라지 않는 서비스에 후킹 당하고 싶지 않다'는 니즈가 존재할 것입니다. 당장 판매를 이루어야 하는 입장도 그런데, 소비하는 입장에서도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있을 것입니다.

image.png4. '선'은 어디인가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선'이 어디인지 인식하는 행위와 방법은 너무나도 포괄적입니다. 그렇기에 케이스별로 분석이 필요하고, 특히 '각 소비자 유형별 예상 반응'이 어떻게 될지 추론해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아래에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image.png사장님이 미쳤어요!!!

오늘부터 단 일주일간의 한정판매로 100만원짜리 패딩을 50% 할인하여 50만원에 판매합니다!!! (~2/11까지)

image.png소비자 A : 헉...100만원짜리 패딩을 50만원에 팔아?? 지금을 놓치면 너무 아까운데... 바로 사야겠다!! (결제)

image.png소비자 B : 50% 할인이라고?? 음...잘 모르겠으니 일단 지켜봐야겠다 (보류)

image.png소비자 C : 이 패딩 지난번에도 세일하던데... 내가 사고나서도 할인할 것 같으니 사지 말아야겠다;; (이탈)

image.png위 마케팅 문구에서 후킹 포인트는 '사장님이 미쳤다', '100만원 짜리 패딩을 50% 할인한다', '일주일 기간 제한이 있다' 총 3가지 입니다.

그 중에서도 '막대한 할인율'과 '기간제 판매'인 점이 주된 자극 포인트이죠.

이 '패딩할인' 소식을 처음 접한 소비자는 '이전의 구매 경험'을 비교하여 이 '패딩할인'과 연관지어 추론합니다.

image.png

가령, 어느 한 소비자가 '이전에 같은 조건의 게임기를 구매했다가, 반복적인 할인판매로 낭패를 보게 된 경우'를 겪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image.png분명 패딩과 게임기는 다릅니다. 제조사도 다르고, 애초에 제품의 용도부터 다르기에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패딩이라고 다시 할인하지 않을 이유가 있나? 그럼 과연 지금 사는게 최선일까?'

image.png늘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은 소비자는, 당장 급한 상황이 아닌 이상 패딩 구매를 보류하게 됩니다. 패딩 제조사는 그저 패딩을 할인했을 뿐인데, 애먼 게임기 제조사의 할인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얻게 될 수도 있는 것이죠.

물론, 무조건적으로 '패딩의 구매경험과 게임기의 구매경험이 연관있다'를 논하는 바가 아닙니다. 하나라도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싶은 입장이라면, '누군가는 이정도까지 생각할 수도 있구나'를 말씀드리는 것이 요지입니다.

image.png5. '공포마케팅'은 적시적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렇듯 마케터와 기업은 역설적이게도 '나를 위해서', '타인의 심리'를 잘 꿰뚫어야 합니다. 마케터가 사용하는 광고문구 하나하나와, 과거의 행보 등 복합적인 사안에서 '소비자가 제품을 바라보는 이미지'가 결정되어집니다.

image.png소비자D : 쟤네는 항상 시간 제한을 걸고 마케팅을 해... 믿을 수 없어 :(

위와 같은 반응을 바라는 것이 아닌 이상은, 무분별하게 반복되는 공포마케팅을 지양할 필요성이 있겠습니다.

image.png성과가 걸려있기에 아예 활용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고, 사회적인 기준으로 '너무 지나지치 않은 빈도와 수준' 정도면, 그리고 '이에 양해를 구하는 취지'로 일관한다면, 기업과 소비자는 상호적인 관계인만큼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아니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image.png제 주관이 혹시라도 도움이 되셨을까요?

저는 이 게시글의 제목조차 '제목 어그로'를 활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제목을 보고 들어오신 분들께서 '낚였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게끔,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드리기 위해 꽤나 노력했습니다.

만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다음에는 더욱 양질의 게시글을 업로드 할 수 있도록 댓글로 피드백 부탁드리겠습니다.

부동산 분야가 편리해지길 바라는 홈사이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S. : 홈사이트에서 UXUI 기획 및 디자인 분야 팀원을 구인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채용 정보는 이전 게시글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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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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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운
장영운

어그로를 끌고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으면 그게 정당화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제와는 별도로 본 게시물에 이미지가 너무 많은게 오히려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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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인 요약과 귀중한 피드백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번엔 이미지 수를 조절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