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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n Yoo
Evan Yoo ·

아바타2; 물의 길

2009년 '아바타'라는 영화는 내가 본 첫 3D 영화다.

아바타2; 물의 길 개봉에 떠들썩한 요즘, 아바타1을 추억한다.

두 가지 관점으로 아바타1을, 사업가로서의 내 삶을 재정의해 본다.


  1. 우리 기억 속에 남은 최초의 3D 영화


처음 주인공이 아바타 숲에 이르렀을 때였다.

영화상의 반딧불이 같은 생명체가 손에 닿을 듯 느껴져서

손을 뻗어 잡으려 했던 창피하지만 신선한 경험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처럼 최초의 3D 영화로 기억될 만큼 3D 기술도 뛰어났지만

영화의 스토리와 메세지, 그리고 명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2. I See You


내가 너를 본다는 이 말은 너를 이해한다, 사랑한다는 아바타 부족의 표현법이다.

뛰어난 표현이다. 부모가 자식을 지켜보는 눈빛이 그러하듯 보는 것은 사랑이다.

내게 2009년은 갓 스무살이 되어 겪는 방황의 시기였는데 마음의 울림이 컸다.

실제로 23살에 창업한 첫 회사의 이름도 여기서 영감을 얻어서 지었을 정도다.


아바타 이전에도 3D 영화는 있었다.

하지만 아바타가 우리가 기억하는 첫 3D 영화인 이유도

후속작이 나왔을 때 전 세계가 관심갖고 기대하고 지켜보는

인류 역사상 역대 최고 흥행작인 이유도 기술 때문만은 아니다.



잠시 10년 전 어플을 만들어 첫 창업한 기억을 떠올려 본다.

내가 생각하기에,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은 제품을 열심히 만들었다.

삼성전자 공모에서 스타트업 1위를 하며 2번째 창업했지만 시장이 원하지 않았다.


작년 1월, 서른에 다녀온 군대에서 전역하고 다시 제로, to One에 도전하는 중이다.

나는 기술이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하는 사업가다.

내가 하는 일은 기술과 사람과 자본을 집중시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다.

하지만 기민하게(agile) 사람을 지켜보고 소통해야만 그 모든 일에 가치가 생긴다.

연말에 아바타2를 보면서 그 10년 동안 달라진 나를 느껴보고 싶다.

앞으로도 더 많이 보고 많이 교류하면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싶다.

끊임없이 부딪히고 부대끼고 배우고 쓰고 나누고 경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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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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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이종석

저도 조만간 보러 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