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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를 만들며 중요하다고 느낀 것 혹은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요?

인스타 템플릿 (3).png

안녕하세요, 커뮤니티 메이커 클럽 여러분

저는 클린 LCK 팬 커뮤니티 앱 Wable을 만들고 있습니다.

본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커뮤니티 앱을 만들면서 너무 힘들고 어려운데...

저만 이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 것 같아서

서로의 경험과 배움을 나누고 싶습니다!!!

와블은 10월 3일에 정식으로 출시를 한 이후에 커뮤니티 앱을 운영하며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현재는 약 800명의 회원이 있고 다행스럽게도 꽤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글을 올려주시고 소통하며 자생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라는 것 자체가 여전히 어렵더라고요.

커뮤니티 헤비 유저가 아니었던 저한테는 유독 더 그러했고.. 그래서 커뮤니티를 만드는 분들은 어떤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고, 했었던 실수, 가장 큰 깨달음은 무엇일지가 궁금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이 글을 다 읽으신 후에는 아래의 질문에 꼭 답변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커뮤니티를 만들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포인트, 몰랐는데 이걸 알고 빠르게 성장했다의 이것, 큰 깨달음이나 배움은 무엇이었나요?"

아무래도 저의 배움과 경험을 먼저 공유하는게 맞는 것 같아서 별거 아니지만 열심히 적어봅니다.

첫번째 배움 : 미친 사람 1명이 필요하다(꽤 오랜 기간...)


2010년 TED에 미국의 기업가 데렉 시버스가 나와서 해준 인상 깊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image.png

해변가에 괴상한 춤을 추는 한 사람이 등장하자 사람들은 이상하다는 듯 쳐다본다.

이윽고 그의 춤을 따라 추는 사람이 나타났다.

곧 몇 사람이 더 나타나 춤을 추기 시작한다.

어느새 대부분의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췄고, 이제 춤을 추지 않는 사람들이 눈치를 보는 지경에 이른다.

TED 강연에서 시버스는 ‘이게 운동을 일으키는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 이 말을 한 포인트는 리더십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게 커뮤니티가 성장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자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해당 커뮤니티에 꽂혀있는 한 사람이 글을 쓰기 시작하면 그 글을 봐준 일부 사람들이 글을 쓰기 시작하고 그렇게 커뮤니티가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현재 우리에게 잘 알려진 레딧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커뮤니티가 그렇기 때문에 그 시작점이 되어줄 마중물(내부적으로 올려주는 글)을 열심히 올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어쨌든 내가 만든 커뮤니티에는 니즈가 있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나를 따라 글을 써줄 몇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꾸준히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생각보다 자발적으로 글을 써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기간동안 마음이 굉장히 힘들었고 이게 니즈가 없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기 때문에 더욱 여러분께 공유해드리고 싶은 이야기네요.

두번째 배움 : 커뮤니티의 KPI는 MAU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이 이야기는 시작에 앞서서 저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정도로 이해해주세요ㅎㅎ

"MAU 비즈니스를 하는, 그리고 해야하는 커뮤니티의 KPI가 왜 MAU가 아닌가요?"에 대해서 말씀 드리자면,,,

MAU 자체가 커뮤니티의 성장을 가져온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말을 보고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이, 너 네트워크 효과 몰라?

사람 많으면 그곳의 가치가 더 커지니까 사람이 더 오지~

물론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커뮤니티의 KPI를 MAU로 잡으면 놓치게 되는 가치가 굉장히 많이 발생한다"라고 동시에 말씀 드리고 싶어요.

MAU를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하고 이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 사용자한테 중요한 가치를 간과하거나

- 과한 광고를 태우거나

- 커뮤니티에 장기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것에 집중하며 사용성을 해칠 수 있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 팀은 현재 4가지 지표를 주요하게 보고 있어요

1. 게시글을 주 1회 이상 작성하는 사용자의 수

2. 인기글 최소 기준에 부합하는 게시글의 수

3. WAU (저희는 월간보다 주 단위의 파악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4. 체류 시간

물론 아직 저희 팀도 부족한 부분이 많고 위에서 말한 게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을 올린 것이기도 하고요ㅎㅎㅎ

세번째 배움 :


은 여러분과 함께 채워나가고 싶어요!

물론 더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이 있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커뮤니티 메이커 클럽 여러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경험은 어떠신가요? 커뮤니티를 만들며 배운 교훈은 무엇이고, 어려움은 어떻게 극복해나가셨나요?

함께 경험을 공유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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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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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희
조대희

좋은 서비스 소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적극적으로 경험해봐야겠네요. 짧은 질문 드려봅니다! 커뮤니티관련해서 웹서비스 구축해보려하는데 초기에 데이터 수집은 어떻게 하셨을까요?

와블
와블

감사합니다! 어떤 목적의 어떤 데이터를 말씀하시는 걸까요?

조대희
조대희

예를 들어서 하단에 작성해주신 사례처럼 게시글이나 실제 고객들이 활용한 데이터를 생각했습니다. 처음에 데이터가 없을때는 가설을 세우고 프로덕트를 개선하기위한 AB테스트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말씀처럼 먼저 게시글을 올리면서 유도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jayson
jayson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혹시 와블의 경우엔 마중물을 작성하는 기간이 어느정도 됐나요??

와블
와블

2~3주 기간동안 열심히 달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초반 일주일의 경우에는 거의 저희가 쓴 글들 밖에 없었어요! 그 이후에 한분,두분씩 게시글을 올려주시더니 점점 많은 분들이 글을 써주시기 시작했습니다.

김다희
김다희

마중물 작업에 막막함이 있었는데 인사이트가 되네요 ㅎㅎ 현타(?)에도 도움되고요. 보통 다 그렇게 하는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gloda
gloda

커뮤니티 앱을 만들고 있는 1인으로서 깊이 공감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결국 커뮤니티, 즉 소속감에 대한 갈망이 있지만, 그 커뮤니티를 직접 만들어보겠다고 나서는 순간 ‘미친 사람’이 되어야 하는 지점이 분명히 존재하죠. 그 진입 장벽이 높다는 점이 늘 체감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제대로 만들어진 커뮤니티는 사용자와 운영자 모두에게 만족감과 니즈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서비스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는 가치가 쉽게 수치화되는 상품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에서 가치가 발생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MAU나 단기 지표로 온전히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점도 공감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능한 한 커뮤니티 안의 사람들과 직접 많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물론 창업을 하는 입장에서 숫자와 지표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커뮤니티 서비스일수록 결국 더 집중해야 할 대상은 지표 이전의 사람, 그리고 실제 고객 경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