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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
도영 ·

'인터렉티브한 질문 다이어리' 기능

1. 스스로에 대한 질문

우린 평소에도 많은 질문들을 받으며 살아가요. "식사하셨어요?" 같은 가벼운 질문부터, "OO님 요즘 무슨 고민 있어요?"나 "OO님은 꿈이 뭐예요?" 같은 다소 심도 깊은 질문까지 말이죠.

사회적 상황에서 질문의 힘은 정말 강력해서, 우리는 어떻게든 빨리 대답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휩싸이기도 해요. 생각할 시간이 충분히 필요한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생각 때문에 표면적인 대답으로 그칠 때가 있죠.

저는 이럴 때 *질문 다이어리가 큰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했어요. 스스로에 대한 깊은 사유가 필요할 땐 특히요. 질문을 던지고 나서 언제까지고 기다려주잖아요. 대답을 보채지도 않고 심지어 맥락을 신경 쓸 필요도 없어요.

(*질문 다이어리 -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질문들이 수록되어 있는 다이어리)

2. 이전에 운영하던 서비스에서 얻은 인사이트

저는 이 질문 다이어리에 큰 매력을 느껴, 이전에 운영하던 서비스에서도 해당 기능을 제공했었는데요. 그 당시에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총 36개의 질문을 큐레이션 하여, 매일 하나씩 유저들에게 전달했어요. 깊이를 더하기 위한 각 질문의 기획 의도도 포함해서요.


실험적인 기능이었기에 질문 회차가 거듭되며 이탈하는 유저도 다수 있었지만, 저는 여기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어요.

  1. 한 번의 질문으로는 더 깊은 생각들을 이끌어내기 어려웠다. -> 부속 질문의 필요성

  2. 다수의 유저에게 포괄적으로 던질 수 있는 질문을 기획하다 보니, 결국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뻔한 질문이 되어버렸다. -> 개인화된 질문

당시에는 이렇다 할 솔루션을 떠올릴 수 없었는데요. 그러고 나서 몇 달 뒤였을까요. ChatGPT 3.5라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기 시작했어요. 저는 여기서 답을 찾을 수 있겠다 생각했죠.


3. 이제는 가능해진 것들

해외에서는 이미 AI를 접목시킨 일기 서비스가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어요. 저는 그중 Rosebud가 가장 독보적이라고 생각해요.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해외 사용자들의 반응들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 정도면 이미 가설 검증이 끝났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였어요.

그동안 '인터렉티브 한 질문 다이어리' 아이디어를 간간히 브레인스토밍하기만 했었는데, 오는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기능 기획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에요. 디스콰이엇에서 진행하는 PMC S24를 통해 9월 말에는 베타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에요.

질문과 부속 질문, 그리고 개인화된 질문에 대한 많은 분들의 피드백이 필요할 것 같아요😂

소금

나를 깊게 알아나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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