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모델 아이디에이션 워크샵 진행 후기 - business model flipbook
제품의 첫 버전을 최대한 간결하게 만들려고 하다 보니, 이번 버전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조만간 만들어야 할 기능을 "나중에 만들어 봅시다."라는 말로 덮어두게 되었습니다. 이 기능들 간 중요도가 엎치락뒤치락 해 그다음 우선순위를 정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추측건데 아직 사업 모델에 대한 정의가 안 되어 있어서, 아직 발산할 수 있는 방향이 많기 때문일 겁니다.
이에 드디어 저희 팀은 처음으로 사업 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업 모델에 대해서는 지속적해서 얘기할 예정이기도 하며 우선은 가볍게 논의를 시작해 보고 싶어,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보다 상대적으로 간략한 항목으로 구성된 사업 모델 플립북(business model flipbook)이라는 포맷을 이용해 내부 아이디에이션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사업 모델 플립북은 이전에 린분석이라는 책을 조금 읽었을 때 처음 보게 되었는데요, 나온 지 거의 10년이 된 책이기 때문에 책에서 제시해 준 예시에 되도록 얽메이지 않고자 했습니다.
기존의 사업 모델 플립북은 사용자 확보 채널 > 판매 기법 > 매출 모델 > 제품 유형 > 제품 전달 모델 순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저희는 다른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제품 유형과 전달 모델이 정해진 상황이기도 해서 두 요소를 가장 나중에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선택의 자유도가 가장 낮은 매출 모델부터 정하고, 판매 기법, 마지막으로 creativity가 가장 요구되는 사용자 확보 채널 순으로 ideation을 진행했습니다. 제품 유형과 제품 전달 모델이 정해진 상태에서 실현 가능성은 제쳐두고, 가능한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서 재미있는 아이디어도 많이 나옴과 동시에 Action Item도 도출되어 보람되었어요. @Robin Oh @김태현 아주 영리한 판단 bb
사업 모델 구현에 적합한 기능을 우선적으로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희 팀에서 가장 무게를 두는 부분은 사용자가 겪고 있는 진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부분입니다. 메이커 분들께 도움이 되는 회고 습관 형성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메이커 분과 가볍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회고/일기 작성을 안 하지만 하고 싶은 메이커, 회고/일기 작성을 하는 메이커 모두 아래 링크를 통해 비대면 인터뷰 참가가 가능합니다. 회고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싶거나 관련한 고민이 있으신 분들 고민 털어놓고 가셔도 됩니다. 해결해 드리지는 못하더라도 잘 들어드릴 수 있어요! 고민을 털어놓다 보면 명확한 문제 정의가 될 수도 있어요..! 참여해 주신 분께는 커피 기프티콘을 드리고 있습니다.
다시 사업 모델 플립북 이야기로 넘어와... 내부 워크샵을 진행하며 무엇보다 아래 내용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수확)사업 모델 플립북 적어보기를 통해 우리가 치열하게 논의할 수 있었던 내용
우리가 현실적으로 태핑 가능한 사업 모델은 무엇인가?
어떤 타겟에는 어떤 매출 모델이 적합한가?
구독 모델을 도입한다면, 구독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서비스 구성 요소가 무엇인가?
예비 고객 유치와 수익화 중 어떤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가?
그리고 그간 라이트하게 오갔던 아이디어를 한 판에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 모델 플립북의 항목은 무척 유기적이며, 정적이지 않고 동적이기 때문에 방향 전환도 가능합니다. 드롭박스의 사례를 예로 들자면, 저장 공간을 물리적으로 제공하면 어떻게 될까? 또는 유료 광고를 심으면 어떻게 될까 등도 고민해 볼 수도 있어요. 사업 모델 플립북을 작성해 보고 싶은 메이커분들께서는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아래 내용은 린분석 7장에 나온 내용입니다.
사업 모델 플립북의 구성
1. 사용자 확보 채널
방문자, 고객, 사용자가 회사를 알게 되는 경로
유료 광고 : 배너 광고
검색엔진 관리: 특정 카테고리에서 상위의 검색 순위에 오르는 것
소셜 미디어 활동: 트위터에서 활동
내재된 바이럴 효과: 팀원들을 아사나에 초대
인위적인 바이럴 효과: 드롭박스가 다른 사람들을 회원으로 가입시킨 사용자에게 보상을 제공
제휴 마케팅: 매출의 일정 비율을 추천 블로거와 공유
홍보: 특정 컨퍼런스에 연사로 등록
앱/생태계 마케팅: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올리기
2. 판매 기법
방문자나 (무료)사용자를 유료 고객으로 만드는 방법
단순 구매
할인&인센티브: 블랙프라이데이, 미끼상품, 무료배송
무료체험: 정된 시간 동안 무료 체험 제공
부분유료화: 에버노트처럼 무료 이용 후 서비스 업그레이드
유료 계정의 콘텐츠 비공개: 슬라이드 쉐어처럼 무료 계정의 콘텐츠는 공개시키기
무료 플레이: 게임처럼 앱 내 구매를 통해 수익 창출
3. 매출 모델
방문자, 사용자, 고객으로부터 직접 돈을 버는 방법
일회성 거래
반복적인 서비스 가입: 월간 요금 청구
사용량 기반 요금: 크레딧
광고 클릭: 특정 사이트 크릭 당 광고 단가 매출(Pay Per Click)
사용자 데이터 (재판매) : 트위터의 파이어호스 사용 계약
기부: 위키피디아의 연간 캠페인
컨설팅
임대
리드 생성
상품 등록 or 상거래 수수료
소유/하드웨어
4. 제품 유형
스타트업이 제공하는 것. 제품 또는 서비스,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혹은 이들의 복합물일 수도
소프트웨어: 오라클의 회계소프트웨어
플랫폼: 아마존의 EC2 클라우드 서비스
머천다이징: 쇼핑몰
사용자 제작 콘텐츠: 페이스북의 상태 업데이트
장터(marketplace): 에어비엔비의 예약 가능한 숙소
미디어/콘텐츠서비스: CNN의 뉴스 페이지
서비스: 헤어 스타일리스트
5. 제품 전달 모델
제품이 고객에게 전달 되는 방법
호스트형 서비스: 세일즈포스의 CRM
디지털 전송: 데스크톱 게임을 온라인으로 구매
물리적 전송: 쇼핑몰에서 주방용품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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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모델 플립북이라는 프레임워크는 처음 봤는데 유용했습니다! 브레인스토밍을 프레임워크 기준으로 하니 대화도 정돈 된다는 생각을 많이 받아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