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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훈
임보훈 ·

고민 없는 PMF 발견 또한 위험할지도 모른다.

저희가 드디어 이번주 수요일에 알파 버전을 오픈하고 사전 신청해주신 분들께 NFT 멤버십을 발행하고 초대장으로 전송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게 NFT라는 사실은 아무도 모르시겠지만)

사실 더 빠르게 하고 싶었지만 IR 준비도 하고 새로운 프레임워크로 아키텍쳐를 우선 만들다보니 조금 늦어지고 말았네요. 하지만 그동안 준비를 잘 해왔던 만큼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문득 여러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보통 초기 스타트업은 PMF를 찾지 못하면 결국 망하게 되기 때문에 빠른 가설검증을 위한 실행력이 최우선 사항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동의하고요.

그런데 이번 글에서는 프로덕트의 구조적인 설계와 운영을 위한 고민들, 경험들 없이 PMF를 찾게 되는 것 또한 위험하다라는 생각을 전해드리고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왜 위험할까?

스타트업이 PMF를 찾는 순간부터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주변 경쟁자가 될 수 있는 많은 기업들이 호시탐탐 비슷한 프로덕트를 통해 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엿보게 되겠죠.


그런데 만약 우리팀이 PMF를 찾는 것에만 혈안이 된 나머지 프로덕트의 구조 설계, 통신 프로토콜과 보안, 인프라 세팅과 운영 등 측면을 하나도 고민을 하지 않았다면?


매달 서버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나가는데 이미 만들어서 운영중인 서버 구조상 이걸 해결할 수 없다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야 하는데 사이드이펙트가 너무 커서 시간이 매우 걸리거나 문제가 많이 생겨난다면?


만약 그 사이에 준비된 다른 팀이 비슷한 아이템으로 치고 올라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정답이 없는 문제라서 어떻게 해야 한다고 말을 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지금 열심히 달리고 있다면 그래도 우리 프로덕트가 PMF를 찾은 이후에도 괜찮을지 한 번 더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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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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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이종석

지속적으로 응원드립니다. 파이팅!!! 하세요!

임보훈
임보훈

감사합니다 종석님!

Reen
Reen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저도, 개발팀도 항상 고민하던 문제네요 ㅠㅠ

임보훈
임보훈

저도 지금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ㅎㅎ 다음에 한 번 세션을 열어보는것도 좋겠네요.

임건
임건

응원합니다!! 이번주에 사전 신청을 못한게 너무 아쉽네요ㅜ

임보훈
임보훈

감사합니다 건님. 조만간 신청하실 수 있는 다른 멤버십이 있을거에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박종한
박종한

(보훈님 없는 일일모 자리에서 쓰는 글입니다ㅋㅋ) 요즘 드는 생각은 창업자 또는 팀이 가지고 있는 기초 체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PMF를 찾거나, 투자를 받거나, 바이럴을 타거나, 다른사람이 하지 못하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더라도 그것을 zero to one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건 정말 다른 문제인 것 같아서요.

임보훈
임보훈

(영혼을 보내며 쓰는 글입니다) 저는 그것을 가치 창출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꼭 Zero to One이 아니더라도 어떠한 가치를 만들고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려면 말씀하신대로 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창업가 및 팀)의 기초체력을 성장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게 곧 그 시스템의 Value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좋은 아이디어나 Zero to One, 유니콘 기업이라는 말 보다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시켰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누군가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었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는가가 곧 Valuation의 척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창업가는, Value Creator는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자본주의에서 가치주의로 변화해야 할 때라고도 생각해요.

박종한
박종한

크 마지막 문장에 크게 동의합니다. 가치를 평가하고 가중치를 두는 시스템을 어떻게 짜게 되려나요. 저는 디스콰이엇이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많은 공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장영운
장영운

완전히 이어지는 내용은 아니지만, PMF라는 헛소리라는 아티클을 쓴 적이 있는데 함께 읽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