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Hyunsol Park
Hyunsol Park ·

한국 서비스와 미국 서비스의 감성 차이

아기자기함 vs 쿨함

작년 아산보이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샌드버드 김동신 대표님, 트랜스링크 김범수 파트너님이 오셔서 강연을 해주셨는데 공통적으로 한국 스타트업들이 미국 진출시 신경써야 되는 것으로 UI를 이야기해주셨다. 한국스러운 UI가 미국에서는 이질적인 경우가 많다. 샌드버드는 초창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팀에게 레퍼런스를 찾을때 미국 제품만 보도록 했고 그렇게 이질감을 없앴다고 했다.

나는 중3때부터 미국에서 생활했고 대학교때 산업디자인을 전공해 첫 회사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디자인 컨설팅 회사를 다녔고 두번째 회사에서는 미국 시장을 타깃한 IoT 샤워기 만드는 스타트업에서 디자인을 총괄했다. 그러다 한국에 들어왔는데 한국의 앱이나 웹은 한국만의 감성이 확실히 있는걸 느꼈다. 한국에 와서 한국 스타트업들 및 정부기관 대상으로 컨설팅을 하기도 하고 현재는 창업으로 이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종종 내가 제안한 디자인에 대해서 피드백을 들을때도 감성이 다른 것이 느껴졌다.

내가 관찰한 점을 표현해보면 한국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것, 감성적인 것을 선호하고 미국은 쿨한 것, 한국인 입장에서 보면 조금 차가워 보일 수 있는 것, 이성적인 것을 선호한다.

이런 귀엽고 따뜻함과 쿨한 대비는 색깔, 폰트의 크기, UX 라이팅, 그래픽 등에서 드러나는데 아래 몇가지 예시를 나열해봤다.

색

우리나라는 톤다운 색, 파스텔 톤의 색을 많이 사용하고 색의 대비가 강하지 않다. 회색 배경에 회색 글씨를 자주 쓰고 아이콘이나 그래픽도 대비가 강한 색 구성보다는 파스텔 톤이 더 많다.

아래는 토스 페이먼츠의 대시보드와 미국의 Sqaure의 대시보드를 비교한 이미지이다. 토스 페이먼츠의 대시보드가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대비가 약하다. 폰트에도 검은색(#000000)이 없고 포인트 컬러도 채도가 낮다. 반면 스퀘어의 대시보드는 대비가 훨씬 강하고 파란색 포인트 컬리의 채도가 높다.

dashboard-1.jpgdashboard-2.jpg

그래픽

우리나라는 아기자기한 아이콘, 그래픽을 훨씬 선호한다. 이런 느낌을 내기 위해 아이콘에도 파스텔 톤의 색깔을 다양하게 추가한다. 반면 미국에서 성공적인 서비스들을 보면 아기자기한 느낌보다는 차가운 느낌 긍정적으로 표현하면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더 강하다.

dashboard-3.jpgdashboard-4.jpg

캐릭터

우리나라는 귀여운 느낌이 나는 캐릭터를 많이 사용한다. 미국도 캐릭터를 종종 사용하기는 하지만 그 사례가 우리나라보다 많지 않고 캐릭터를 디자인할때 귀여움을 중요시하지 않는다.

dashboard-5.jpgdashboard-7.jpg

UI 체크리스트

글로벌에 좀 더 적합한 UI 체크리스트를 뽑아 보자면

  • [ ] 폰트, 버튼, 아이콘 등 전반적으로 색의 대비가 강한지

  • [ ] 포인트 컬러의 채도가 높은지

  • [ ] 전반적으로 이성적이고 쿨한 느낌이 나는지

레퍼런스

추가로 아래는 미국 서비스들의 디자인 레퍼런스를 찾을때 도움되는 사이트들의 리스트

글로벌을 타깃하는 AI, SaaS 서비스를 디스콰이엇과 같이 만들고 싶다면

37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임한솔
임한솔

UX 에 관한 관점도 궁금합니다. 가만보면 뭔가 다르거든요.

김남현
김남현

잘읽었습니다 :) 저희도 많이 참고하게 될 것 같네요!!

이한준
이한준

역시 현솔님도 긱뉴스 유저셨군요! 잘보았습니다

A
[삭제된 사용자]

WCAG와 같은 Accesibility를 더 신경쓰기에 강한 대비가 적용되는 것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언제나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Hyunsol Park
Hyunsol Park

그럴수도 있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마침 최근에 돈과 관련된 카피라이팅에선 cute한 단어를 쓰지 말라는 글도 봤어요 ㅎㅎ https://read.first1000.co/p/about-cute-copy

장성운
장성운

유용한 글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