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악물고 어떻게든 “디지털 노마드”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태풍 2번, 홍수 1번의 재해를 겪으며 베트남 다낭에서 살고 있는 개발자 허석호 입니다
인천에서 하노이로 출발할때 태풍으로 인한 2시간 연착, 하노이에 있으면서 태풍이 와서 3일간 라면만 먹으며 버티기, 태풍 바로 뒤 홍수로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다시 하루 라면만 먹으며 버티기 했었습니다 🫠
하노이에서 다낭으로 가려고 할때 마침 다낭에 태풍이 상륙한다는 소식이 있어서 비행기 결항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비행기 뜨기 몇시간 전에 지나갔었네요
태풍 지나가고 찍은 하노이 시내 풍경이에요 나무가 뿌리부터 들려 완전히 쓰러졌습니다
자연 재해마저 저를 해치우지 못 했네요 이제 우주적 스케일 정도만이 저를 어떻게 할 수 있어요 😎
저는 투자를 집행하며 가장 최고점 시기일때의 스타트업을 그만두고 해외에서 유유자적 하며 살고 있어요
특히 마지막이였던 노코드 스타트업은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던 시간 중 하나였습니다
다양한 도메인의 앱을 만들면서 노코드 코어 기술 개발, 인프라 관리, 고객 대응까지 동시에 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은 앞으로도 잘 하지 못 할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동료들에게 많이 배웠고 성장했던 시간이였습니다
그런 회사 생활을 하던 중 여름 휴가때 해외 여행을 다녀왔는데 다시 스멀스멀 잊고 있던 단어가 머리속에 떠올랐어요
“디지털 노마드”
어렸을때부터 겨울을 싫어해서 1년 365일 따뜻한 나라만 사는 제 모습을 상상을 했었는데 마침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하며 일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는 지금까지도 저에게 로망이자 낭만입니다
개발자는 노마드가 가능한 직업 중 하나였고, 친구의 추천으로 해본 개발이 마침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전공에도 애착이 없던 저는 다니던 대학도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치기 2주일 전에 그만뒀습니다
그만둔 그 날 부터 방구석에서 전공 책을 보며 알고리즘을 풀고 프로젝트를 해서 개발자가 되었어요
그런 저에게 잠시 잊혀졌던 디지털 노마드가 다시 가슴 한켠에 자리 잡았습니다
제 심신은 회사 생활에 불태워 지쳐있었고, 다시 한번 낭만을 찾고 싶었기에 고민 끝에 퇴사하고 베트남 다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하고 싶은거 하며 살아야 하나 봐요
일주일만 살아도 한국음식이 생각난다는 분이 많은데 저는 맛있으면 뭐든 잘 먹어서 한국 음식은 아주 가끔씩 생각나요
출퇴근도 없고 제가 스스로 시간을 정해서 하고 싶은걸 하면 되기에 저에겐 역시 이거 만한게 없습니다
문제가 런웨이인데, 런웨이 확보는 두가지로 선택했어요. 1인 제품 개발과 외주입니다
1인 제품 개발은 런웨이가 확보될 정도면 여러 제품을 내며 경험과 인사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당장 되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상대적으로 확실히 현금이 확보되고 현실적인 방안은 외주라고 생각했어요
개인 사업자 등록 후 크몽, 사람인 긱스 등에 서비스를 올렸고, 위시켓에도 주기적으로 지원 중 이에요
컨텐츠도 주기적으로 생산하려고 합니다
오프라인 영업 보다는 온라인 영업에 집중하고 있어요
하지만 단독으로 수주한 외주도 없었고, 좁디 좁은 인간 관계가 문제에요
회사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나 제품을 포트폴리오로 쓰기는 문제가 될 것 같고, 개인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들도 쇼핑몰, 플랫폼 같은 일반적인 앱이 아니라서 일반적인 고객분들에게 어필하기는 애매한 제품들 이에요
인간 관계도 좁아서 알음알음 구하기도 쉽지 않네요
이래서 사람 많이 사귀는게 좋은가봐요 😭
어찌저찌 해서 고객들을 확보했지만 아직 초기이기에 더욱 고객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러 방법을 쓰고 있지만 극단적으로 보면 노마드를 하기 부족할 수도 있어요
다시 한국을 돌아갈수도 있겠죠?
하지만 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어떻게든 이악물고 디지털 노마드 생활이 지속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저런 것들 하면서 소식이나 컨텐츠를 남겨보려고 해요
저는 시간만큼은 빌 게이츠 니까요
커피챗이나 외주 문의 환영합니다!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멋집니다! 디지털 노마드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해보고 싶어요! 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1달 살기 정도로 체험해보는거 추천드려요!
석호님 여전히 멋지시군요 ㅎㅎ 진심 응원합니다!
아직 부끄럽지만 더 나아가려고 해요 👍 응원 감사해요!
석호님 아티클이 이번주 뉴스레터에 소개되었어요 :) https://dis.qa/dC7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