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 1
날씨가 갑자기 더워졌다.
겉으로는 맑고 쾌청해 보이지만 실상 밖으로 나가면 여름처럼 뜨겁다. 지구가 점점 아프고 있다는 게 이제는
내 피부로 느껴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런 느낌이 사형선고를 받은 것 같은 기분이다. 내가 죽기 전에 마치 영화(매드맥스)에서 나오는 장면들이 실제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상상 속에서 오늘의 글을 써내려가 본다.
오늘은 팀빌딩에 대해서 간단하게 내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이니 글을 읽는 사람은 참고만 했으면 좋겠다.
"팀의 문화와 컬쳐핏은 중요하다"
이 말은 표면적으로 보기에는 아주 당연한 말처럼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당연한 말이 그저 말로만 다가와서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는 팀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여기저기에서 터지는 이슈들, 급박한 deadline 등 내부 조직을 신경 쓸 틈도 없이 바쁘게 흘러가는 초기 스타트업들에게는 오히려 사치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내부의 단결력은 중요하다.
초기에 아이디어 단계에 있는 팀은 아이템에 몰두한 나머지 이 사실을 간과한다.
물론 초기에 리더의 강력한 지휘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지만 팀원들의 마음은 타들어가거나 진심을 말하지 못하는 환경으로 인해 쌓이고 쌓여 결국 와해된다.
내가 생각하는 '스타트업'은 대학교에서 활동하는 1회 성 팀플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요즘 스타트업의 도전 문턱과 연령대가 예전과는 다르게 많이 낮아지면서 점점 스타트업에 대한 개인의 생각 또한 얕아지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을 한 계기는 우선 "수많은 스타트업이 실패한다는 것을 이제 모두가 잘 알게 되었다."이다.
이러한 생각들이 여러 언론과 매체를 통해 우리 마음속 기저에 깔리게 되면서 함께 끝까지 도전하는 문화보다는 "실패하면 나가고 잘되면 계속 붙어 있어야지"라는 생각이 이제는 점점 당연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원래부터 이런 마음은 존재했는데 이것은 인간 본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 생각이 참을성 없이 튀어나오고 애초에 이런 생각으로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지나가면서 이런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꼰대'라고 불리는 기성세대는 우리 세대를 '참을성이 없는 세대'라고 부른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그럴 법도 한 것이 휴대폰 하나로 빠르고 간편한 서비스에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에 기성세대보다는 참을성이 부족하게 느낄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게 본질적으로 맞을까?
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초기 팀을 관점으로 내가 느낀 점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다.
1. 회의 문화 조성하기(대화 분위기 조성)
회의는 가장 많이 또 자주 하는 일중 하나이다.
이 회의에 대한 룰과 체계가 잡혀 저 있지 않다면 건전한 비판이나 진심에 대한 대화가 나오기 힘든 경우가 많다.
또한 각자의 역할이 모호해져 일의 배분이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나중에 뒷말이 나오면서 서서히 감정이 쌓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초기에 회의의 역할, 룰, 문화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2.컬쳐핏
이 단어는 초기 스타트업에게는 아직 정해도 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뭐 이리 거창한 걸 하냐고 안 그래도 할 게 많은데... 아니다 틀린 말이다.
내가 말하는 컬쳐핏은 거창하게 기업의 십계명을 정하고 동료들을 영어 이름으로 부르고 그런 컬처 핏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같은 목표, 가치관의 확립, 비전 공유,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편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 서로를 배려하고 성장에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것 이런 것이 내가 생각하는 컬처 핏이다
이 말을 듣고 이런 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런 거 하나하나 언제 정하고 앉아있냐."
"으... 너무 오글거리는데... 이 새끼 드라마 너무 많이 봤네?"
이런 사람들을 위해 글의 상단에 스타트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다.
이런 것들이 팀원 기저에 깔리지 않는다면 절대로 끈끈함이 오래갈 수 없다고 장담한다.
즉 이것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문제에도 중요하게 귀결된다. 그러니 아이템이 망하면 피봇팅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이 와해되는 것이다. 물론 개인의 사정 하나하나 고려해 본다면 내 의견이 적용이 되지 않을 수는 있지만 중요하다는 것은 충분히 공감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3. 잠, 쉼, 스트레스 관리, 생각 비우기
모두가 간과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3번의 것들이 어느 정도는 충족이 되어야 1번, 2번 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deadline이 급박하다면 포기할 수도 있지만 평소에는 팀원의 개인생활에도 약간의 자유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하드웨어가 받쳐줘야지 더 강하고 스피드 있게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4. 책임감에 대하여
여기서는 메타인지의 영역이다.
지금 몸담고 있는 팀에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산책하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길 바란다.
그리고 자신에게 나오는 솔직한 감정을 적어보자.
두려움, 부담감, 회피감 일 수도 있다. 그게 잘못되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이것을 속이지 말라는 것이다.
본인이 내려놓고 싶다면 내려놓는 것이다.
다만 이런 이야기를 편하게 하려면 1,2,3번이 선행되어야 하고 팀의 오래 유지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생각해볼 수 있는 스토리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