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William Jung
William Jung ·

오래 일하기 위한 마인드셋, AI로 Uncertainty Killer가 되는 법, AI가 사진과 영상을 전부 대체할까?

1. 오래 일하기 위한 마인드셋

1-1. 힘을 빼고 기대치를 낮추자

일을 하다보면 힘을 주고 일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특히 팀에서 컨텐츠를 담당하고 있다보니 컨텐츠 하나하나에 방대한 정보를 담으려하면서 엄청난 성과가 나기를 기대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데 대부분 힘을 주고 하는 일들은 실패한다는 것을 배웠어요. 우선 힘을 주기 시작하면 몸이 경직되고, 시야가 좁아집니다. 방어기재가 강해지고, 피드백 수용력도 떨어져요. 그리고 실패했을 때 그만큼 실망감도 크게 느껴지고요. 그래서 요즘은 힘을 빼는 태도를 유지하려 해요. 일 하나하나는 퀄리티있게 하되, 기대치를 낮추고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죠.

기대치 관리는 팀원들과 일할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특정 직위, 직군이라 해서 기대치를 높게 가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예를 들면,

'개발자라면 이런 문제는 금방 해결할 수 있겠지', '연차가 높으면 이런 사소한 것은 잊지 않겠지'

하는 생각을 최대한 하지 않으려 해요. 다만, 이렇게 단기적으로는 낮은 기대치를 가지되, 장기적으로는 높은 기대치를 가지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요.

장기적으로 저 사람과 함께 했을 때 크게 성공할 수 있을거야. 함께 성장할 수 있을거야

장기적인 기대치가 높더라도 지금 당장 눈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기 벅찰 수 있고, 무언가를 잊을 수도 있으니 서로 자주 소통하고 서포트해야한다는 생각이에요. 그건 저를 포함한 모두에게 적용되는 말인 것 같고요.

1-2 그냥 하는 반복적인 일을 늘리자

창업은 불확실성으로 가득찬 무언가인 것 같아요. 그런데 매일 새롭고 불확실한 가설만 검증하려고 하면 쌓이는 레슨런이 없을 수도 있고, 끊없는 불확실성에서 오는 불안함에 언젠가는 지치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반복적으로 하는 확실한 루틴을 만들어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어요.

이때 중요한 것은 확실한 루틴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거나, 조금씩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이런 루틴이 있어요.

  • (지표성장) 매일 디스콰이엇에 업로드되는 좋은 컨텐츠 외부채널에 배포하고 성과보기

  • (지표성장) 매일 디스콰이엇에 업로드되는 컨텐츠 큐레이션하고 성과보기

  • (유저이해) 인상깊은 메이커에게 커피챗 신청하기

  • (학습욕구) 출퇴근 길에 뉴스레터 읽고 코멘트 달기

  • (자아실현) 매주 주말은 AI/개발 공부하기

  • (자아실현) 출사 나가기

  • (옥시토신) 주말에 소중한 사람들과 식사하기

이렇게 꾸준하게 무언가를 반복하다보면 '운'이라는 요소가 더해지는 순간이 오는 것 같아요. 실제로 꾸준히 배포하던 컨텐츠가 바이럴이 된 적도 있었고, 꾸준히 사진을 찍다보니 돌잔치 사진작가 요청이 들어오기도 하더라고요 ㅎㅎ

늘상 반복해서 하는 일들이 창업가를 지켜내는 것 같습니다.

2. AI로 Uncertainty Killer가 되는 법

최근 개발공부를 하면서 AI를 어떻게 레버리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많아요. 이전에 교육학을 공부했던 경험을 되돌아보며 사람이 가장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직접 경험해보고 정리해봤어요.

답안지부터 보지 않기

사람은 추론할 때 능동적인 사고가 돌아가요.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나서는 상태를 의미하고요. 이때 '질문'을 하게 돼요.

질문한다는 것은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

틀린 답보다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는 상태'가 더 위험한 것 같아요. 이 상태를 'Unknown unkown'이라고 하는데요, 이 영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정보가 있어야해요.

  • 이상적인 상태(Ideal State) : 내가 이루고자 하는 바

  • 현재 상태(Current State) : 이상을 위해 현재 시도하고 있는 논리적인 사고/행동

image.png

AI에게 질문하는 방법

  1. 이루고자 하는 바(ideal state)를 명확히 입력합니다. AI는 명확한 목표가 없는 질문에 대해 general한 답변만 합니다.

  2. 나의 시행착오와 내가 세웠던 논리구조를 명확히 입력합니다. 내가 세운 논리기반으로 시행착오를 입력했을 때, 내가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이제 AI가 현재 상태와 이루고자 하는 바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매꿀 수 있을지 제안합니다. 그렇게 내가 어떤 것을 놓치고 있는지 확실하게 하고, 계속해서 더 나은 액션을 만들어가는게 중요합니다.

결국 Uncertainty Killer가 되어야해요

불확실한 것을 어떻게든 확실하게 만들기 위해 AI를 사용하면 놓치고 있는 부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3. AI가 영상과 사진을 대체할까?

최근 도언과 생성 AI와 사진업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제가 평소에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도언이 질문을 던진 것인데요.

부족한 지식이지만, 저는 사진이라는 컨텐츠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흔히 사진은 현실을 찍은 행위니까 있는 그대로의 정보를 전달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글과 영화만큼이나 주관적인 컨텐츠라고 생각해요.

물이 반이나 있네 vs 물이 반 밖에 없네

사진작가는 하나의 피사체를 의도를 가지고 관찰해요. 같은 곳에 서 있어도 화각, 구도, 노출 등을 조절해 나의 메세지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값을 설정합니다. 그리고 리고 셔터를 누르죠. 이렇게 사진이 촬영돼요.

이렇듯 사진을 찍는 행위는 셔터를 누르기 이전 단계부터 설명되어야 해요. 그리고 사람들은 하나의 컨텐츠를 만들기 위한 사진작가의 과정에 사실 더 공감하고요. 아직까지 우리가 생성 AI의 컨텐츠를 보고 감동하는 것은 인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더 빠르고, 원하는 바를 정확히 만들어냈기 때문이지, 컨텐츠의 내러티브에 감동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내러티브는 작가의 가치관에서 나와요. 그리고 하나의 피사체를 왜 그렇게 바라보게 되었는지 이해하면서 감동합니다. 그래서 시간문제일 수 있지만, 아직 AI가 작품성까지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하지만, 생산성은 높여줄 수 있습니다. 가령, 절벽에서 한 장의 사진을 찍어야한다면, AI로 다양한 화각, 구도를 시뮬레이션 해보고 적절한 값을 미리 설정한 다음 사진을 쉽고 빠르게 찍을 수 있어요.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죠!


사실 저도 AI에 대한 지식이 충분치 않다보니 AI에 대한 다른 메이커분들의 의견도 다양하게 들어보고 싶어요 :)

15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이번 회고글 엄청 좋네요!

William Jung
William Jung

감사해요! ㅎㅎ

David Bang
David Bang

후후 전 다른 곳에서 이미 봣죠

최현종
최현종

후후 전 다른곳에서 이미 봣죠2

William Jung
William Jung

헉 감사합니다 ㅋㅋ

David Bang
David Bang

갑자기 글을 많이 쓰는 디콰 팀원들!

William Jung
William Jung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