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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우
송명우 ·

두 번째 서비스 런칭

1인 창업 #2 - Rulebook

4월 말, 큰 결심을 하고 회사를 퇴사했습니다. 창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위해서였습니다.

퇴사 직후에 미리 준비해 두었던 서비스를 런칭했고, 무려 50명의 실제 유저를 모았지만,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 부딪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한동안 낙심했지만,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비슷한 길을 걷는 1인 창업가 모임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과정에서 프리랜서 오퍼를 수차례 받게 되었습니다.

프리랜서 생활은 생각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출퇴근길의 지옥철을 피할 수 있었고, 평일에도 자유롭게 여자친구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퇴사했음에도 더 적은 시간을 일하고 더 많은 돈을 벌게 되니, '이게 진짜 삶이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3개월을 보내고 문득 돌아보니, 편안함에 빠져 정작 창업이라는 본질적인 목표에선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자신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진행 중이던 프리랜서 잡 2개와 새롭게 받은 잡 1개를 모두 그만두고,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온전히 자기관리와 프로덕트 제작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그동안 구상해둔 아이디어 중 하나를 9월 2일부터 약 20일 동안(50시간) 만들어냈습니다.

이 서비스가 바로 '(국)룰을 기록한 책' 이라는 뜻의 Rulebook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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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하나씩 만들기

어떤 아이디어가 성공할지는 결국 세상에 내놓아야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로 저 혼자서도 부족하게나마 의도한 대로 작동하는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이제 9월까지는 Rulebook 의 신규 기능을 마무리하고, 10월부터는 또 다른 프로덕트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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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노트에는 120개가 넘는 아이디어가 적혀 있고, 하나씩 차근차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경험이 쌓이면, 언젠가는 삼시 세끼 라면을 먹을 정도의 수입은 생기지 않을까요?

만약 그 아이디어를 모두 만들어봤는데도 생활이 불가능하다면, 그때는 후회 없이 1인 사업을 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앞으로 만들 프로덕트들이 부족함이 많겠지만, 계속 지켜봐 주시고, 때때로 부담 없이 디자인, 개발, 마케팅, 법 등 분야를 불문하고 귀한 의견들 남겨주시면 감사히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ul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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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on Kwon 권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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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우님 아티클이 이번주 뉴스레터에 소개되었어요 :) https://dis.qa/dC7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