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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yun Jung
Suhyun Jung ·

우리 제품의 비전 시나리오 쓰기

지난 플라이휠 글에 이어서 읽으면 좋은 글입니다.

솔루션을 구체화하고 고객이 우리 제품을 어떻게 경험하게 되는지를 구체화하기 위해 우리 팀에서 또 한 가지 시도한 방법이 있다.

바로 제품의 비전 시나리오를 쓰는 것.

우리 제품이 제품의 언어로 어떤 형태를 띄게 될거라 말하기보다 몇년 뒤 우리가 그리는 우리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의 모습은 어떨지를 써보는 것이 제품 비전 시나리오의 목적이다.

지난 6주간 PMC를 하면서 글 쓰는 것, Build in Public하는 것이 보다 익숙해지다보니, 자연스럽게 팀 내 산출물들이 많아졌다. 우리가 고민하는 내용들이 기록으로 남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 차원에서도 이렇게 점점 얼라인되고 정리가 되어가고 있어 고무적으로 느껴진다. 우리 팀이 함께 그린 Creatorhood의 비전 시나리오로 6주 간의 PMC를 마무리


Creatorhood의 비전 시나리오

  • 이름 : 김사과

  • 분야 및 경력 : IT 제품/트렌드 2년차

  • 주 활동 플랫폼 : YouTube, Brunch

  • 수익모델 : 유튜브 애드센스, 광고 콘텐츠 (브렌디드 콘텐츠 등)

  • 문제상황

    • 여러 플랫폼에서 동시에 활동하고 있음(YouTube, Brunch 등)

    • 어느 순간부터 구독자와 조회수가 더 이상 늘지 않는다.

    • 아이디어는 많지만 모두 영상, 블로그 콘텐츠로 만들기에는 시간이 없다.

    • 가끔 의뢰받은 콘텐츠(주로 브랜디드 콘텐츠)를 작성하지만 완성도에 대해 걱정된다.

2년째 IT 제품과 트렌드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만들면서 블로깅을 하고 있는 김사과는 어느 순간부터 구독자와 조회수가 더 이상 늘지 않는 침체기에 빠졌다. 가끔 브랜디드 콘텐츠 작성 의뢰(a.k.a 광고 콘텐츠)가 들어오지만 브랜디드 콘텐츠의 퀄리티에 신경쓰다보면 내 콘텐츠를 만들시간을 더 뺏기는 것 같아 고민이다. 쌓아놓은 아이디어는 많지만 모두 콘텐츠로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구독자와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어느 날 김사과는 이메일을 통해 “크리에이터를 위한 자비스, 크리에이터후드”라는 서비스의 광고 메일을 보게되었다. 메일에는 영상으로 된 사용 매뉴얼과 등록시 무료로 일주일간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코드가 등록되어 있었다. 사용 매뉴얼은 유명 유튜버 욜수기님이 직접 크리에이터후드를 통해 영상을 제작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자신과 비슷한 분야의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보고 김사과는 나도 한 번 사용해볼까 싶었다.

크리에이터후드에 회원가입하고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를 시작할 때는 이전 산출물을 크리에이터후드에 모두 입력해야했다. 이전 산출물 입력을 통해 크리에이터후드는 이전 콘텐츠와 유사한 콘텐츠를 만들어준다고 한다. 공개된 콘텐츠가 있다면 YouTube와 Brunch 링크를 넣는 것만으로 콘텐츠 입력이 끝났다. 다음은 김사과가 주로 보는 SNS나, Notion 페이지, Pinterest를 입력했다. 김사과의 취향이나 지금까지 리서치한 자료들을 자동으로 동기화해 가져온다고 한다.

사전에 입력하고 셋팅해야할 것들이 많았지만 파일로 저장되어있는 자료를 제외하면 간단한 링크 입력만으로 쉽게 데이터를 업로드할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크리에이터후드를 사용해보기 위해 의뢰받은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요청서를 입력했다. 자유롭게 입력할 수 있는 창이 표시되어 제작 요청 이메일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었다.

진행버튼을 누르자 할 일 목록이 표시됐다. “주제 선정 → 자료 조사 → 콘텐츠 기획 → 초안 → 최종 → 배포 → 추가 작업”의 체크리스트가 표시되었고 할 일의 순서를 바꾸거나 할 일을 제거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후드가 제안해준 주제를 고르자 자료 조사에서는 이전에 Notion에 기록해둔 내용들과 Instagram의 관련 콘텐츠, Web에서 새로 검색한 자료들이 한 번에 표시됐다. 표시된 자료들은 북마크 버튼을 눌러 따로 기록하고 나중에 다시 볼 수 있었다. 추가하고 싶은 자료가 있을 때는 링크를 통해 간단히 추가할 수 있다.

콘텐츠 기획과 초안 역시 일부 내용만 확인하고 진행을 누르자 그럴듯한 내용의 Outline이 완성되었다. 김사과는 초안을 읽어보고 요청 내용과 크게 다른 것이 있는지 체크하는 정도였다.

최종 콘텐츠는 “네이버 블로그” 타입으로 완성했다. 완성한 블로그 타입의 결과물은 자료 조사에서 확인한 내용과 초안에 작성된 내용을 기반으로 텍스트, 이미지가 섞여 완성됐다. 특히 자료조사에서 가져온 콘텐츠는 출처가 함께 표시됐고, 사용하고 싶지 않은 콘텐츠를 제거하면 관련 내용이 한 번에 삭제되어 쉽게 수정할 수 있었다.

배포를 선택하자 사전에 연동한 네이버 블로그에 글이 그대로 업로드되었다. 브런치나 미디엄도 연동해두었다면 함께 배포할 수 있다고 한다.

추가 작업에서는 작성한 콘텐츠를 다른 텍스트, 이미지 또는 영상으로 전환하여 같은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심지어 SNS에 공유할 수 있는 요약 콘텐츠와 홍보 콘텐츠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후드를 통해 콘텐츠를 작성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원래 하던 일이 거의 바뀌지 않는 것이다. 원래 하던 자료조사, 원래 하던 레퍼런스 저장은 그대로 하고 결과물을 만드는 것만 크리에이터후드가 대신 해준다.

포트폴리오 메뉴에서는 공개 설정으로 콘텐츠를 생성한 다른 사람의 콘텐츠 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다른 사람의 프로젝트를 보면서 영감을 얻을 수도 있고, 각 프로젝트를 pin하면 다음 콘텐츠 작성에 활용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니 주로 영상과 블로그 콘텐츠를 동시에 작성한 케이스가 많았다. 구독자와 조회수의 증가가 정체된 상황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고 들어왔는데 크리에이터후드를 통해 지금까지 쌓아놓은 아이디어들을 더 빠르게 콘텐츠로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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