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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김현준 ·

그냥 베낀건데 뭐이리 칭찬이 많냐고요? 조회수 24만 EO 영상 본인등판 댓글 읽기

"쌤, 저 EO 나올거니까 구독하고 계세요" 내가 작년에 과외를 그만 둘 때 했던 말이다. 그리고 10개월 뒤, 난 EO영상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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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수능을 준비할지 다른 길을 선택할지 고민 중이던 시기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나는 다른 길을 선택했고 그 전까지는 수능공부를 놓치 않으려고 과외나 학원 등은 다니고 있었다. 그 중에 하나가 영어 과외였는데, 과외였어서 그런지 수업 외에 스몰토크 느낌으로 내가 지금 하고 있는게 뭔지, 그동안 어떤 특이한 행보를 거쳐왔는지, 그래서 앞으로는 뭘하려고 하는지 등에 대해서 과외쌤과 꽤 많이 이야기를 주고 받았었다. 그 이야기들 중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트업 유튜브 채널인 EO라는 곳이 있고 나도 나름의 성과를 내서 언젠가 저기에 나가는게 하나의 상징적인 목표다. 꼭 나올 거니까 구독하고 계셔라."

 라고 말한 내용도 있었고, 진짜 구독하고 계셨나보다. 얼마 전에 톡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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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평소에 다른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계셔서 구독해 놓으신 계정은 이제야 보셨다는 뜻

사실 이 얘기는 영어과외 쌤께 뿐만 아니라 가장 최근까지 속해있었던 무니스(미라클나잇) 팀원분들 한테도 몇 번 이야기 한 적 있다. EO에 나가는 것 = 사업적 성공을 의미하는건 아니고 그걸 나가기 위해서만 하는건 그닥 좋지는 않지만, 상징적인 의미로 그런 상상을 하면서 계속 창업을 꿈꾼다고. 점심 먹으면서 했던 얘기라 기억하실지는 잘 모르겠다. 

나에게 있어서 EO 출연의 의미

영상에도 잠깐 나오듯이 나는 EO채널의 엄청난 팬이다. EO가 없었으면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게되지 못했을 것 같다. 높은 조회수들이 증명해주는 대중적인 EO의 컨텐츠들을 시작으로 유니콘하우스 시리즈를 보면서 너무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때부터 스타트업에 대해서 막 가슴이 뛰기 시작한 것 같다.

대부분의 초반 EO의 터진 컨텐츠들이 어느정도 규모 있는 기업의 대중적으로 보았을 때 성공하신 대표님들의 인터뷰 컨텐츠였기에, 나도 그리 멀지 않은 훗날 규모 있는 기업을 만들고 저 자리에 나와서 열심히 내 이야기를 하는 상상을 정말 많이 했다. 그래서 처음 EO PD님께 연락 받았을 때에도 매우 놀랐다.

이때 친구한테 "아니 요즘 강연, 섭외 이런 연락이 좀 오기 시작함 신기하다!" 하면서 이메일을 딱 꼈는데 EO PD님께 메일이 와있었다. 둘 다 동시에 놀람.

내가 상상하던 대로의 모습으로 출연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의미있는 내용으로 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다. 진짜 인생 예상할 수 없이 흘러가는 것 같다. 미국 팔로알토 에어비엔비 가정집에서 새벽 4시에 디스콰이엇/이오플래닛에 쓴 글 덕분에 이렇게 많은 기회와 관심을 얻게 될 줄 전혀 몰랐다. (아무리 글이 멀리 퍼져도 몇몇 투자사 분들께 아이템이 관심 받는 정도? 예상하고 씀)

촬영후기

eo 사진.jpeg

생각보다 떨리지는 않았다. 내가 긴장하고 떠는 성격이 아니기도 하고, 그리 크지 않은 공간에 사람 많은 것도 아니여서 그런 것 같다. 그냥 나한텐 지극히 익숙하고 평범하고 당연한 평소에 했던거, 생각했던 내용들이라 이어서 말하기도 어렵지 않았다. 간단한 화장을 처음 해봤다. 원래 안하려고 했는데(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함. 뭘 꾸며? 이 느낌) 카메라 및 영상 전문가 친구 이예준씨께서 이런 카메라에 이런 영상 포맷이면 무조건 해라. 라고 강조를 해서 메이크업을 받아봤다. 얼굴 땡기고 입술 끈적거리고.. 가만히 앉아서 이야기에 집중하다보니 생각보다 거슬리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EO 스튜디오 팀원분들께서 너무 잘 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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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중적으로는 어린나이에 한국에서 정상으로 판단되는 루트를 안 따르고 나름의 작은 성공 경험이 있는 부분을 좋아해주시기에 칭찬 댓글이 많더라고요.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저를 알릴 수 있고, 제 이야기로 재미를 드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유튜브댓글1.jpeg

그리고 김민준 대표님께 먼저 유튜브 올라왔다고 연락 드리려고 했는데 이미 보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셨다. 그냥 내가 그 분의 팬인 느낌(특정 유튜버 좋아하는 것 처럼)이라서 댓글만으로도 좋았다. PS. 유튜브, 브런치 정말 너무 잘 보고 있고 저번에 커피챗 요청 수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 도움 됐습니다!

자세하게 설명까지 해주신 너무 감사한 분! But 현재까지 한 번 해봤다.

자세하게 설명까지 해주신 너무 감사한 분! But 현재까지 한 번 해봤다.

거북목과 라운드숄더는 꼭 고쳐봐야겠다. 원래도 알고있긴 했는데, 이 정도로 눈에 띄게 심각한 줄은 몰랐음. (일상생활에선 전신을 보기 어려워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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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점이 물론 내가 실제로 컴퓨터로 일을 주로 하기 때문에 비교적 나이에 비해 컴퓨터를 많이 본 것이 거북목에 영향을 준 건 맞습니다. 근데 일 많이해서 오래 앉아 있어서만 거북목이 된 건 아닌데 그렇게 봐주시더라구요. 그렇게 보인다니 딱히 부정은 안하고 아 사람들이 나를 이렇게 보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 이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그렇게 좋게 봐준다는데, 뭐 사실이 아닌 것도 아닌 애매한 부분이고. 좋은게 좋은거니까.

가장 논란인 댓글은 "이건 그냥 카피인데 얘는 진짜 창업가가 맞나? 창업가 정신이 있는게 맞나? 카피해서 좀 잘된게 자랑인가?" 였다. 비즈니스에 있어서 카피하는 것에 대한 논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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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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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
성연

폼미쳤다!

김현준
김현준

댓글 감사합니다 성연님! ㅋㅋ

김현준
김현준

메일리 뉴스레터도 관심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재미있는 거 많이 올려뒀습니다 ㅎㅎ

성연
성연

메일리 구독 했어요! 조만간 유료구독도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

김규리
김규리

폼미쳤다! 222

김현준
김현준

댓글 감사합니다 규리님 ㅎㅎ

김성연
김성연

현준님을 EO로 간접적으로 뵙고 오프라인에서 3번 정도 뵀는데 말로 형용하기 힘든 열정이 느껴지더라고요 항상 깊은 인사이트 잘 얻고 있습니다 진짜 폼 미쳤다!

김현준
김현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David Bang
David Bang

폼미쳤다

김주영
김주영

ㅍㅁㅊ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