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유시원
유시원 ·

왜 IT 스타트업들은 클라우드(AWS, GCP, NCP 등) 서버를 쓸까? 쉽게 풀어 쓴 클라우드 토막상식

안녕하세요, 스타트업용 개인화 복지 솔루션 베니즈를 만들고 있는 유시원입니다.

IT 서비스 운영을 준비하며 한 고민과, 짧은 지식을 바탕으로 첫 메이커로그를 작성해 봅니다😊

프로덕트를 직접 개발해 운영하려고 준비중인 단계의 메이커와, 개발자가 아닌 메이커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IT 프로덕트는, 직접 개발만 할 수 있다면 만드는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죠?

(외부 유료 api나 솔루션 사용 비용은 생각하지 않을게요)

그나마 비용이 발생한다고 하면, 서버를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일 거예요.


'서버'라는 것은 사실 컴퓨터 위에서 돌아가고 있는 하나의 프로그램이고, 유저가 언제 어디서든 저희의 프로덕트에 접근하려면 이 프로그램이 24시간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어야겠죠!


이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요즘에는 IT 프로덕트를 만들면,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버를 운영하는 게 기본값이 된 것 같아요.


클라우드는 대규모 컴퓨터 시스템(데이터센터 등)을 운영하는 회사에서, 컴퓨팅 자원을 사용자가 개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나누어 제공하는 환경입니다.

아래는 네이버 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 사진인데,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는 길쭉한 기계가 모두 서버용 컴퓨터들이예요.

(사진 출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미디엄 블로그)


IT 프로덕트를 운영하려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꼭 사용해야 할까요?

클라우드 서버는 매 달 비용이 고정적으로 발생하는데, 회사나 집에서 직접 서버를 운영하면 안되는 걸까요?


그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서버를 온-프레미스(on-premise) 서버라고 하는데요,

인터넷과 전원이 연결된 환경, 그리고 컴퓨터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컴퓨터 = 안 쓰는 노트북, 조립형 컴퓨터,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뭐든 가능해요)


저희 팀은 베니즈를 개발하면서 매달 발생하는 비용을 피해 보고자 실제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랜딩페이지를 배포하던 적이 있었는데요..

매 달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점은 참 좋았는데,

클라우드 환경에서 배포하던 시절과 비교해 불안함이 확실히 있더라구요😢


어느 날은 모르는 사이 서버가 설치된 공유 오피스의 전원이 내려갔다가 돌아온 적이 있었는데, 만약 랜딩 페이지가 아니라 실제 서비스를 운영 중이었다면

토요일 새벽에 전원 버튼을 누르러 사무실까지 가야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뻔 했답니다😂


안정성 문제를 차치하고서도 서비스의 빠른 성장에 따른 시스템 요구사항을 따라가려면, 온프레미스 서버의 경우 물리적인 서버 컴퓨터의 장비를 더 고성능의 것으로 업그레이드해 주어야 해요.

클라우드의 경우는 새로 서버 컴퓨터를 구입하고 셋팅하는 작업 없이 사용할 컴퓨팅 파워의 스펙을 클릭 몇 번으로 바꿀 수 있으니, 정말 편리하겠죠?


보안 측면에서도 클라우드를 쓰는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유튜브에서 스타트업 대표님들의 IR 발표를 엿보다 보면, 보안이 중요한 서비스를 운영하시는 대표님들께서 간혹

저희는 AWS에서 서버를 운영하기 때문에, 고객 보안에 위협이 될 일이 없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걸 구경할 수 있어요.


컴퓨터의 보안을 지켜주는 방화벽에는 소프트웨어 방화벽도 있지만, 강력한 보안을 필요로 한다면 아래 사진과 같은 하드웨어 방화벽이 필요합니다.

(네트워크로 도달하는 신호를 물리적으로 필터링해 줘요)

(사진 출처 시큐아이, 정보보안 전문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에서는 비싸고 좋은 방화벽을 사용 중이기 때문에, 클라우드 환경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직접 서버를 운영하는 것보다 보안이 강화된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IT 스타트업에게 클라우드 환경이 온프레미스 환경보다 유리한 다양한 이유가 있네요!

클라우드 환경의 장점은 참 다양하고 좋지만, 가장 큰 단점은.. 비싸죠ㅜㅜ

때문에 이것저것 다양한 토이 프로젝트를 직접 개발해 운영하는 메이커 분들은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온프레미스 서버를 하나쯤 갖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ㅎㅎ


꿀팁도 하나 가지고 왔어요!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계시다면,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클라우드 회사인 AWS(Amazon Web Services)와 파트너십을 맺고 클라우드 환경을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름은 AWS Activate라고 하는데, 심사가 그리 빡빡하지 않은 것 같으니 아직 받지 않은 팀은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스타트업, 창업자 및 기업가를 위한 AWS Activate (amazon.com)


빌딩 인 퍼블릭 클럽 여러분들, 그리고 PMC 참가자분들 모두 남은 한 주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비가 많이 오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15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William Jung
William Jung

가끔 주변 친구들 중에 가정집에서 자체 서버돌리는 가정집이 종종 있었는데 이유가 있었군요! 재밌는 정보 감사해요 시원님 :)

유시원
유시원

홈서버 운영하면 전기세만 내면 공짜 서버나 마찬가지죠..!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민교님😁

Harry
Harry

요즘은 클라우드가 무슨 무조건 거쳐야 할 필수 코스인 것처럼 말하지만 이렇게 된지가 얼마 되지 않았죠. 그리고 실질적으로 제대로 운영할 능력만 있다면 소규모 서비스에 클라우드를 꼭 쓸 필요도 없고 말이죠.

유시원
유시원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ㅎㅎ 댓글 감사해요 해리님!

유시원
유시원

개인적으로는 직접 서버를 구축하고 운영해보면서 알게 되는 것들이 클라우드 사용의 이해도에도 크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ㅎㅎ

이윤지
이윤지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혹시 시원님께서는 AWS, Azure, GCP, NCP 중에 어떤 서비스를 가장 선호하시나요?

유시원
유시원

개인적으로는 가입 시 300달러까지 조건 없는 크레딧을 발급해 주는 GCP가 좋았는데요..! GCP는 웹 브라우저 콘솔 상에서 바로 ssh 접속을 할 수 있어 급할 때는 휴대폰으로도 요긴하게 쓸 수 있어 편리했던 경험이 있습니다.ㅎㅎ 플랫폼마다 각자의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AWS는 가장 범용적인 만큼 인프라 구성 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들이 많고, 또 커뮤니티도 활성화되어 있는 것 같아요. NCP는 국내 최대 IT 기업인 네이버가 서비스하는 만큼 한글 관련 사용성이 좋고, 한글 관련 인공지능 API도 품질이 좋은 것 같아요☺️ Azure는 아직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ㅎㅎ 댓글 감사드려요 윤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