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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oung Jo
Ayoung Jo ·

술 한 잔 먹고 쓰는 피보팅 결심에 대한 기록

안녕하세요~ Mind Refresh를 만들고 있는 조아영입니다.


오늘은 술 냄새 낙낙~한 메이커로그를 씁니다.

3월 31일부터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고,

그 간의 결과를 정량적 지표와 유저 인터뷰로 정리했는데 피보팅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났거든요.


저를 앞선 많은 분들의 경험을 살펴보면 좁게든 넓게든

피보팅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요.


막상 사람들 반응이 안 좋고, 이대로는 정식 출시가 어렵다, 일부 피보팅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내리고 나니 너무 속상하고 씁쓸합니다.

다 같이 열심히 했지만, 사용자를 만족시킬 만큼의 성능이 구현되지 않는다는 점, 콘텐츠나 자잘한 기능들이 썩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점... 속상한 일 투성입니다.


오늘은 현상 문제를 파악하고, 팀원들과 VOC를 공유하고,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회의를 했습니다.

우리가 해왔던 것을 모두 갈아엎는 게 아니라, 다시 조합해서 더 넓혀가는 것이라고 모두 공감도 했습니다.

그래도 속상한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이게 정말 될까?', '이걸 해볼까? 괜히 시도했다가 해가 되면 어떡하지?' 이렇게 고민했던 시간들이 오히려 후회가 됩니다.

그래도 뭐든 해볼걸 하고요.

예전보다는 실천력이 높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못 하는 일이 있고, 후회도 있네요 ㅎㅎㅎ


무언가 잘 안 될때 어떻게 할지 아이디어도 같이 샘솟으면 참 좋을텐데, 내가 신처럼 훌륭한 답을 만들어내면 좋을데... 그게 잘 안 되는 자신이 밉기도 합니다.


제가 개발 외에는 다 맡고 있는데! 그렇다고 개발 외에는 다 잘하는 것도 아닌데! 그래도 잘 하는 게 있고 이 일이 하고싶어서 하고 있는데! 나도 그냥 재밌게 즐기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아서 힘든 어제, 오늘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오늘 회의하면서 저의 요청에 난색을 표하지 않고 진지하게 동참해주는 팀원들을 보면서 위안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존재하는 마음 한 켠의 헛헛함과 외로움은 저 스스로 감당할 문제겠지요?


사실 저는 이렇게 공개적으로 사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걸 안 좋아하지만 ㅎㅎㅎ 오늘은 왜인지 쓰고 싶어서 기록해봅니다.

나중에 보면서 이때의 제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회고도 하고, 이불킥도 하려고요ㅋㅋㅋ


힘든 어제와 오늘은 보낸 모든 분들이 힘내셨으면 하는 바람을 안고 마무리합니다.

화이팅!!! 😁

Mind Re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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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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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김정래

피봇팅 결정은 정말 힘들죠.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디딤돌일 겁니다. 화이팅 하세요!!

Ayoung Jo
Ayoung Jo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화이팅할게요! 감사합니다!!

Nayeong
Nayeong

"성공과 실패가 아닌 성공과 경험" 이라는 말이 아영님께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길 바라요! 앞으로의 과정 종종 공유해주세요. 응원합니다😊

Ayoung Jo
Ayoung Jo

나영님 위로가 되는 말입니다. 너무 감사해요! 나영님도 즐거운 일상 보내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