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b에서 개발자 멘토링을 시작했어요
이번주 월요일에 F-Lab에 합격했습니다. 개발자 멘토링 매칭 서비스인데요. 기본적으로 F-Lab에서 자체 커리큘럼을 활용해 수강생들을 가르치고,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멘토들이 배운 내용에 대해 질의응답을 해주고 학습 방향을 잡아주면 됩니다.
그래서 이걸 왜 하느냐. 투자를 못하고 늘어지다 보니 수입이 필요해졌습니다. 그렇다고 제품 완성을 위해 막판 스퍼트를 해야하는 시점에서 취직이나 외주를 하는건 얼토당토않은 선택지였죠. 그런 저에게 F-Lab에서 제시하는 조건은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파트타임이면서 수입도 쏠쏠한게, 실제로 해보면 상상한거랑 똑같진 않겠지만, 일단은 큰 기대를 갖게 하더군요. 또한 단순히 돈 버는 것 이상으로도 제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저는 멘토링을 하면서 제 자신도 사람을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 배우려고합니다. 지난 메이커로그에서 '난 팀원을 왜 못구하고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는데요. 쓰다보니 제가 주니어 개발자를 채용하는걸 매우 두려워 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뭐랄까, 갑자기 아이를(?) 입양하는 상황처럼 느껴져요. 저는 개발자들의 성장 곡선이 어떤지, 잠재력을 어떻게 엿볼수 있는지를 잘 모릅니다. F-Lab에서 멘토링을 하면서, 멘티들은 개발자로서, 저는 일종의 매니저로서 성장할 기회를 얻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제한된 방식으로나마 제가 가르치고 그 결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제가 구잉에 영입해서 성장시킬 주니어 개발자들의 모습을 추측할 수 있는 좋은 모델로 볼 수 있죠.
다시 읽어보니, 마치 F-Lab의 멘티들을 실험대상으로 쓰겠다는 것 같은데요. 저는 제가 생각하는 좋은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멘토링할 생각입니다. 그 과정에서 흥미로운 결과를 보게 된다면 이후에 다른 메이커로그에서 공유할게요.
그리고, F-Lab에서 멘티들을 채용하거나 다른 회사로 추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F-Lab을 통해서 하기만 하면 말이죠. 흠, 김칫국을 좀더 마실수도 있겠지만 오늘은 참겠습니다. 그리고 모각코 등의 이벤트도 진행하는데, 여기서 멘토로 활동하는 뛰어난 개발자들과의 네트워킹도 기대해볼만 하겠습니다. 일단 이번주 모각코부터 나가보려구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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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모각코 오시면 인사해요!
멘토로서의 성장! 기대합니다! 선택하시는 방향들이 앞으로 팀을 키워가는데 있어서의 배움을 위해서라는 점이 인상깊습니다.